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언제입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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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ooogwi
·8년 전
저는 크리스마스 노래만 들어도 힘이 나더라고요. 어릴때 부모님과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크리스마스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맞벌이 부부셔서 늘 바빴거든요. 어두운 새벽, 밤 늦게 선물을 가지고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가워진 부모님의 품으로 파고들었던 기억. 부모님께서는 차갑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어릴때 유독 아침잠이 적었던 저는 새벽같이 일찍 눈을 떠 부모님방을 들여다 보면 두 분께서 아직 한 밤 중이셨고 아직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맞으며 거실에 두었던 커다란 어항에 물고기 밥을 주고 차가워진 손을 데우려고 부모님방으로 들어가 두 분 사이에 쏙하고 기어들어가면 아버지 어머니께서 꼭 안아주셨던 기억. 저는 그 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럴까요? 저는 차가운 겨울이 좋더라고요. 마음이 복잡해지다가도 차가운 공기를 쐬면 금방 그 고민도 얼어 부스스 떨어지는 것 같고 케롤만 들어도 들뜨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끔 휴대폰 음악 파일에 케롤이 한 곡정도 꼭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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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gisilta
· 8년 전
오... 그렇군요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해외여행 갔을때가 제일 즐거웠어요 저희부모님하고 친한 분이있으셔서 그친구랑 친해졌는데 16년지기 친구라서 저희부모님이 보호자로. 그쪽친구는 가족다가기는 그래서 그친구만 저희믿고 저희가족에 껴서 해외여행 보내주신적 있어요 미국으로 갔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마지막날밤 호텔수영장에서 그친구와 물에 둥둥떠서 밤하늘을보면서 너는 이런친구있어?등등 다시한국가면 되게 다시여기 또오고싶겠다 하며 낭만적인 시간을보내고 한국으로 갈시간이다가오며 아쉬움이 정말 강해졌었어요 그리고 공항으로갔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캐리어위에 어떻게든 앉아서 그냥 그대로 잠들어버렸어요 그때는 정말 눈을 뜰수도없엇고 걸을수더없었죠 넘피곤해서 ㅋㅋ 그리고 비행기에서 엄청 쿨쿨자고요 한국에오니 아침... 이되어가는 시간이더라고요 하 헤어지는건 한순간이더라고요 너무아쉬웠어요 다시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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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db
· 8년 전
한 겨울 이른 아침에 스쿨버스를 타러 걸어가던 그 새벽 공기가 그리워요 그땐 왜그리싫었는지~ㅎㅎ 그 날 엄마가 다려주던 빳빳한 교복에 다리미냄새?도 좋았고~~ 그 고등학생시절의 제가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때라서 기억에 남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