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어려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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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ne36628
·8년 전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항상 조용히 눈에 안띄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너무 외로워서 성격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모르는 사람한테 접근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오는 말을 꾸역꾸역하면서 억지로 대화를 이어나갔죠. 계속 하다보니까 이제 모르는 사람과 말문을 트는게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게 됬어요.(단, 여자와의 대화는 여전히 무서워서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시작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처음 본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짧으면 2일 길면 1달내로 서먹서먹 해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지금까지의 친구들 중 아직까지 얘기할 수 있는 친구는 열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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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964
· 8년 전
정말 님의 사람이라면 하루든 한달이든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생길거에요!! 물론 사회생활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과 걱정들이 생기겠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 열손가락 안에들더라도 님의 그런성격을 알고도 답답해하지않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는거잖아요. 그렇다는건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다고 했습니다! 처음만난 친구들과 계속 얘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그 친구들과 첫대화에서 그친구들의 관심사나 중요한 사건들을 기억했다 다음에 만났을 때 관련된 질문들로 대화를 유도해 보는건 어떨까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한명씩 친해지다보면 두번째 세번째는 정말 쉬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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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da24
· 8년 전
자연스러운 거에요. 어짜피 내 곁을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는 사람은 남아요. 정말 같이 있고 싶어서 잡아 둔다 해도 사람과의 관계는 일방적일 수는 없어서 본인이 지칠 수도 있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 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본인이 바꾸자고 생각해서 노력한것 만으로도 이건 정말 엄청난 거에요. 사람과의 관계가 많다고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니까 너무 관계에 힘 쓰시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본인이 지치지 않을 정도, 딱 그정도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나에게 알맞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