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여자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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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여자고, 그 사람도 여자예요. 항상 그래왔듯이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대했는데,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이럴봐엔 고백해버리자 마음 먹었던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사람이 여자를 좋아할 것 같지도 않고, 저와 나이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어린 애로 보일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사람과 관계가 틀어질 게 무서워서 고백을 못하겠어요. 그 사람과 저는 큰 접점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친한 언니의 친구로 어쩌다 만나게 되었는데 그 후로 셋이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친해졌어요. 거절당하면 그 사람은 저와의 연락을 끊으면 되는 거고, 저는 그 사람을 다시 *** 못할까봐 이게 너무 겁나요. 결국 이도저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제 욕심 때문에 앓고 있는건데 불쑥 마음이 주체가 안 될 때가 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계속 아무렇지 않은 척 대하는 것도 힘들고요. 가끔은 그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는 언니한테 질투가 나서 제가 싫어질 때도 있어요. 그 사람은 저를 좋은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이런 마음을 품고 있어서 미안해지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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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004
· 8년 전
좋아하는 마음은 어떻게 컨***하기가 힘들죠...ㅠ 고백을 하지 않을거라면 얼른 포기하는게 편한데, 안보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ㅎ 지금 제가 그래요 ㅠㅠ 어쨌든 잘 안보려고 노력해보시면 마음이 조금 정리가 되실거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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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k
· 8년 전
그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모습을 그저 옆에서 계속 지켜보기만 하게 될텐데 그게 더 힘든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