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zj00·8년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자격증 딸까 하면서 공부 하고 있는 이제 막 20살 여자입니다.
원래는 취업을 원하지만, 반개월쯤에 입사한 첫 회사에서 3개월 근무후 짤린 이후로 자신감 하락에 급격한 우울증에 시달려 며칠을 허비하다가 소규모로 운영하는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 심부름을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있습니다.
문제는 소규모인데다가 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기에 할 일이 너무 없다는 점과 현재 준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라는 자격증 공부에 대한것 입니다.
처음에는 자격증 공부로 뭘 할까 고민하다 한거였지만 점점 할수록 사람을 대하면서 이익을 위한 상담과 나중에 일을 배운다하더라도 나 혼자 운영해나갈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집중도 잘 안됩니다.
이제와서 다른걸로 돌리자니 너무 애매하고 원하는 자격증도 딱히 생각나는건 없습니다.
또, 지금처럼 해봤다가 돈만 버리고 다른걸로 탈까 싶어 조금 걱정도 됩니다.
물론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입니다.
인간관계를 싫어하는 어딘가에 나서는 것이 싫은.
또, 실패하는 것을 무서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극복할 방법이 있다해도 중간에 포기해버릴 의지박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주변의 누군가 나를 이끌어줄거라는 희망도 가지지 않습니다. 또 있다해도 제가 현재는 거부에 가까운 상태로 대하고 있고요.
이전 직장이 이익을 목적으로 판매 상담을 하는 직장이였기에 내성적 성격은 고쳤을지 몰라도 예전부터 가진 위와 같은 두려움은 증폭되어 버렸습니다. 짤렸다는건 이 상황에서 기름을 붓는 상황이 되었고요. ㅎㅎ... 퇴사 후 그래도 잘 지낸다 말 하고 다녀도 결과적으로는 아직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sos 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아마 내 이야기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니 흘려들을 가능성이 너무 높고 계속 찡찡거리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겁나 *** 같습니다......
이대로가다간 의미 없는 미래가.. 돈은 벌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너무 큽니다.... ㅠㅠ
누가 상담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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