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2, 2학기 첫날에 자퇴를 했어요. 고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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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작년 고2, 2학기 첫날에 자퇴를 했어요. 고2 올라오고 친구에게 배신도 당하고 사회공포증이 원래 있었는데 이때 더 심해져서 반 애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다녔어요. 그리고 발표도 못했어요. 여러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되니까 공황장애를 겪는것같더라고요. 그래서 발표도 못해 여러 선생님들께서 저를 밉게 보셨어요 할 수 있는걸 안하는 줄 아시고... 제대로 할 줄 아는것도 없고 배신이나 당하니까 속상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한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어줬죠. 두달 동안 혼자 다니다가 친구가 생기니까 너무 좋아서 정말 잘해줬죠. 근데 같이 다니면서 뭔가 이상했던게 뭐만하면 내 돈을 쓰게 만든거. 항상 돈없다는 핑계로 제 돈을 자기한테 쓰게 만들더라고요.. 나를 무시하는 느낌도 들고... 내 손에 과자가 쥐어져있으면 물어***도 않고 낚아채고는 자기 친구들과 마음대로 나눠먹고. 남자애들은 내 콤플렉스 가지고 대놓고 지적하는것도 몇있었고.. 그래서 그후로 담요를 들고다니면서 몸을 가리고 다녔어요. 한 여름에도 두르고 다니다가 어느날 선생님께 빼앗겼는데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내 콤플렉스가 너무 훤히 보이니까 또 달려들면서 지적하고 그걸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을까하고... 그 날은 유독 자신감이 떨어지고 식음땀만 흘렸던 것 같아요.. 솔직히 별일 아닌것같긴 하지만 요약해서 이정도고 사회공포증이 심한 저에겐 그냥 학교생활 자체가 지옥이었어요 학교 등굣길에도 아는 애와 마주칠까봐 심장 떨리고 왕따 당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왕따도 아닌데 그냥 떨리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울고 칼로 자해하면서 한학기를 버티다가 자퇴를하게 됐는데 자퇴를 하고나서도 그거 하나 못 버티는 ***이라 욕 먹고 비난만 받으니까 내 자신이 너무 미워서 우울증에 자기혐오가 겹쳐 자해를 심하게 많이 했어요 지금은 우울증과 자기혐오는 많이 나아졌지만 남자는 좀 기피하게 되더라고요 학창시절때처럼 내 외모보고 평가하면서 속으로 욕할것같아서. 친구도 없고, 날 싫어하는 사람들은 수두룩한데 좋아해주는 사람은 한명없는 꼴에 비난 받는것도 무서워하고 자해해서 더럽다고 욕먹고 이제서야 용기내서 글 올리는데 댓글은 안 달리겠지 대인기피증 때문에 혼자 나가는 것도 무서워하는 년이에요. 멘탈이 너무 약하고 계속 자퇴하기전으로 머물러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비난 받는게 무서워서 글을 안올렸는데 정신 차리게 욕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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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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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mocha
· 7년 전
어릴적 자신이 앞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린 나에게 같은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남의 시선보다 중요한건 자신이 본인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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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7년 전
많이 힘드셨겠네요...욕을 왜 해요. 욕먹을 일을 안 하셨는데요. 세상에는 안 좋은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님 괴롭힌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님이 못난 게 아니에요. 그리고 자존감이 낮으신 거 같은데 님보다 더 나을 거 없는 사람들도 잘 사는 사람들 많을 거 같아요. 자존감 올리는 데 도움되는 책들 많이 나와있을 거예요. 검색해보시고 괜찮아보이는 걸로 사서 읽어보세요. 전 님을 모르지만 괜찮은 사람일 거라 생각해요.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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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4778
· 7년 전
컴플렉스가지고 욕하는 놈들 다 잡으러가야해요!! 저와 비슷한 성격이신데 저는 남눈치 안보려고 노력하고있어요..약간 무뚝뚝해지기도했지만 아직 이세상에는 언니가 만나***않은 언니와 마음 잘맞는 사람들이 많아요! 너무 자기자신을 미워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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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g3947
· 7년 전
일단 자퇴를 결정하는데는 많은 고민이 있었을꺼라고 생각해요. 저도 중학교 다닐때 배신당해서 혼자 다닐때도 있었는데ㅎㅎ... 저같은 경우 욕보다는 위로를 해드리고싶어요. 저도 이제 고졸출신인 스무살이지만 학교생활은 정말 무서웠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도 중학교 막바지 배신당하고 각종 소문으로 자살하고 싶을만큼 고통을 많이 받았었어요. 그당시생긴 외모자존감 저하와 극성우울증은 지금도 있지만... 고등학교와서 생긴 친구 한명때문에 거의 완전히 바뀌였어요. 그친구덕분에 고등학교 와서 친구도 한두명 생기고 지금은 졸업하고 나서도 대학은 안다니지만 친구들과 꾸준히 만날 수 있었어요... 신기한건, 저를 도와줬던 그친구는 저보다 두살 어리고, 익명카드를 올리는 어플로만난 여자얘였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어떤고민이라도 혼자 끙끙 앓고 있기보다는 도움을 받는게 좋다는거에요ㅎㅎ 그게 만약 익명어플 이라도 말이에요! 저는 자신의 비밀을 감추지않고 도움을 요청한 글쓴이님을 무척 칭찬해드리고싶어요. 부탁이 욕이더라도 이 상황을 탈출하고싶다는 마음을 가진것만으로도 무척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만났던 여자얘처럼 이번엔 제가 글쓴이님께 도움이 되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작년이 고2면 저랑 한살차이인데 저보다 더 어른스럽게 느껴져요!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꼭 도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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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8
