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또 막상 적으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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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또 막상 적으려니까 책 안읽은티가 날까봐 잘못쓰겠네요. 일단 학원얘기부터 하자면.. 저번에 적어서 글을 보신분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저희 학원은 되게 작고 과외처럼 수업이 가능한 학원입니다. 학원도 카페같이생겼어요. 학원선생님들이 너무 피곤하게합니다. 제가 미술을 너무 배우고싶은거에요.. 수학과 국어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우다보니 힘들어져서 그림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자 하고는 그렸는데..? 아. 너무 재밌더라구요.. 스트레스도 잠깐이지만 저를 피곤하게 하는 무언가들을 잊게 만들어줘서 . 학원을 같이 다니고있는 제 친구 A에게 장난식으로 " A야 ㅋㅋㅋ 나 미술학원다닐까 ? 재밌을것같은데 ㅋㅋ" 라고하며 그림에 대한 얘기하다가 수업들어갔는데..? 이 얘기를. 수학담당선생님이 들으셔서 원장선생님께 전달한거에요. 미술학원 얘기를. 다음날에 학원왔는데 영어선생님이 아닌 원장선생님이 오셔서 " 글쓴아 , 너 미술쪽으로 하고싶다매? 야야 . 쌤이 미술전공으로 나와가지고 수업엄청많이했어어-!!! 이참에. 쌤한테 배워. 응? " 이러시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미술학원을 다니면 영수학원을 끊을까봐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계속들고 짜증이 날정도로 계속 수학못하는 저에게 " 어휴 글쓴아!! 수학 벌써부터 포기하면 안돼!!! 누가 중1인데 벌써부터 포기를해 포기를! 야 수학 못하면 취직도 못해! " 이러시면서 계속 저한테만 저런식으로 한 30분은 뭐라하신것같아요. 제 시험지를 보시면서 표정을.. 좀 안좋게 지으시고.. 댄스동아리 들어갔는데 매주 금요일이 연습날이였어요. 아니. 그런데 영어선생님이 " 원래 그런 연습은 다 빼고 학원ㅇ와^^ " 하시면서 저랑 상황이 같았던 언니들과 비교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댄스동아리를 나가고 언니들한테도 좀 안좋은소리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학원쌤 " 야 그럼 내가 미안해지잖아 " 하시는겁니다. 하... 만약에 학생들이 90%만 알아도 잘하는거라면.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거잖아요? 그런데 왜 요즘은 학원에서 90%를 배우고 학교에서 부족한부분을 채우나요..? 이제 이러니까 학교도 재미없어지고. 학교에서는 싸운친구들이 복도에 너무많고 이제 친해진친구들이 저랑 싸운애들이랑 놀아서 너무 힘들고 서러워요 학원옮기고싶은데 제 친구 A는 " 야 그래도 인간적으로 학원은 다녀야돼. 나 여기오기전 학원에서는 나보고 겁나 못한다고 내가 있는앞에서도 계속 깠어 " 라면서 주절주절대는데.. 아니.. 나는 친구때문에 힘든게아니라 학원쌤들때문에 힘든거야 라고 분명하게 말을 했어야했네요. 학원때문에 진짜 하고싶은걸 포기한것도 많고 ( 태권도 . 미술 . 동아리 . 간식 . 성우학원 . ) 투자하는시간이 아까워요. 물론 학원비도 아깝고요. " 그냥 죽는게 빠르겠구나 " " 그냥 뛰어내릴까 " 하는생각 많이들고 진짜.. 잔인한생각 너무 자주해요. 게다가 저희 학교 옥상문에 자물쇠가 안걸려있더라구요. 문밖에 뭐가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한번 올라가서 넘어가고싶네요 중심잃으면 끝이니까 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쓰고나서 후련할거라 생각햇ㄱ는데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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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jel03
· 7년 전
지금의 어른들은 우리에게 항상 말하죠.. 공부를 잘 해야 한다, 국영수만 잘 하면 된다,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취직하면 하고싶은 거 다 할수 있다는 식으로요. 좋은 직장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본인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 애초에 자신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공부로만 승부해서는 안 돼요. 절대로. 앞으로 펼쳐질 세계에는 훨씬 더 많은 직업이 생길 거고 그럼으로써 현재의 잘 나가는 직업도 확 뒤바뀔 시대가 언젠간 옵니다. 생각해 봐요, 지금 하는 이 개고생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거라면, 나중에 떠올리게 될 과거는 어떡해야 하는 거죠? 개고생하고 머리 쥐어뜯어가며 꾸역꾸역 공부만 한 기억만 남아있는 과거를, 그 어른들이 책임져 줄 건 아니잖아요. 쓰다 보니 말이 좀 길어졌는데 제 결론은, 글쓴이 분이 너무 공부에만 매달려 살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 인생은 남이 대신 만들어 주는 게 아닙니다. 내 인생을, 다른 사람이 간섭해서 우울하고 비참하고 죽고 싶게 만드는게 말이 되나요? 억울하고 화가 나야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잘 되라고 해준 일이 나를 죽게 만드는 일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힘 내시고, 앞으로는 글쓴이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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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yenjel03 와..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억울함이 사라진것같네요. 부모님께 저 미술학원다닐꺼라고 확실하게 말하려구요! 좋은밤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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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jel03
· 7년 전
행여나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더라도 절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꿈 꾸고 내일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