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년째 무기력하고 축축 늘어지고 아무것도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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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일년째 무기력하고 축축 늘어지고 아무것도 시작을 못하고 사라지고싶고 전부 막연하고 막막해요. 근데 이렇다 할 크고 불행한 일 이런거 없었거든요. 우울하고 무기력하단 말은 내 게으름에 대한 변명일거라고 생각해서 억지로 뭘 자꾸 하려고 하고 부지런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한동안 정말 부지런해져서 이쯤이면 되겠다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걸 하는건 하는거고 막연하고 살기싫고 시작 못하겠고 뭘하면 좋을지 모르겠는건 늘 그래왔듯 똑같아요. 일부러 의무를 지워서 내가 이걸 못하면 폐를끼치게 되는 동안은 열심히 잘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스스로 해봐야지! 하면 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한 생활로 돌아가요. 빨리 뭔가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되는데. 입시할때는 선생님들 손잡고 입시에 집중하면 됫었는데 지금은 덩그러니 뭘 어쩌란거냐고 벽만 걷어차고 있는 기분이에요. 스스로 해야하는거 알고, 하자는 의지도 있는데 진짜 스스로 못하겠어요. 내가 나를 움직이질 못해요. 저도 제가 왜이리 답없는지 모르겠는데 이걸 가지고 상담 받으면 좀 나아지나요? 선생님이 제 얘기를 듣고 뭐야 지가 게으른걸 어쩌라고 온거야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요...?ㅠㅠ이거 가지고 병원같은데서 상담씩이나 받는건 너무 웃긴가요...? 혼자 해야하는건데 제가 너무 의존적인가요..? 저는 누가 좀 도와주고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런걸 받을만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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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목표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목표가 있다면 가야 할 방향이 보이잖아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뭔가는 해야겠는데 그 뭔가를 못 정해서 그런 거 같아보여요. 목표를 못 정하겠다고 상담받는 건 그리 이상하지 않은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