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누군가에게 미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건 제가 지독히도할 얘기가 없었다는겁니다. 그 순간으로부터 타자가 된 듯이 그 질문은 멀리서 흘려들어오는 이야기처럼 제게서 동떨어져있었습니다. 정말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었으니까요. 애초에 오래 살거라 생각도 안했거든요. 그래서 그때마다 저는 부유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밝게 웃고 울고 어떻게든 나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부유하는 제 모습이 완전히 분리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약간 몽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제가 제 삶을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제 삶에 있어서 될대로 되라-하며 풀어놓고 애정없이 무덤덤하게 바라보는거겠죠.. 즐거운 상황에서도 제 기분은 종종 타인과 완벽하게 선을 그어버리곤 합니다. 배 찢어져라 웃다가도 그 끌어내려지는 듯한 불쾌한 기분이 절 이 상황에서 어딘가로 데려가버립니다. 음..그러니까 문득, 불쾌한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겁니다. 그러면 전 다시 그 즐거운, 제 앞에 놓인 상황을 타인으로서 바라보게 되는거죠. 사실 진심으로 이 삶이 진짜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겠지만, 현실이라는 개념은 있는데 진심으로 믿어지지는 않는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련히 끝을 맺겠지—하고 단지 살아있기만 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막연히 살아있으니까 저 사람들처럼 열심히 살아야하는데..라는 생각에 괴로워질 따름입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때문에 오히려 그 예민함을 완전히 둔화시킨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괴로운 기분에만 지나치게 민감하기도 하고요. 다른 일에는 무덤덤한데.
좋은 사람이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답장 보낼 때도 길고 정성껏 보내는 척 하려고 하고 실제 마음과 조금 거리가 느껴지는 가식적인 글을 썼다고 생각될 때도 있고... 이러한 것을 그만두고 싶지만 관두고 글을 짧게 보낸다면 상대쪽에서 성의 없다고 느껴져서 4가지 없게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게 너무 싫고 또 상대와 대화할 때 진심을 다하고 싶은데다 연결 욕구가 있는 거에 비해 상대쪽에선 저를 대충대충 대하기라도 하면 좀 기분이 나빠요. 그런데 정성껏 길게 보내면 대다수는 고마워하고 기뻐해서 똑같이 잘 보내려고 하거든요. 그게 너무 기분이 좋은데 조금이라도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가 빠져요.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이 만족스러우면서도 불만족스러워요. 왜냐하면 제가 피곤하거나 너무 길게만 보내다보니 힘들어서 짧게도 보내고 싶은데 그러기가 힘들어요.... 눈치가 너무 보이는데 왜이런 걸까요... 내가 이렇게 보내도 되나??? 하는 긴장감같은 게 들어요...
쉼없이 달렸는데 그냥 남들은 대단한 것만 같고 넘어야 하는 벽은 높기만 하네요. 이 허들을 넘어도 또 다음 허들을 향해 달려야 하고.. 모든 과정이 목표를 향한 달리기가 아니라 낙오에 대한 불안으로 시작하니 지치기만 해요. 마음 놓고 쉴 수가 없어요. 잠깐의 정체도 제겐 변명해야할 시간이고 낭비했던 순간으로 곱***게 돼요.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좀 자부심을 가질만한 사람이 되는거였는데 저는 계속 무언가를 배워야 하는 사람이고 늘 뒤쳐져 있는 사람이예요. 지금 달려야할 시기고 저 또한 그걸 바라는데..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숨차고 힘들어요. 남들보다 시작과 요령이 늦는 만큼 노력해야한단 걸 아는데.. 용기도 뭣도 없는 저를 갈고 닦는게 너무 괴로워요. 뭘 세공하는 지도 모르는데 그냥 제 자신을 깎아내고 있어요. 멈추는게 두렵고 달리는건 지치고 이 굴레가 허무하네요.
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술 마시면 마냥 죽고 싶고 삶의 이유를 자꾸 따져요 꿈도 죽는 꿈만 꾸니까... 제가 괜찮다고 생각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어요 어딘가 모르게 안 좋았던 기억이 남은 걸까요 아 너무 힘들다 술을 마시면 항상 골목길에 앉아요 뭔가 지치네요 제가 소심하다의 대문자 성향인데 술만 마시면 사람이랑 싸워요 이게 저의 원래 성격인가 샆기도 하고 제가 참 나쁜 사람같아요 요즘
내 주변사람들 부정적인말하고 난 이제반에친구 없고 너무 너무 너무 힘들다 삶이고통이다
나는 생각이 없는 사람일까? 나는 푼수인가? 나는 ***인가? 내의지대로 내생각대로 하지못하고 끌려다니는거같고 열심히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그열심히 누구를 위한건지 잘 모르겠다 나를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지나고 나를 돌아보면 남에게 보여주기뿐인거 같다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나를위한 일은 가만히 거짓으로 가려지고 죄짓는 사람이 되버렸다
그냥 안 살면 되는걸까 싶다.
애를 낳지 말아야 부모밑에서 태어나 음주와 폭력, 보호받지 못하고 믿음을 받아본 적도 사랑을 받아본 적도 없었기에 이제 40으로 접어드는 길인데 대인관계 연예 나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불안정한 나의 마음상태 마구마구 쏟구치는 내 자아 마음을 줄지도 받을지도 모르는 어른이 됐네요. 많은 말들에 의하면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하고 다독여주고 소통해야 한다는데 저를 사랑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너무 말을 안들어서 힘들어요..
마지막 학창시절이네 기분이 진짜 묘하다 다 끝나가네 한시간반 남았네 애썼다
열등감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전 디른 사람들보다 더더욱 심한거같아요 …. 학교에서 쌩판 처음보는 친구가 좋은 일이 생기면 다들 축하해주는데 저는 해주면서도 약간 씁쓸한 감정이 들고 말로는 축하한다. 응원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 친구가 잘 안되길 바라는것같고 그리고 친구들이 저의 다른 친구가 이쁘다고 하면 좋은말이고 한데 그냥 속으로 괜히 언짢고 저 빼고 애들끼리 단톡방은 있지않을까 항상 훔쳐보고 떠보고 Sns에 나와있는 나 빼고 노는 애들을 보면 날 잊은것같고 난 항상 마지막순인것같고 이렇게 열등감에 지배당하니 자존감은 바닥을 찍고 매일 불안하고 예민하고 화도많아지고 남들 욕하는 일도 많아지고 이런제가 너무 싫은데 아무리 마인드컨***을 해도 안달라져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