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긴글이고 그냥 옛날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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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ilillilii
·7년 전
무척 긴글이고 그냥 옛날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읽으시려는분들 ! 시간 많으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예전에 고등학교 입학 때,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다 처음보는 애들ㅋㅋ 낯도 심히 가리는데 ㅠㅜ 안그래도 똥통공고라 그런지 험악한 애들 수두룩했어. 난 기에 눌려가지고 에이 모르겠다! 매일 잠만 퍼질러 자고. 근데 웃긴건 정말 2~3명 빼곤 다 잔다 ㅋㅋㅋ 선생도 포기하고. 어떤 덩치큰놈이 선생 수업 못하게 할려고 교실문 다 잠그고 선생이랑 타협 보더라 ㅋㅋ 덩치큰놈왈 선생님 수업 5분만 합시다 선생도 어이없고 기가 차서 실성하고 ㅋㅋㅋㅋ 결국 수업 10분으로 해결됨ㅋㅋㅋ 입학초때부터 강한인상 남기더라 근데 얘 고2때 퇴학당해 어쨌든 이게 아니고 난 잠만 퍼질러 자다보니까 친구가 없는거야 그래서 하 고등학교도 글렀구나 이러다가 점심시간 종 쳐서 일어나는데 교실에 아무도 없다? 보니까 종치기전 5분전에 이미 급식실 앞에서 줄 서고 있더라 ㅋㅋㅋㅋ 급식실 문 잠겨있는데 배고프다고 문열어달라고 겁나 흔들고 ㅋㅋㅋㅋㅋ 선생도 나보고 너도 얼른 뛰어가 임마 이게 이 학교 전통이야!! 하면서 개빵터짐ㅋㅋㅋㅋ 그렇게 급식판 들고 어디서 먹지 이러고 있는데 같은 반 나랑 같은 케이스 처럼 보이는 애가 혼자 먹고 있더라 그래서 난 이참에 친구 만들자 하고 걔 앞에서 앉아 밥먹음 맨 첨에 되게 어색했어 ㅋㅋ 그래도 내가 먼저 말걸었지 안녕..ㅎ너 게임 뭐해? 근데 마침 같은 게임하는거야 ㅋㅋ 걘 티어도 높더라 (LOL)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교하는 길에 같이 겜방가서 게임했지 그렇게 친해졌어 개네 집에서도 자주 자고 같이 사우나도 가고 이런저런 취미나 비밀도 말하고 만난지 1년도 안됬지만 진짜 베프 였어. 갠 그림쟁이 였거든? 다른애들한텐 노트 안보여주고 보려고 하면 ***닥 감추고 ***닥은 아니고 걍 노트 덮고 내가 보여 달라하면 보여주는게 은근 기분 좋더라. 근데 꽤 잘그린다? 내용도 얘랑 잘어울리게 병맛이고 ㅋㅋ 제목이 마약용사야 ㅋㅋ 보면 나름 스토리도 탄탄하더라ㅋㅋ 병맛주제에 진지함 대충 뭐냐면 어느 한 평범한 청년이 있는데 길가는길에 근육돼지인 귀여운 흑인마약요정을 만나 뭐 지구를 구하는거야 좀 유치한데 놀랬어 걍 재미로 그리는거 같은데 스토리가 탄탄해! 나중에 다른애들한테도 보여주긴하는데 개네들도 감탄하더라 ㅋㅋㅋ 나름 소신도 있어 만화는 예술이니까 나는 만화가가 아니라 예술가가 되는거야 맞는 말이긴 한데 만화가가 꿈이야? 라고 물으면 화냄ㅋㅋ 예술가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얘는 솔직히 이런 똥통공고랑 안맞아도 너무 안맞잖아? 그래서 그런지 방황을 했어 학교도 자주 땡땡이 치고 빠지진 않고 중간에 튐ㅋㅋ 그래서 학교에서 별명이 탈주닌자 ㅋㅋㅋㅋ 안짼날 종례는 당연 무시 ㅋㅋㅋ마지막 수업까지 끝나면 가방메고 바로 집ㅋㅋㅋ 그러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얘한테 물들여진거야 우리학굔 의외로 교문 보안은 쌔더라 ㅋㅋ ***이 생활해도 무단조퇴만큼은 안된다라는 느낌ㅋㅋ 그래서 같이 철창 넘어서도 째보고 문지기 화장실 간 타임에 째보고 화장실도 안가고 철창도 문지기 생기고 할땐 그대로 교복으로 얼굴가려서냅다 정면돌파 ㅋㅋ 소름돋는건 쫒아오더라 ㅋㅋㅋㅋ 근데 오다 맘 왜냐면 우리 쫒아오다 다른 탈주닌자들이 속속 빠져나가니까 ㅋㅋ 그러다가 친구엄마한테 걸려서 닭강정 먹으면서 혼도 나보고 ㅋㅋ 얘가 만화그리니까 나는 글을 쓰고 싶어진거야 중학교때도 할거없어서 소설책만 읽었거든 그래서 얘는 만화가 난 소설가 하기로 했다 그때부턴 난 이런저런 글공부도 하고 다른사람이 쓴 인터넷소설도 읽어보고 스토리도 짜보고 인물들 이름같은것도 고민도 해보고 하지만 난 재능이 없더라 ㅋㅋ 그래서 때려침^^ 그렇게 깨진 우리들의 꿈! 