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는게 내 골수까지 빼가는 곳일까 나는 이 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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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회사라는게 내 골수까지 빼가는 곳일까 나는 이 부족한 능력으로 다른 곳에 갈 수 있는 걸까 아니면, 나는, 여기서 맞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억지로 끼워맞춘 공간에서 내 역량을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이렇게 우울해진걸까 이것도 저것도 다 핑계고 나는, 무능한 걸까 산다는건 이렇게 늘 가진 것 하나 없는 내가 몸뚱아리라도 바쳐 뭔가를 해야하도록 짜여져 있을까 나만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나는 왜 누굴 찢어죽이고 싶다가도 이제 누구만의 잘못은 아니지 싶으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느라 우울한건지 모르겠어. 하나도 괜찮지가 않은데 어째서 나는 네네 해야하는건지 왜 나는, 이렇게 빌어먹을 꾹 참으면서 우울해야하는건지 아프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맨처음 돈의 노예로 들어왔듯이 퇴직금 받을 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보자 하고 있는 내가 어쩜 이렇게 한심스러***. 아무말도 없이 소리없이 죽어가는 내 존재조차 동료들과 상사들이 불편해하리라 염려해야하는, 이런 뭐 같은 현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원' 나부랭이. 내 목소리를 들어줄 필요도 이유도 없겠지. 그래서 안 듣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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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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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617720
· 9년 전
공감되네요..글적기 조심스러운데 각자 맡은바 위치가 있는거 같아요 다 사장하고 다 앞에나가면 본인이 하는일은 누가할까요..?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겁니다 본인일에 의미를 부여하시고 화이팅해요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