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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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세상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져요.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쉽지 않네요. 머리 속으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너는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고 세뇌하듯 되새겨도 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밥 먹듯 실수하는 제 모습에 실망감 느끼기에도 바빠서 제 자신을 좋아할 여유가 안 생기네요 하하.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사랑받는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사랑받는다는 감정 자체가 익숙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사랑받는다는 기분에도 익숙지 못 하고 제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보니 누군가가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 먼저 의심부터 듭니다. (물론 사랑받는 데 필요한 자격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자꾸만 그런 방향으로 생각이 기우네요.) 왜 나를 좋아하지? 거짓이 아닐까? 나를 좋아할 리가 없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 지금은 좋아하더라도 곧 머지 않아 내게 실***거야. 항상 이 생각들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받고 싶은데 자꾸만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의심하게 되다 보니 누군가가 저를 좋아하고 말고와는 별개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듭니다. 그 누구도 저를 소외시킨 적이 없는데 저는 저 스스로를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를 사랑하고, 제가 제 스스로를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의심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아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랑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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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1234
· 7년 전
저랑 같은 성향의 분의 글을 보니 마음이 울컥하네요..힘내세요..이렇게 글올리는 것자체가 자신을 사랑하는 거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