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애가 있었어. 그냥 평범한 어린애였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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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떤 남자애가 있었어. 그냥 평범한 어린애였는데 어느날 그 애가 엄마가 바람피운다는걸 알게됬어. 엄마는 말하지 말랬는데 그 애는 너무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아빠한테 말해버렸어. 다음날에 학교끝나고 집에 왔는데 아빠가 죽기직전까지 엄마를 때렸어. 엄마는 그날이후로 며칠동안 집에 안들어왔어. 일주일정도 지나고나서 엄마가 집에와서 남자애보고 아빠몰래 옥상으로 올라오라고하더래. 옥상에 올라가니까 엄마가 난간쪽에 서있었어. 엄마가 걔를 보고 울면서 이렇게 말하더래. 괜찮아 다 괜찮아 어차피 죽을꺼였으니까 다 괜찮아 그리곤 남자애 눈앞에서 뛰어내렸어. 남자애는 아마 사는게 지옥이었을꺼야 후회도 많이하고 자책도 많이했지. 엄마말처럼 죽으면 다 괜찮아질까? 진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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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ttogoout
· 8년 전
진짜 님이 겪었던 이야기인가요??.... 진짜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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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hey
· 8년 전
어린애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있었겠어요. 두 사람간의 일인걸 애가 무슨죄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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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vine
· 8년 전
힘든 시간 속에서 사셨군요 혼자 그 시간 속을 헤메느라 많이 외로우셨겠네요 그 어머님도 다른 고통이지만 같은 힘든 시간을 거치신 것 같아요 그 시간을 마카님이 봐 오셨구요 너무 마음아픈 말들이라 제 가슴 속에도 콕콕 박히는 말이었고 감정인데 그 상황 속에 서 계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그런데 힘든 과정을 봐왔고 힘든 결단을 봤잖아요 그 과정 끝의 결단을 또다시 짓지는 말아요 그 결단으로써 힘들어하는 사람이 마카님이셨듯이 마카님의 결단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걸 바라보기가 어려울뿐인거죠 그 희망을 찾는 과정에선 잠시 그들을 가슴속에만 묻어보는건 어떨까요? 힘들단건 알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우리 손을 잡아줄 희망은 찾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