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인 크고 작은 문제는 전부 가족들을 통해서 생기는 것 같네요. 고민을 말해도 전혀 공감해주지 않고 이해할 수 없단 반응만 보이니 그냥 제 쪽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아무 말도 안 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가족들은 사이가 가깝다고 생각하는 건지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요. 물론 제가 그런 말은 상처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어차피 들어주지도 이해해주지도 않고 자기 입장만 내세울 거라는 생각이 드니 말을 꺼낼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항상 꺼내는 말은 무시만 당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걸 요구만 받다보니 부모님이 저를 자식이 아니라 일종의 트로피로 여기는 건 아닐까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어릴적부터 제 얘기를 가족들에게 꺼내지 않는 게 습관이 된 건지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려고 해도 폐를 끼치는 기분이 들어 결국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우울해하기만 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가 몇 년동안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전혀 생각해주지 않는 부모님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유지해야할까요...
제 엄마는 많이 이기적이었어요 생각도ㅠ짧고 엄마라는 역할을 실행할 줄도 모르던 그런 이기적인 엄마요. 근데 요 근래에 엄마가 빚에 나앉게 됐어요. 10년 전에 엄마 혼자 사업을 했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대요 그게 자그마치 1000만원 이고요. 저희집은 엄청나게 가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적당히 풍요로운 것도 아니에요. 아빠가 열심히 모아두신 돈으로 갚을 수는 있는데 이미 아빠는 이기적인 엄마를 참고 참으며 보살피다가 지쳐서 화가 크게 나는 바람에 갚아주실 생각이 아예 없으시고요. 그 이후에 아빠는 엄마 말을 아예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해요. 이미 말을 해봤는데도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평생 없대요. 엄마는 그 빚을 갚을 기회가 딱 한번 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안 갚았대요. 심지어는 그것 때문에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하시고요. 그렇게 크게 싸우시고 나서는 아예 180도 달라지셨어요 맨날 옷만 사고, 집안일엔 손도 안대던 엄마가 매일 똑같은 옷만 입고 매일 집안일을 다 해요 설거지든, 빨래든 방청소든 밥 차리기든 다 해요. 저한텐 옷을 좋은 걸 사서 입으라고, 아빠한테 말해서 옷 좀 사달라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자기는 매일 똑같은 옷울 입고 피부관리에 그렇게 집착하던 사람이 이젠 그냥 살아요. 밥도 매일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하며 저한테 수도 없이 제안하는데 자기는 물에 밥, 김치 이렇게 먹어요. 매일 수척해지는 얼굴로 유튜브만 엄청 보던 사람이 이젠 핸드폰에 손도 안대요. 매일 어딘갈 보면서 멍 때리고 있고 원래는 안하던 부담스러운 우울한 애정표현도 많이 해요 예를 들면 엄마는 @@이가 있어서 너무 좋아 엄마는 @@이가 하라하면 뭐든 한다는 거 기억해 엄마는 @@이 보니까 너무 좋다 같은 입만 번지르르한 칭찬을 해요. 그게 너뮤 싫은데 엄마가 힘들어하니까 그냥 받아줘요. 짜증나는데 짜증을 내면 내가 너무 나쁜아이 같아요. 그리고 힘든 일 생기면 이모한테 바로 말해 필요한 건 이모한테 말해서, 아빠한테 말해서 구해 같은 자기가 떠날 것 같이 말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요 언제는 좋게 살아서 다시 만나자 이런 메모도 봤어요 자ㅅ을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고, 맨날 새벽이나 밤에 혼자 깨 있으시는게 보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불안해요. 위로도 몇번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난 아직 어린데 이런 일 겪어야 할 나이가 아닌데 아빠가 그냥 엄마의 사과를 받아주었으며뉴좋겠어요 엄마의 행동이 너무 뷰담스럽고 저랑은 안 맞는데 그걸 또 거절하면 너무 슬퍼하고 외로워하니까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그냥 내가 죽고 싶어요. 학교 생활도 힘들어죽겠는데 왜 가족까지 날 보듬어줘야 할 가족까지 날 힘들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무나 위로 해주세요 제발
고민이라기 보다는... 마카님들 생각이 궁굼해서요 다들 어디까지가 가족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전적 정의말고 저는 엄마 아빠 언니까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찍히 형부랑 조카는 가족 아니지 않나요?
