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나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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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나봐요 아예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곧이면 대학교 졸업반에...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마인드카페를 깔아보았습니다. 고민이라기보단 감정을 쏟아내는 것 같을거에요.. 사실 우연히 만나거나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것도 아닌, 저와 같은 취미 (게임)를 하는 사람을 sns에서 찾다가 만난, 가벼운 인연이었어요. 처음엔 '와~ 게임 되게 잘 하시네~' 정도였고 같이 게임에서도 놀고 sns에서도 놀다보니 어느새 말을 놓고 카톡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러다 처음으로 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 사람의 조금 낮은 목소리로 '목소리 생각보다 낮네. 매력있다.'라는 말을 들었고 진짜 길을 걷다가 잠깐 멈춰 서 버렸어요. 목소리가 취향이라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그 사람에게서 오는 연락이, 제가 힘들때마다 뭐 좋아하냐 묻고 기프티콘도 보내주는 세심함이, 점심은 뭐 먹었냐고 묻는 사소함이, 제 생각나서 샀다고 한 동물인형을 침대에 올린 사진을 찍어보내주는 귀여운 모습이 이젠 전과 같이 안 느껴지더라구요. 수시로 폰을 확인하며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고, 그 사람의 sns를 몰래 보며 힘든 일이 있는 것 같으면 저도 안절부절 못 하겠고... 몇 번 해본 연애경험에서도 이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sns로 알게 된 사이라 저를 가벼이 여기진 않을까. 저만 착각하는 걸까. 저만 이렇게 마음 졸이는 걸까. 지금 이 사이도 너무 좋은데 내가 너무 욕심 부리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이 시간에도 잠들지 못 하고 있네요.. 사실 지금 제가 뭘 원하고 이런 말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겪는 이 두근거림이 너무 좋은데... 그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두근거림이 멈추는 게 아닐까, 그냥 나도 가벼운 마음인데 오버하는걸까 싶고... 우유부단하네요 증말...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그냥..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어요.. 고마워요. +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그 사람에게서 또 연락이 왔어요. 알림 때문에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잘려고 <라는 이 사소한 연락에도 지금 잠들면 꿈 속에서 그 사람을 만날까 기대되는 정도에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정도가 지나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이 사실을 알면 저를 싫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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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ak
· 7년 전
여자입장에서 댓글을 달자면, 세상엔 수많은 여자가있어서 제생각이 그 여자분 생각일 순 없겠지만요. 비슷한상황에 있던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저는 마음없는데 그사람닮은인형사서 내방에 놓고, 그걸 그사람에게 알려주고(서로좋아한다는 확신이 상대분에게는 있다고 보여져요) 자기전에 안부를 묻고 하는것들이 두분이 같은마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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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loak 이 시간에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ㅠㅠㅠ 맞아요 제가 여자니 제 입장에서 봐주신거라면..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 감정과 그 사람이 절 좋아하는 감정이 다를까봐 너무 무섭고... 이전에 했던 연애에서는 느껴*** 못 한 감정이라 더 무섭고 조심스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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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ak
· 7년 전
한발짝 더 나아가서 모든게 푸쉬식 꺼질지 더 행복해질지는 두 분만이 혹은 시간만이 알겠죠.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꼭 드리고싶은 말은 이왕이면 서로 솔직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답이 없는지라 알아서하는 거지만, 조금만 용기내고 스스로의 마음에대해 어느쪽이든 확신을 갖게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서로 솔직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행복한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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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77
· 7년 전
결과가 어떻개되든 용기를 내고 고백하는게 나중에 후회가 안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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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ak
· 7년 전
아 저는 제가 인형사서 침대에놓고 사진찍어 보내줬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렇게했던 이유는 너무 눈에 빤히 보였어요. 이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신이 있었고 고마웠고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제가여자입니다.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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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oyou
· 7년 전
사소하고 어쩌면 의미를 두지않았던 우연함들에서 오는 미묘한 감정들이 더 깊히 와닿을때가 있어요. 사소한 안부 관심 배려등이 충분히 싫지않다고 느꼈다면 마음이 움직인게 맞을거구요. 여자라서 기다리고 고백받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상대도 성의를 보인다는건 관심이 있다는거 같은데 한번 돌려서 본인에게 관심이 있는지 통화나 메신져를 통해서 물어보는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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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loak 저도 ploak님처럼 확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제 감정을 모르겠는 제자신이 너무 싫네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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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losetoyou 실은 고백받는걸 바라고 있지 않아요... 전 아직 그 사람에게 그렇게 큰 존재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좋아해서 너무 좋아해서... 더 조심하게 되고 섣불리 제 마음을 못 정하겠는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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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oyou
· 7년 전
본인도 모르게 홀린것처럼 감정이 커지는건 어쨌든 상대도 그에 어느정도 맞춰주고 있기때문에 같은데 아무래도 감정이 있으니 지금 상황에서 혹시라도 안좋아질까 하는 부담감이 있는거겠죠 괜히 오바한거 같고 ㅎㅎ 일단 그럼 지금의 감정을 더 느끼시면서 조금 기다려보세요 종종답답하시면 여기에 물어보시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