아니 나만 깨졌지 그래서 난 걍 1호 팬 되기로 해줌 ㅋㅋㅋㅋ 어느날 얘는 갑자기 다른학교로 가고 싶다는거야 난 싫었지 얘 없으면 심심하고 솔직히 외로울테니까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뭔 전학이야..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래서 설득했어 가지말라고 걍 나랑 놀다 졸업 하자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고2가 됬다? 그러다보니 요놈 뿐만이 아니라 다른애들이랑도 좀 친해지긴 했어 물론 요놈도 다른 친구들이 생겼지 근데 있잖아 나는 그동안 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얘가 다른애랑 놀면 질투가 좀 나는거야 그래서 얘한테 퉁명스럽게 대하고 차갑게 대했어 그러다 결국 싸웟지 심한 말싸움하다 조금 가벼운 몸싸움도 했어 그냥 서로 밀치다 다른애들이 말려서 끝나고. 나는 바로 사과를 했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라고 근데 걔는 무시하고 바로 집갔어 그렇게 일주일동안 서로 말도 안했다? 난 인사는 했지만 걔는 받아주지 않았어 근데 그 다음 날에 얘가 전학을 간거야 이때부터 나는 진짜 우울증에 걸렸어 한달은 진짜 무기력하게 우울하게 보낸거같아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진짜 사람땜애 힘든건 처음이더라 처음으로 베프가 생겼고 모든걸 털어놓는 편한 친구엿는데 없어지니 너무 외롭더라 애 덕분에 생긴 습관 학교탈주도 출석정지 근처까지 가니까 저절로 고쳤고 그래도 종례는 여전히 빼먹었다 물론 학교생활은 다른애들이랑 지냈어 그런거 있잖아 학교에서만 친하게 지내지 주말이나 쉬는날엔 같이 안노는 친구들 그렇게 고3이 되고 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림쟁이 였던 걔가 전학 갔던 학교에서 뭐하고 있는줄 알아 ㅋㅋㅋㅋ? 보컬과야 ㅋㅋㅋㅋㅋㅋㅋ보컬 ㅋㅋㅋ 노래 부르러 갔어 ㅋㅋㅋㅋ 진짜 이것도 추억이다 지금 나는 백수야 군대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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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yes89839
· 7년 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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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mat
· 7년 전
재밌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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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u0a
· 7년 전
추억... 저도 그림쟁이여서 중학교때 누군가 보면 ***닥 감추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물론 고등학교때는 학교에서 안그리고 집에서만 그리니까 감출일은 없었지만..ㅎ 암튼 친했던 친구가 사라져서 맘 아팠겠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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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lair9
· 7년 전
내용이 재밌지만 뭔가 약간 씁쓸한 얘기도 있네요...ㅋㅋ재밌게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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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gisilta
· 7년 전
내용참 재밌네요 ㅋㅋ 저도 중학생인데 나중에 저도 저렇ㄱ생각할 날이올까 설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