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너무 서러운게 내 동생이랑 저랑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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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아 진짜 너무 서러운게 내 동생이랑 저랑 너무 비교되요 걘 초등5학년인데 좀 애가 성숙한것같고 운동 공부 다 일등만 도맡아하는 우등생이에요 담임쌤이 제 동생보고 못하는게 없는거같다그랬다하고.... 엄마도 제동생 그렇게 다 잘하니까 막 동생 볼때 눈빛이 사랑스러워죽겠다는 그런 눈빛이고 저는 막 한심하고 왜그렇게 생겨먹었냐 이런소리만 듣고살아요... 힘들어요 전 자존감을 높이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요 전 걔랑 반대로 운동능력도 저질에다가 공부도 못해서 수능 ***이봤고 성격도 하자투성이에 일처리도 어리버리해서 맨날 욕먹고 멘날 틱틱거리는데.... 비교 안하고싶은데 자꾸 하게되요 그리고 엄마가 저때메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받는데 그걸 동생을 보면서 치유하는거같애요 진짜 쓸모없는 짐짝같은 존재가 된 기분인데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ㅠ성격좀 바꾸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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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s
· 8년 전
원래 막내는 못나도 부모님 눈에는 더 예뻐보인데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글쓴님보다 앞으로 더 예뻐해줄 날이 적은거잖아요. 그런데 예쁜짓만 하니 얼마나 더 예뻐보이시겠어요. 게다가 글쓴님께서 수능을 보셨다니 적어도 동생이 8-9살 어린 것 같은데 글쓴님보다 8-9년이나 더 부모님께서 못해주신거잖아요.... 그냥 이해해주세요. 짐짝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알바를 다니면서 집 밖에서 시간을 더 보내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집안청소등을 하면서 엄마를 도와드리는 방법도 있겠네요. 동생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글쓴님은 엄마에게 도움되는 딸이되는거죠. 너무 자존감에 상처입지 마시고 동생은 동생이고 글쓴님은 글쓴님이시니 기운 차리세요. 이제 성인이시니 글쓴님은 동생이 못하는 것도 마음껏 하실 수 있잖아요. 또 성격을 바꾸는건 어렵지만 대부분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사귀는 친구와 비슷해지긴 하더라구요. 좋은 친구를 하나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아무튼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