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2학년이 됐어요.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시달리던 자기혐오와 잠을 못 자는 날들이 줄어드니 점점 그 시간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멈춰 있었던 후폭풍이 몰려오네요. 잠을 잘 자기 시작하면 뭐하나요. 항상 악몽 속에 잠들어 있는데. 자기혐오가 사라지면 뭐하나요. 점점 더 잔인한 현실이 저를 덮치려는데. 그 현실이 저를 다시 그 혐오 속으로 이끄는데. 글을 쓰는 일을 그만 두기로 했어요. 그 길만 믿고 밤을 지새우며 쏟아부은 모든 걸 이렇게 쉽게 그만 두기로 했어요. 이제 저는 무얼 믿고 살아가죠.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요. 하기 싫어도 잘 하는 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모든 게 어중간한 건 그야말로 형벌인 것 같네요. 성적도 평균 94점대로 중상위권, 그림도 중상위권, 글도 중상위권 영상 작업도 중상위권, 음악도 중상위권 코딩도 중상위권, 프로그래밍도 중상위권... 다 애매한 제가 뭐를 믿고 그 길을 파야하는 걸까요. 저는 어른이 되는 게 너무 무서워요. 어른이 되는 걸 상상하는 것조차도 무서워요. 그래서 죽고 싶어요. 차라리 죽으면, '실패자, 낙오자, 도망자'가 아니라 '꿈을 꾸었지만,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안타까운 아이' 로라도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실패 또한 어떠한 경험으로 쌓여야만 하는 나이인데, 지금 한국 사회에서 제 나이대의 실패는 곧 '무능력함'이자 '도태'에요. 점점 힘들지 않은 곳으로 도피하려, 행복한 미래를 망상만 하다가 현실을 깨달으면 그때만큼 죽고 싶은 때가 없어요. 집에 돈이 많지도 않아서 하고 싶은 게 생겨도 그렇게 지원 못 받아요. 자해도 끊었고 더 건강해지려고 악기도 배우고 사랑하는 것들도 만들었는데 그럴수록 저의 열등감과 실패감은 커져만 가네요. 도대체 다들 어떻게 미래를 믿고 내일을 바라보고 꿈을 꿀까요?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제가 행복할 거란 확신이 없기에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데요, 그것마저 도망이라면 저는 어떻게 모든 걸 버텨낼 수 있을까요? 살고 싶어요 살고 싶어요 죽고 싶진 않은데 죽어야 할 것 같아요 죽어야 살 것 같아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도무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제가 감히 살아가도 될까요? 미래가 보이지 않다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매달린 밧줄이 되어 제 목을 점점 옥죄여 와도 미래가 안 보이는대로, 그래서 불안한대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다들? 무가치한 제가 유난인가요. 지금 제 마음은 제 팔에 남은 피가 흐른 뒤 옅게 남은 흉과 많이 닮아 있네요. 글이 두서 없었어요.
심리학과 2학년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상담교사를 목표로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요. 교직이수를 놓쳐서 교육대학원에 갈 생각입니다. 저는 살면서 정말 온 힘을 담아 무언가를 한 적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성적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후 발령받기를 기다리는 언니가 있는데요. 제가 시험기간임에도 공부를 안하니까 잔소리를 막 하는데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나요. 서울권 대학원에 가지 않으면 취업이 잘 되질 않다하고 대학원 가면 한 학기에 500만 원이 깨지고 그러면 2000만 원 내고 대학원 다니는건데 교직이수를 하는게 더 낫지 않았냐, 심리학과는 대학원 가지 않으면 취업이 어렵지 않냐 등등등 저도 아직 잘 모르겠는 저의 미래의 취업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듣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니 무섭더라고요. 과연 내가 대학원에 갈 수 있을지,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졸업 할 수 있을지, 성적을 괜찮게 받을 수 있을지 등등 여러 생각이 들면서 대학을 자퇴하고 공무원을 하는게 좋을지, 공무원을 해도 바로 될 수 있을지, 이렇게 돈을 쏟아 부웠는데 실패하면 어쩌지, 그럴바에 걍 지금 죽는게 낫지 않는지 등등 여러 생각이 나요. 미래가 너무 무서워요. 심지어 언니는 학교생활 잘 하고 취업도 돼서 더 그런것 같아요
카페 알바는 처음이라 레시피 외우는것도 스트레스고.. 알바가 첫 날 하고 도망가니뭐니 해사 근록ㄱ계약서도 말 안하더라... 뭔 말이지 알ㅈ이러는데 나중에 돈 떼먹는건 아니겠지.. 주긴 줄꺼다 이러긴 하는데 주는게 맞냐... 그 알바생이 도망간거랑 나랑 뭠 상관인데 안 하고 하는데 이것도 스트레스도 다른 것도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단걸 찾아먹네..불안해서 어제부터 하루에 과자 2-3봉지씩은 엄청 까먹는다....ㅜㅜㅜㅜㅜㅜ알바가 급해서 하는데.. 그냘 내가 너무 불아해 진짜..