저번에 초등학교 5학년때 한번 글을 썼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문을 다 못닫게 해요.. 볼일을 볼때나 씼을때 옷갈아입을때 잘때등등.. 그래서 너무 창피해요 지금은 6학년이고 이제 2차성징이 나타나는데 가족들 앞에서 몸이 다 보이는게 너무 싢어요 2학년때까지는 괜찮았는데 3학년때부터 좀 불편해졌어요 4학년땐 장난스럽게 아빠엄마~나 좀 창피한데 문 닫으면 안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아빠가 안됀다고하셨고 5학년땐 좀 진지하게 말해봤어요 문 닫고싶다고 근데 안돼서 여기에 글을 써봤는데 진지하게 말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나봐요 한번더 진지하게 말해봤지만 아빠가 안됀다고하셨어요 엄마,아빠,오빠는 다 옷을 잘 안입고 집을 돌***니는데 저만 맨날 옷입고있네요 우리 가족은 왜이럴까요? 오빠는 아직도 2차성징이 안왔어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데 제발제발 문 닫고 싶어요 잘때, 옷입을때는 괜찮으니까 볼일볼때랑 씼을때는 닫았으면 좋겠어요 어제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가 화가났는지 문 조금이라도 닫으면 문 부숴버린다고 했어요
어제 12년간 키운 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분명히 수요일까지만 해도 괜찮았거든요 처음에 전화받았을때 장난치는줄 알았어요 너무 안 믿겨요 떨어져 살고있는데 자주 옆에 못있어준게 후회되고 못해준거만 생각나요 산책도 자주 못해주고 장난감도 더 많이 사주고 맛있는것도 거 많이 먹여줄걸 떠나기 바로 전날 집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 갔거든요 그때 가서 한번이라도 더 만지고 안을걸 너무 후회돼요 그리고 강아지가 심장병때문에 많이 아팠는데 제가 고집부려서 가족들이랑 공원에서 데리고 피크닉하고 산책도 시켜줬거든요 밖에 나가는걸 너무 좋아했어서 저때문에 갑자기 아파서 간거같아요 제가 제 맘대로 아픈거 생각도 안하고 산책시켜준다고 나서서 갑자기 아파서 간거같아요 가족들한테 미안해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근데 어제 떠났어요 제 생일이 기일되는거 싫어서 먼저 갔나 생각도 들고 그래도 조금만 더 살아주지 싶어요 분명히 멀쩡했는데 믿기지가 않아서 마지막 모습 ***도 못하고 장례식도 안 가고 그냥 집 왔어요 생각이 날까봐 본가도 갈 자신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생일파티한다고 거짓말했어요 생각만 해도 슬픈데 어떻게 극복하나요 혹시 떠나보내신 분들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하루지났는데 벌써 보고싶어요 아직도 보러가면 그대로 있을 것 같아요
사소한 일로 신랑이랑 다퉜는데 큰소리치고 적당히 하라더니 그만하자, 내가 잘못했다는거네, 그러고 자네요.. 담배 좀 줄여달라고 제앞에서 아이 앞에서만이라도 자제해달라고 매번 좋게 얘기했는데 하루 이틀.. 안보이게 핀다면서 매번 혼자 뒤에 오고 밥먹기전,후 / 지하철타기전,후 / 뭔가 시작하기 전,후 꼬박꼬박 피는 모습에 최소 30분이라도 참아보라고 화냈더니 평소 잔소리 한번 안하더니 소리지르며 화내더라구요.. 자기가 평소에 화낸적있냐며.. 차라리 평소에 잔소리하고 화냈으면 좋겠어요. 신랑 아버님 폐암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할아버님도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저 3년전에 ***암 수술받고 아직 치료중이고.. 아이는 발달이 늦어 5세부터 장애등록도 하고 센터 따라다니며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었어요.. 지금 9살되고 많이 나아졌는데 오늘 싸우는거 보고는 왜그러냐고 울고.. 아빠 잠드는거보고 방에서 혼자 울고 있던 저한테와서 엄마는 잘하고 있다고 최고라며 위로해주네요.. 아빠도 화내고 속상해서 자는거라고 오는하루만 작은방에서 자라고.. 그래도 엄마아빠 이혼은 하지 말라고. 자기 혼자된다고 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펑펑 울었어요. 코까지 골면서 아무 생각없이 자는 신랑이 너무 미워요.. 내일아침 걱정하는 아이를 생각해서 괜찮은척해야되는데.. 월요일아침에는 친정엄마아빠도 오시는데.. 아무일없다는듯이 웃어보여야되는데.. 알바 출근도 해야되는데.. 제가 언제까지 괜찮을 수 있을까요.. 남편의 무심함에 이젠 너무 지쳐요.. 표현해달라 신경써달라 매달리는 것도 힘들어요..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 거울보는것도 싫어서 고개숙여요.. 맘껏 힘들어하고 아파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오늘밤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어요. 아침이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지금 제 나이는 23살이에요. 부모님이 집안일 다 해주시고 재정관리도 다 해주시고 제가 스스로 돈도 독립적으로 못 써요. 혼자 할 수 있는 게 적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랑 학교 끝나고 놀았는데 대낮에 집에 와도 늦게 오면 위험하다고 못마땅해하셨어요. 지금 학과도 엄마의 기대로 갔고 휴학 이야기하니까 양심이 있냐고 저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억지로 계속 안 맞는데 다니고 있고 제가 무엇을 할지도 뭐가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살 생각만 나요. 이런 경우에 이게 부모님이 저를 과보호하시는 건가요?
