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내 마음이 복잡하니깐 그냥 일상적인 대화라도 하고 싶은데 마땅히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냥 고민? 궁금증? 인데 어떤 사람들은 중간중간 이동 중일때 눈을 감고 뇌를 비우고 쉬는 게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동시간에 틈틈히 할 일을 정리하고 짧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짧게 생기는 빈 시간에 따로 자기계발에 노력하거나 일을 하거나 하는 게 가능한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요? 그게 가능할 정도로 일상화나 단련되어 있는 사람과 그냥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일까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사람을 대하는 법에 능숙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상황의 경중을 따지지 못하고 눈치없이 행동하거나 그럴 의도는 아니었음에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고1때 학업 관련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우울증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와의 한 사건으로 인해 남이 나를 보는 시선에 대해 강박적인 의심을 하게 되었고, 고1 한 해동안 스스로를 사회적인 상호작용으로부터 고립시켜버렸습니다. 당시 스스로를 고립***면서 저는 남들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거의 상실해버렸고, 그로 인해 남을 대하는 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때 친구 한명을 새로 사귀게 되었고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아 제게 매우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최근에 그 친구와 연애를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 친구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에서의 미숙함으로 인해 스스로는 모른 채 계속해서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얘기를 하며 제 부족함과 미숙함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난처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때문에 제가 안고 가야할 피해를 그 친구에게 떠넘기게 되었고, 그 친구는 그로 인해 큰 싱처를 받았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저는 그 친구를 너무 아낍니다. 근데 위와 같은 상처주는 제 행동들이 제가 문제라고 느끼지 못한 채로 발현이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이런 저의 내면을 너무나도 고치고 싶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았고 저 또한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지만 저도 모르게 계속해서 실수를 하게됩니다. 어떻게 해야 눈치없는 저를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기적인 저를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남에게 상처주는 저를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책임감 없는 저를 고칠 수 있을까요.
요즘 유산소랑 요가를 하면서 살도 빠지고, 자세도 좋아지고 있다. 포토샵도 계속 연습 중이고, 시험이 얼마 안 남았지만 아직은 어렵고 실력도 부족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거다. 떨어지면 다시 보면 되니까, 괜찮다. 연애는 한 번도 못 해봤지만, 요즘 교회 셀장 오빠랑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놀러도 가고, 매일 연락도 주고받는다. 날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함께하는 시간들이 좋고 고맙다. 대학 친구도 없고 따로 친한 친구도 없지만, 교회 사람들과는 잘 지내고 자주 만나고 어울리니까 괜찮다. 그리고 나는 가족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기도 하다. 동생이랑 자주 비교되거나 말에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엔 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고, 성격이 원래 다정하게 말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렇지, 사실은 날 잘 챙겨준다. 졸업할 수 있을까, 취업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내 힘으로 살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요즘 제일 큰 고민이고, 그래서 자주 불안하고 걱정되고, 잠도 잘 못 잘 때가 있다. 그런데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다. 이 나이대의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겠지.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방황 중이지만, 분명 내 길이 있을 거고, 결국은 찾게 될 거다. 나는 원래 밝고 긍정적이고 뭐든 열심히 하던 아이였다. 그 열정이 사라진 게 아니라, 지금은 불안 조바심 걱정들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 것뿐일 거다. 내 길을 찾게 된다면, 그 열정도 다시 빛날 수 있을 거야. 곧 스물다섯. 아직 철은 덜 들었고, 정말 느리게 가고 있지만,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솔직한게 좋다고 생각 하고 45년 살았는데, 점점 너무 솔직하면 상대가 불편할 수 있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닌걸 괜찮다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이럴땐 아무말 안하는게 좋은데.... 그 자리에서 말을 안하면 뒤에서 뒷담화를 합니다. 평소 불평불만이 많은데... 이런 모습이 단점인걸 아는데 고치기 너무 힘들어요. 투덜거리며 스트레스 푸는스타일이라서요... 이런 저 못된 성격이고 나쁜 사람인가요? 어떻게 고치죠?