제가 몰랐는데요.. 아빠가 손금을 보더니 제가 재산도 많고 돈도 많이 번데요 그러면서 끝에 붙이는 말씀이 공부를 안하는데 어떻게 돈을 버냐는거였어요 저는... 알바를 해서든.. 유튜버를 하서든 제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 유튜버를 하는 제가 떠오르는거 있죠? 아무튼 저는 미래에 유튜버를 한번해볼 생각이예요.. 그런데 저희 가족은 유튜버를 엄청 안 좋게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 싸울 때 제 장례에 대해 말을 하곤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그냥 말을 안해요 유튜버한다고 하면 엄청 화낼걸 알아서요... 그래서 저는 바로 집 나갈려고요 친구랑 동거하면서 유튜버를 할 생각이예요.. 딱히 지금 꿈도 없고.. 그래서 그냥 한번 해볼려고요
저는 어린 학생인데 랩퍼나 아이돌 이되고싶거든요 근데 부모님께서 반대를하시는것같아요 촌동네를살아서 오디션보러가려면 너무 멀어서 혼자 가지도 못하는데 꿈을 계속이어가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1 여학생입니다. 제 꿈은 주짓수 선수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형사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하는 게 운동밖에 없습니다. 공부는 매일 집에서도 열심히 하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요. 그런데 주짓수 도장을 가려면 다가오는 기말고사 성적을 잘 받아야 부모님이 보내준다고 하셔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 미래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영어는 단어가 머리 속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저도 제가 많이 부족한 거 아는데 너무 힘드네요. 운동을 지금부터 하지 않으면 형사도 되지 못 한다고 계속해서 말 하고 있는데, 공부만 잘하면 이 세상은 다라네요. 그냥 응원 한마디 해달라고 했는데 응원은 대충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래요. 응원 한 마디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기껏 취업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지같으면 버티다가 퇴사하고 우울하고 다시 일어나서 취업하고 일해도 사람때문에 우울해 퇴사하고 무슨 고통의 톱니바퀴가 따로 없어요.
고졸에 20대 중반이 됐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력도 많이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전공을 안 살리고 완전 다른 진로방향으로 취업 준비중입니다 저의 친구들은 이미 다 직장이 생겼고 저만 아직 취준중입니다 이제 친구들과는 다른길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길어질 수록 복합적인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을 만나게되면 직장이야기 할까봐 피하게 되고, 연락을 주고받으면 또 직장이 이야기를 할까봐 연락도 조금씩 늦게보고 늦게 답하고, 현재 아예 친구를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거의 만날 용기가 없는 샘이죠, 만나면 친구는 취업을 했는데 나는 아직 제자리이고 자격증도 자꾸 떨어지고 마음만 계속 불편해서 만나기가 꺼려졌어요 원래 이런 감정이 드는건지 아니면 제가 유별난건지 알고싶네요 ㅠㅠ 마음의 여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
정말 열심히 했는데. 출퇴근 왕복만 4시간에 자발적으로 야근하고, 밤새가고 어떤날은 힘들어서 폭식하고 어떤 날은 며칠 내내 제대로 안 먹고 밤잠 설쳐가면서 일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첫 직장이었거든요. 지방이니 중소니 남들이 뭐라 그래도 제 실력이 부족한데 그런거 따질 자격이 있나 싶고 그냥 감사했죠. 거의 남은 것 없는 월급도 상관없었어요.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고작 1년만에 회사 경영 악화로 전부 잘라버렸어요. 1년은 더 버텼어야하는데 이대로는 신입과 다를 바 없어서 취업도 못할 것 같아요. 중소기업이라 이것저것 다 하느라 전문성도 없어요. 엄마 아빠는 제가 취업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좋아하셨는데. 심지어 보증금 대신 넣어서 근처 아파트까지 구해주셨어요. 갑자기 불러서는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잘린지 일주일 내내 낮에는 토나올만큼 폭식하고 저녁엔 울다가 밤새고 아무느낌 없다가 갑자기 또 울어요. 부모님한테는 죽어도 힘들다고 말 못하겠는데 너무 우울해서 일상생활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남이 걱정하고 위로해줘도 마음이 더 무겁고 우울해지고 불편하기만 해요. 부모님은 더 그렇구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어요. 왜이렇게 성격이 예민한지 모르겠지만 근처에 누가 있기만 해도 신경이 쏠리는 터라 아는 주변사람들한테 이야기하거나 도움받는것도 마음에 돌이 내려앉은 것 같고 하나도 편해지지 않아요. 혼자 있어도, 누가 있어줘도 답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