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제 얘기를 쉽게 털어놓지를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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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친구들에게 제 얘기를 쉽게 털어놓지를 못하겠어요. 부모님이 이혼을 한 사정이라던가, 부모님께 속상한 일이 생기면 그 속상한 일이 무엇이였는지라던가. 사소한 일 하나도 쉽게 털어놓기가 무섭더라고요. 괜히 나를 동정하며 바라보면 어쩌지, 내 얘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오가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계속 제 옆에 있어주던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들 중에도 말할 사람이 없으면 정말 이제 제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가족도 안되고 선생님도 안되고 친구도 안되면 마음 고생만 하다가 죽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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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ki
· 8년 전
저도 부모님이 이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혼을 했다고 해서 제가 뭐 잘못 자랐거나 그런 것도 아니어서 전 그냥 당당하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도 그걸 가지고 절 평가하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덧붙여서 말하자면, 요즘은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한부모가정이 많아지는 추세네요. 이혼한다는 게 예전처럼 빈도가 낮지 않아서 교실에도 더러 있었고요.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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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ql
· 8년 전
제 남편도 제 절친 두명도 이혼가정이에요. 다른 스쳐지나가는 이에겐 굳이 이야기를 안하니 대부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무튼 세상에는 남들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건 사실인거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정말 친한 친구에게 조금씩 이야기를 꺼내는건 어떨까요? 그냥 처음엔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다고만 말해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털어놓고 아니다싶으면 안하시는것도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이건 제 이야기지만 저는 오해받거나 누군가에게 미움받는걸 진짜 무서워했거든요. 이젠 그냥 미움받을 용기가 생겼고 누가 오해하면 오해하라지.누가 오해해도 나라는 사람이 바뀌는것도 아닌데.라는 마음이 생긴후 훨씬 세상살이가 가벼워진것같아요. .글쓴이도 혹시 용기내셔 보는건 어때요? 아니면 주변에 믿을만한 친구나 사람이 정말 없다면 진지하게 상담을 받으러 가보시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모르는사람에겐 좀더 편하게 털어놓는게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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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dodennco
· 8년 전
진짜 친구라면 그럴일 없을꺼예요 걱정하지말고 말하세요.그런 비밀 안털어놓는게 오히려 친구들이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