· 7년 전
도대체 여기서 당신이 비난받을게 뭐가있어요 당신은 그동안 당신이 살아있다는걸 느끼기위해 자해를 한 것 뿐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그게 몸을상하게 했다는 거에 대해서 합리화 되진 않아요 근데 지금 글을 읽어보면 당신이 좀더 세상을 살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쓴것 아닌가요?왜 비난 받을 생각을해요 지금까지 버텨줘서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일단 차근차근하나씩 시작해 나가요 일단 마음을 치유해줄 상담을 받고 다시 사회를 조금씩 경험하면 당신의겉모습이아닌 속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줄 사람들을 분명 만나게 될거에요 당신이 이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하고 저는 항상이렇게 생각해요 행복한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저는 당신이 꼭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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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ta
· 7년 전
왜 비난을 받으려고 하세요. 마카님의 글 어느 부분에 비난할 부분이 있었나요. 어느 부분에 마카님을 욕할 부분이 있었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에게 당한 배신, 또 다른 친구들에게 당한 착취와 무시, 또래 남자애들의 외모 지적...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어요. 제 말씀은, 그사람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거예요. 배신 당한 것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서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후의 두 상황은 정말 심한 것 같네요. 그 친구분들이 마카님의 성향이나 성격을 이용해 착취한 것을 두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감히 타인의 외관에 대해 왈가왈부한 그 또래남자아이들의 행동에 관해서도 마카님의 잘못은 없습니다. 어느 누가 그 상황에서 움츠러들지 않을 수 있겠어요? 자해하는 게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더럽다고 하기는 어렵죠. 그만큼 힘들었잖아요. 많이 지치고 괴로웠잖아요, 마카님.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해는 천천히 줄여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본 글에서 자해도 중독되는? 그런 게 있어서 그만두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줄이면서 다른 걸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은 많은 일을 겪으셨고, 그만큼 많이 고통스러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상처를 받고 웅크리기 시작하면 다시 바르게 서서 걸음을 내딛는 데까지는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 법이에요. 마카님께서 느낀 괴로움이나 아픔은 전혀 별것 아닌 게 아니고, 상처를 준 그 상황들은 그것에 비례할 거예요. 절대 별일이 아닐 수가 없어요. 마카님께서 겪으신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낮춰서 내보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간혹 있는 그대로 보였을 때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은 곁에 둘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이 겪은 일은 아무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 지금 마카님께서 얼마나 지치고 힘드실지 감히 상상할수가 없네요. 아직 시간이 얼마 안지났기 때문에 자퇴하기 전과 정서 상태가 비슷한 건 어쩌면 당연한 부분일지도 몰라요. 마카님, 부디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부에 남은 상처가 아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듯,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해요. 천천히 바뀌어가요. 앞으로 한 걸음 내딛겠다고 억지로 몸을 움직이지 말고, 웅크린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요. 급하게 일어나지 않아도 좋아요. 조금씩, 천천히. 마카님 자신을 믿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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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ta
· 7년 전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 또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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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ism
· 7년 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