최근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제가 생각보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또 가장 결정적인 건 남의 조언을 들어도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의 조언을 듣고 바꿔보려고 어디다가 적어두면 계속 까먹어요. 그러면서 제멋대로 일하고... 몇번이나 피드백을 해줬는데도 까먹는데다가 오늘은 피드백해주는 동료가 이거 안 고칠거냐고 물었는데 충동적으로 네. 라고 솔직하게 답해버렸습니다. 동료들이 충격먹었더라고요... 나중에 사과하긴 했는데 이미 마음이 상하신 건지 마음대로 하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성격이 왜 이럴까요... 또 이렇게 진지하게 듣고는 며칠 뒤에 까먹겠죠... 일한지 8개월째면 이제 신입도 아니고 충분히 변화할 수 있을 시간인데 여전해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도 기억을 못한다는 건 제가 답이 없기 때문일까요? 저같은 사람은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 안되는 걸까요?
내가 나일 수 있게 하는 사람을 만나자 진실된 모습으로 나다움을 잃지않게 해주는 나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알아주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자 겉모습이 화려하고 돈과 재력이 번지르르하더라도 언변이 번지르르하고 가진것이 많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도 나에게 나다움을 잃게 만드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더 이상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 사람보다 돈과 물질이 더 귀한 줄로만 아는 사람들은 그저 그 자신 마저도 귀한 줄 모를 확률이 높았다 화려한 겉치레와 돈과 물질이 자신을 지배 하고 있는 줄도 모르면서 살고싶지도 나다울 수 없는 순간을 만들면서 돈과 물질에 끌려 다니는걸 배우고 싶진않다
져는 회피형 인간이에요. 학원에 빠지고싶으면 그 어떤 핑계를 대서 꾸역꾸역 결석을 인정받아 빠지고.. 왜이러는걸까요? 새로운 환경에서 자꾸 그러는것 같아요. 제가 잘할수있을까요? 다른 학원에 잘 다닐수 있을까요? 저같은 회피형 때문에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또 아직 중학생인데 이렇게 회피하면 나중에 힘들텐데 하면서도 고작 제가 하는건 이런 곳에 글쓰기에요. 매일 숙제 미루고 미룬 뒤에 숙제 할걸 이런 후회나 하면서 또 상황을 회피하려고 해요. 그냥 제가 없는 사람이였으면 어땠을까요? 가족에게서 사랑도 많이 받았었지만 초등학교때 외톨이였어서 이러는걸까요? 회피를 계속 하지않으려해도 무서워요 힘들어요 나를 이해 해주려 하는 사람도 너무 무서워요 내가 바뀌지 않으면 다들 저한테 상처를 받을수도 있는대 제가 하는건 그냥 미루는것 밖에 없어요 제가 너무 싫어요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이런 곳에서 글로 분풀이 하는것도 너무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제 성격을 고치고싶어요 이런 글 쓰는거 너무 우울증 같아 보이고 그냥 응원이나 위로 받고 싶어하는 걸로 보일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불안증도 있는것 같아요
모두가 날 좋아하고 사랑하길 바라면 내 인생은 피곤해지고 피폐해진다 나는 없어지고 타인만 존재하는 이상한 삶이 흘러가버리고 내 인생인데 타인이 나의 주인이 되는 삶이 되어버리고 나다움을 잃어버리고 사랑만 추구하는 거꾸로된 삶으로 되어가버린다. 나다움과 나 자신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그 사랑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모두와 잘 지내려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는 순간 지옥이 시작된다
진정 무엇이 맞을지 생각해보는중 정말 내가 갖지 못한것을 얻지 못해서 괴로운 게 맞는 걸까? 아니면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얻지 못한것을 잘못됐다고 여기는 생각과 믿음이 나를 괴롭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