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중딩이 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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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14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중딩이 되면서 사춘기가 왔는지 우울해지고 그러는데 요즘은 학원이랑 학교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 해봤어요. 솔직히 저보다 심한사람도 있고.... 정말 1시간정도 자는 사람도 있겠고.. 제가 좀 오버하는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기본으로 2시정도에 자고 6시 쯤 일어나서 수업시간에도 졸고... 거기다 제가 좀 잘 미루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숙제도 제대로 못해가고 매번 재시험만 걸리고, 결국 점점 늦게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원래 제가 일찍 일어나서 숙제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잠드는게 무서워요. 못 일어나면 숙제랑 다 망하는 거잖아요ㅠㅠ 그래서 지금 너무 걱정되요. 엄마는 먼저 주무시고 계시고요... 8시에 만나서 같이가는 친구한테도 맨날 먼저 가라고 그러니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요즘 진짜 우울하고 화나고 슬프고 괴로워요... 숙제 스트레스 때문에 살도 찌고 있고 지금 열두 펄펄 나는데 공부하고 있어요... 학원은 빠지면 안되니까요... 엄마가 저보고 제가 무슨 고3이냐고... 일찍 좀 자라고... 건강 부터 챙기라고.. 막 그러시는데 그러면 울컥하죠. 자동적으로 이 공부는 내가 해야하니까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엄마한테 죽도록 죄송했어요... 이제 진짜 죽고싶네요. 난 뭘까요? 이세상에 왜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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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badaba
· 8년 전
14살 짜리한텐 쫌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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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i
· 8년 전
내가. 본인이 힘든데 다른사람은 무슨 상관이예요. 오버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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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bee
· 8년 전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어린나이에... 그리구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이에요. 다른 사람이 님보다 더한 삶을 산다고 해서 님이 더 편하지도 10분이라도 더 잘 수 있는것도 안힘든것도 아니잖아요... 정말 토닥토닥 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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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감사합니다 정말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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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 8년 전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는데 약간 성격상 문제로 해결을 못하고 미루는 케이스 인것 같네요. 저도 막 눈앞에 해야할게 있으면 당황하고 두서 없어지고 하는 스타일이었는데...그럴땐 정말 중요한 일부터 느긋하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일 처리 속도란 것은 사람마다 다른거고 그러다 보니깐. 주어진 시간에 처리 할수 있는 일의 량은 사람마다 달라지게 되지만. 조금 더 많이 갈아본 선배로써 해줄수 있는 말은. 지금 현재 가장 효과적인 일이 먼지를 파악하고 그것만 잘해보자 라고 생각해 보세요. 숙제를 다 못할거 같다고 포기하진 말고 지금 현재 머를 하는게 가장 좋을지 판단하고 하나씩 하다보면. 능력이 향상되서 더 할수 있게 될겁니다. 아직 더 성장 할수 있으니깐 조급해 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하직 배우는 학생이잖아요. 완볃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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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lfmoon
· 8년 전
어떡해ㅠㅠㅠ완전히 2년전 나를 보는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