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 하루의 절반 이상 하루를 학교에서 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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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현재 고3, 하루의 절반 이상 하루를 학교에서 보낸다. 나는 그냥 말을 하는데 친구들은 나를 너무 불편해하는것같다. 친구가 나한테 장난을 잘 못치겠다고, 차분하고 진지해서 막 대하기가 어렵다고한다.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고 또 그게 눈에 보인다. 그리고 어느샌가 난 반에서 마음 나눌 친구, 단짝친구를 사귀지 못했고 겉을 맴도는 매미 같았다.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걸 또 편하게 생각해서 주로 혼자 많이 다닌다. 여고에서 그렇게 지낼려고 하니 너무 힘들다. 왜 혼자 다니는걸 이상하게 볼까?? 더 마믐이 힘든건 진짜 편하고 마믐 나눌친구가 반에 없는것 같고 친구와의 사소한 일에도 의미부여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들어 학교가는게 지친다. 공부해야하는데 힘이 빠진다.ㅎ 그리고 밥먹으러갈때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애기거리가 없어지고 말이 뚝뚝 끊기게된다ㅜ 저번에 내가 실수한적이 있는데, 밥 먹으러갈때 다른 애들은 서로 애기하는데 나만 말안하고 가만히 있게되서 그게 너무 싫었다. 같이 먹으러가면 밥먹다 체할것같고 너무 신경쓰여서 지금 그냥 교실로 가도 나를 신경안쓰겠지하고 말없이 그냥 교실로 간적이 있다. 친구는 나중에 왜 말도 없이 갔냐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내 감정대로 행동한것같다. 그때이후로 좀 나를 대하는게 안 좋게 느껴졌고 자꾸 신경쓰인다. 차라리 말로 자기 감정을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자꾸 친구관계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싫고 작은 일에도 내 마믐 속으로 마음대로 생각하는게 싫다. 공부에 몰두하고싶은데 자꾸 신경쓰인다. 이럴땐 어떻게해야 마믐을 비워낼수있을까?? 어떻게해야 친구들과 친해질수있을까?? 오늘 하루도 고뇌에 빠진다.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키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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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bo
· 8년 전
저도 완전 같은 고민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지금은 나아졌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고 그 상태를 타협했다고 할까요..별로 안친한 사람이랑 있을땐 말을 안걸면 굳이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다 얘기하고 있을때 혼자 가만히 있게 되면 그냥 그려려니 해요. 그래서 처음 누군가를 사귈때부터 일부러 말 없는 척을 하고 선을 긋고..그런데 그렇게 행동해도, 보통은 쟤는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 안쓴다는 거죠. 그러니 그 친구들에게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뭐 저의 경우는 그닥 좋은 예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차분한 성격은 전혀 나쁜게 아니니, 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정 안된다면 무근거의 자만이라도 하면 나름 도움이 됩니다..글이 조금 길어진데다가 읽기 힘들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 다 잘되길 빌게요:) 그럼 고3인 분은 잘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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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정말감사하네요.. 글이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남의 눈으로 저를 보다보니 저를 너무 낮취보게된거같아요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