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되어 처음 알바를 하며 작게나마 제대로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부담감|책임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고3이 되어 처음 알바를 하며 작게나마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접해보는 것 같아 기뻐하고 설레하던 것도 잠시.. 세상 사람들은 전부 내 맘 같지 않고 내가 이렇다 하여 모두가 이런 것도 아니란 게 피부로 느껴진다.. 머리로나마 알고있던 건 다 부질없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 아무런 감정은 없으나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파트너에게 위로받기 무섭게 어김없이 집 안에 들어오자 무수히 많은 가시에 찔린 상처가 집 안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마치 칼인 듯 그 위가 베이고 피가 터진다. 책임감, 부담감.. 이것들은 괜찮다. 가족들만 지우는 게 아니라 꿈이 있는 내가 내 스스로에게 지우는 부담감이 더 크니깐.. 내가 베이고 피가 스미는 것은 바로 나와는 다른 가족들의 모습이다. 나와 다르다는 게 상처가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저들은 내가 아니더라도 저러고 살지만 난 변하지 않는다. 변할 수가 없다. 차마 저들이 저러니 나도 이렇게 살지만은 않겠다 말하기엔 저렇게 변한 내가 남에게 줄 상처가 무섭고 내가 보기에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기에.. 그렇다고 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란 것쯤은 안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 인생이 과연 흑백논리만으로 설명이 될까? 선과 악? 그것의 기준은 결국 내가 상처를 입었느냐 아니냐, 내게 피해가 왔느냐 아니냐 아니던가? 저들에겐 선도 악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내게 상처가 된 것이다. 내가 어찌 저 행동들을 닮겠다 말하겠나. 그냥.. 그냥.. 사채업자랑 사는 것 같아서.. 그래서 너랑 전화끊고 그렇게 울었어.. 웃는 듯이 우는 듯이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막 그냥 가슴이 꽉꽉해진다고 해야할까.. 돌멩이라도 집어다 쳐야 할 것 같았고, 어디다 발길질, ***이라도 해야 돌멩이를 집어다 내게 상처입히지 않을 것 같았어. 네 지능? 발달장애? 다 이해할 수 있어. 근데 말이야. 인간이 아닌 행동을 하면서 '내가 이러는 건 저것 때문이야.' 라고 하면 그냥 죽어주길 바래...... 인간 아닌 ***가 저런 것까지 앓아가면서 행동은 7, 8살에 몸집만 크고 힘 세다고 온 가족을 찍어누르는 그 행동 인간이 할 짓이든 아니든 더이상 못 참겠어. 내가 돈 너때문에 버냐? 네 게임CD, 조이스틱 사주려고 버는 돈 아니야. 이것저것 해결하고 나니 돈이 부족하더라 미안하지만 담달에 사주겠노라 했으면 받아처먹는 구더기같은 신세에 그냥 납작 업드려서 알겠다고나 할 것이지 뭐? 핸드폰을 끊으라고? 어디서 *** 십이지장을 쭉 펴다가 스파게티 삶아처먹을 소릴 하고 앉았어 돌았냐 진짜? 확 오장육부를 다 긁어다 삶아서 눈깔로 고명 얹어줄거라 다짐하기 전에 그만 살던지 그만 하던지 해. 너 인간 아닌 걸 왜 나한테 와서 티 내는데 어쩌라고 ***끼도 사료 달라고 낑낑대지 짖고 물고 하지 않는데 넌 *** 엄마가 용써서 사람 상판떼기로 낳아놨더니 어디 개만도 못한 짓을 하고 사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