가족의 감정쓰레기통이 되는것이 지친다...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진다.. 아무쓸모없는 먼지처럼... 그렇게 감쓰짓을 당한다. 난사실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사람이다. 사람이든 뭐든... 가족이 좋아하는거면 나도좋아해야한다 싫어하는거면 나도싫어해야한다.. 감정쓰레기통이자 가스라이팅이지뭐겠니 집나가서 결혼 생활하는 동생이 나보다 나은인생을 살고있을까?
회사에서 짤리고 부모님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원래 약속대로 주말에 본가에 내려갔다 언제나 그렇듯 부모님은 반갑게 나를 맞아 주었고 하나라도 더 먹이고 뭐 하나라도 더 들려 보내지 못하고 보내는데 아쉬워 하셨다 아버지는 새벽에 귀가 하시면서도 피곤한 티 하나 내지 않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밥을 차려 오셨고 어머니는 창고 냉장고를 있는 대로 *** 이것도 필요하니 이것도 가져 갈래 라고 물으며 양손가득 쥐어 나에게 주었다 드디어 첫 명함이 나왔다고 부모님께 명함을 드린지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내일 출근해야 하니 이만 돌아가봐야겠다고 아쉬워 하는 두분을 모른 척 하며 집을 나섰다 나름 평소처럼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티가 난 모양인지 아버지는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 하라며 많이 힘들면 그냥 본가로 돌아와도 된다고 덤덤하게 나를 다독이고 집으로 돌아가셨다 자취방에 잘 도착했다고 어머니께 문자를 보내자마자 어머니는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새 옷이라도 하나 사입고 기분이라도 전환하라고 통장으로 100만원을 넣어주셨다 아직 내가 모르는 부모 마음이란 그런 것이었다 지금 당장은 나 자신이 가장 힘들고 스스로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힘든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잔뜩 상한 낯빛으로 돌아온 자식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나는 아마 완전히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냉장고에 다 들어 가지도 못 하는 직접 담근 파김치 와 멸치볶음 그리고 과일들이 그 마음을 어렴풋이라도 짐작 케할 뿐이다 지금 가장 속상한 건 내가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빨리 다시 일어나야만 한다 그럴 수 있을 만큼 더 빠르게 강하고 단단해 지기를 나는 바란다
안녕하세요, 외동으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요즘 가족에 대해 고민이 많아져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부모님께서 10년 넘게 나이 차이가 있어서 의견 충돌로 인한 다툼이 잦은 편이에요. 갈등이 심한 날에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기도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봐왔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제가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1년에 3~5번 정도는 물건 집어던지고 심하게 몸싸움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경찰도 부른 적도 있고요. 어렸을 때 겪어온 가정폭력이 트라우마로 자리 잡았는지 성인 된 이후부터 자주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는 울기만 하고 그 상황이 다시 생각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아버지께서 최근 담배는 끊으셨는데 술은 매일 드시고 저에게 부담 주거나 짜증 나게 하는 말을 해요. 예를 들면 대학원 가서 교수가 되라는 식으로요.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자꾸 먼 미래를 보고 자기가 원하는 걸 말하니까 이 말을 듣는 저는 공부 의욕이 떨어지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를 가로막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불쾌한 기분을 말해줘도 늘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저도 이제 지칩니다. 이제 노화가 오고 있는지 제가 지금까지 알던 폭력적인 아버지 모습은 조금 사라졌지만 요즘 자주 깜빡하시는 걸 보니 걱정이 됩니다. 자식이 저 혼자인데 어떻게 부모님을 부양해야 할지 막막해요. 현재 제가 버는 수입, 자취 없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벌써부터 불안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