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11월부터갑자기 어머니아버지와같이일을하게되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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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nzi
·8년 전
저는11월부터갑자기 어머니아버지와같이일을하게되었어요, 편의점일인데 생각보다너무힘들더라구요 대책없는야간알바생이안나오면 3일동안 종일 밤새가면서일하기도했구요, 어머니가교육을며칠받으시고투입되고 저는직장을계속다니다가하루도못쉬고같이일하게되었어요, 아무래도나이가60대이시다보니 교육을한다해도 포스기계나 운영방식을너무못따라오시더라구요, 교육을전혀받지못했지만실수를계속해가며멘땅에헤딩한다고생각하면서제가매장운영을계속하고있어요, 처음에는제가다하는게마음편하고빨리해결된다고생각했는데하다보니 너무저한테의지를하시더라구요, 하나부터열까지 물건하나도어디에있는지몰라서제가잠시라도자리를비우면전화를하십니다. 그리고는 자기가너무몰라서미안하다고울먹거리시고부끄럽다고 매장관리하는사람한테는물어***도못하겠다고 또저한테의지하시네요. 지금까지하루도못쉬고일을하고있는데물론아직매출은오르지도않구요,월급은전에회사에서반토막이났습니다. 미래를보고가족과함께하는건저의선택이었는데, 가족들이저한테너무의지하고하나부터열까지저만바라보고있고 제가안하면손하나안움직이는게너무힘이들고벅차네요. 저는아직30대초반이라하고싶은것도많고,진정으로이일을하고싶어서하는게아니라 어머니아버지도와드리고제가하고싶은걸준비하려고시작했는데.. 막상시작하니잠자는시간도부족하네요. 제가하고싶은거,휴식,친구만나는것도포기하고일을하고있는게너무힘들어요. 남자친구도없고 항상혼자인게 이제는너무싫고 인생에낙이없어요. 이러면안되지만너무어머니아버지가원망스럽고,이일을시작한게후회가됩니다. 어머니는계속점점나아질거라고하시는데 , 쉬는날이없으니 너무정신도피폐해지고 스스로우울한감정이너무심해지네요. 도망가고싶고, 정말이세상에그만살고싶다는극단적인생각까지하게되었어요. 항상어머니께고민을말하기는하지만,어머니는듣다가이내자기고민을오히려역으로저에게더많이쏟아내십니다. 저는어디에도제이야기를할데가없는거같아요. 아버지는무뚝뚝하시고..불같이화를내시는분이고 결혼한언니는아직철이없어서 자기고민이야기하고 제3자의입장에서저를바라봐줄정도입니다. 너무힘드네요.. 의지할데가없고 혼자 다감당을해야한다는게 이렇게힘든줄몰랐어요.. 가족을정말사랑하고,불같이화를내다가도이내 제가 죄책감을느끼면서 엄마에게미안한감정이듭니다. 엄마가정신적으로불안해하셔서, 모든걸저한테맡기시고힘든건당분간말하지말라고하시는데 정말 세상에혼자있는기분이들고 힘들었습니다. 엄마가아플까걱정, 아빠가화내실까봐걱정, 언니가자기말에공감안해준다고삐질까봐걱정 저는도대체어디에제말을해야할까요, 공감해줄수있는사람이한명만있어도속이좀풀릴것같은데 매번화가나고우울한마음이계속왔다갔다 감정기복이너무심합니다. 저스스로가너무불쌍해서하루에도몇번씩계속눈물이나고힘이없고무기력하네요 어떻게해야 벗어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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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oraemon
· 8년 전
안녕하세요 그 맘 어떤 건지 이해가 되네요 좀만 더 기다리면 인공지능 도라에몽이 출시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