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비가와서 공기가 조금은 눅눅하다 나는 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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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좀 전에 비가와서 공기가 조금은 눅눅하다 나는 지금 날씨탓을 하고 싶은걸까. 내일이면 대학생이 되서 낯선 곳 새로운 환경에서 4년을 지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나한테 머물렀던 익숙한 것을 본능적으로 찾게되고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한다 사귀는 동안 나는 최선을 다 했고 때문에 후회나 미련이 다른 이별에 비해 굉장히 적다 나 스스로 그것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이 사실이다 그가 말했던 "힘들다" 는 말 이나 그가 눌렀던 의미없는 , 아니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 좋아요 를 보고 듣고 나니 잘 정리되던 내 생각과 마음이 흐트러진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네 앞에서 나약했나보다. 그와 나는 다른점이 많았으나 결코 행복했고 그 순간 나는 진심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게 달랐지만 속마음을 잘 비쳐내지 않는다는 점 하나가 지독히도 닮았었다 그리고 끝내 그게 우리를 찢기게 만들었네 평소 니 생각, 속마음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지금에서도 모를 이야기지만 너는 나한테 보다 더 잘해줬었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런데 아니야. 나는 항상 내가 너에게 받는 사랑이 내가 주는 사랑보다 부족하다 느꼈고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자랑스럽지 못했어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니가 나한테 잘해주지못하고 있다는 걸 보고있더라. 또 너는 나한테 말을 할 때 항상 내가 너를 어떤 무언가보다 뒷전으로 여긴다는 듯한 너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내뱉었어 넌 몰랐겠지 이렇듯 우리는 색상환의 보색같았다 너를 통해서 주는 사랑이 얼마나 큰 경험인지 알게됐어 진심이었던 우리의 순간들이 무색해졌고 어느새 바래간다 공허한 이 마음 이 기분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나는 영영 모를것만같아 바쁜 일상 속 너를 지워가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너를 비울게 너는 나보다 조금 더 천천히 나를 지워주었으면 해 전에 했던 우리 이별이랑은 다른 너의 태도들이 너에게 남아있던 내 작은 기대를 싸그리 뜯어내 태워준다 나 스스로 너를 미워하지 않을 때가 온다면 그땐 나를 잊히지 않는 좋은 꿈 처럼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 니 마지말 말처럼 나는 잘 지낼게 잘 지내자 각자의 위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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