시간 나시면 진짜 죽을까 하는 생각드는 저에게 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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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m6uby
·8년 전
시간 나시면 진짜 죽을까 하는 생각드는 저에게 조언 한마디만 해주세요 고3입니다 공부가 제일 중요한 시기인 걸 알지만 저의 인간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지 않아 글을 씁니다 작년부터 항상 같이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공부량이 많아 친구에게 많은 정을 쏟기 힘들던 시기에 항상 공부를 하고 재치 있는 친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재치 있는 면은 부러웠고 공부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어쩌면 저와 맞는 것 같아 먼저 다가갔고 그저 반 친구 정도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무리로 친구를 사귀는 것을 선호하는 저는 무리를 만들어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분열이 생겼고 결국 저와 그 친구만 남았습니다 친구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친구에게 맞춰주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그 친구는 말했습니다 너도 그러니? 나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땐 그 이상으로 사귀는 건 귀찮아.라고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물러날 곳이 없었고 친구에게 맞춰주는 걸 좋아하는 저는 나도 그래. 너무 귀찮아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 대화로 인해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반 친구들은 이미 저희 둘을 멀리 했고 저와 사이가 좋던 친구들마저 넌 공부하는 애니까 우리랑 어울리지 않아.하며 암묵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겉모습을 가꾸는 데에 시간을 보내는 무리와 굳이 제가 없어도 잘 지내는 무리뿐이었습니다 그 때가 1학기 중반이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친구는 생각보다 훨씬 차가웠습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한 마디 하지 않았고 친구를 사귀어*** 않았는지, 정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대화도 툭툭 끊어버리고 저를 친구를 귀찮아하는 아이 취급을 하며 눈치를 보고 조심해서 행동했습니다 예전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고 기대보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힘들 것 같아 2년동안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들도 어째서인지 저와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나는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친구와 놀면서 그런 아이로 친구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 연을 끊고 싶습니다 그저 밥만 같이 먹지만 복도에서 만나도 인사하지 않고 한 발 다가가려 쉬는 시간에 장난을 치러가도 저를 너무 어려워하고 거리를 두는게 티가 납니다 본인이 친구를 사귀기 귀찮아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와 억지로 친구를 이어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울어도 달래주지 않고 아파서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없게 되면 저보다 본인 혼자 먹을 거에 대해 먼저 생각하는게 한눈에 표시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 친구를 말 그대로 독불장군으로 생각합니다. 맨날 그 친구와 붙어다니니 사람들이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할 것이 뻔합니다. 오늘은 시내에서 마주쳤는데 가족과 함께있는 저를 보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어지럽습니다 아무나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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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1357
· 8년 전
이기적인 친구네요 친구관계는 잠시 접어두고 고3이니 공부에 신경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금당장 해결하기도 힘들고 내맘대로 될수 없는일에 님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에게 맞추는거... 그러다보면 님 인생은 없고 남들도 대부분 님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님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그러다보면 그전 친구들도 돌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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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6uby (글쓴이)
· 8년 전
@!6d3906c3c9a96c80f54 오늘부터 저녁 같이 안 먹는다 했어요ㅜㅜ 겁나지만 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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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6uby (글쓴이)
· 8년 전
@jjs1357 감사합니다 제 인생이니 제 뜻대로 해보는 연습을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