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다가가기힘든 것은 언제부터 생긴걸까. 초중고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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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먼저다가가기힘든 것은 언제부터 생긴걸까. 초중고때 소문에 시달리고 따돌림을 당할때 부터였던걸까.. 나를보는 사람들의 첫인상은 해맑음이다. 해맑음 뒤에 숨어있는 경계심과 두려움은 알고있을까??? 가끔은 나의 해맑아보이는 모습말고도 여러가지모습을 보고도 묵묵히 옆에 있어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에대한 자존감이 낮다. 길거리를 볼때마다 예쁜사람들이 걸어갈때마다 저런 외모로 살면 어떨까 하고생각이 들었다. 교정도하고 살도 뺀후에 예전과 보는눈이 달라진 사람들 갑자기 호감을 보이며 원래 모습을 감추려는 사람들을 마주할때마다 가끔은 적응이 잘되지않는다.. 하고싶었던일을 진학쪽으로가지않았던 20살 주변에 대학을 간 친구들과 전남친을 마주하며 내자신을 깎았었다. 나는 무엇에 쫓겨 내자신을 깎았을까.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에있던 곰팡이가 기분이라는 벽지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벽지를 자존감이라는 벽지를 까맣게 물들이는 기분이었다. 21살의 나는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었다.물론 돈은 다시 다 돌려받았지만 그이후로 여러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지고 인간관계는 귀찮아져버렸다. 자기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는것에 여자들은 흘기듯이 보기도하고, 고백을 받았을때 사귀고 깨지는것이 두려워 멀어지기싫어 친구로 남고싶었던 남자사람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가끔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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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ria
· 8년 전
잘못된거 아니야. 너가 뭘 잘못했다고. 넌 너이기를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야. 믿었던 사람이 너에게 잘못을 한거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사람을 더이상 못믿게 된거야. 그래서 사람들을 안믿으니까 인간관계가 귀찮아져버린거겠지. 잘못된건 너가 아니라, 그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사람이고. 널 깎아 내리던 사람이 잘못된거지 넌 잘못하지 않았어. 하지만 모두 너의 트라우마가 된사람처럼 널 배신하지는 않을거야. 무턱대고 믿어보라고 하지는 못하겠어. 하지만 차차 좀 더 나아졌을 때 다른 사람들을 믿게 된다면 좀 더 인간관계가 즐거워지지는 않을까 이만, Leeri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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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eeria 고맙습니다ㅜㅜ 요즘 곰팡이가 옭아대는 마냥 혼자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것을 적어버렸는데ㅜㅜ위로가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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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h00
· 8년 전
요즘 외모지상 주위 하...정말 살기 힘든 나라 인것같네요 왜 대한민국은 돈많고 잘생기고 이쁜애들만 선호할까요 그게 슬픈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국은 차별이 있다고 해도 한국보단 더 신경쓸것같네요 한국은 완전 무신경하죠 대한민국의 국민이지만 살기좋은 나라라고 생각은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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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ria
· 8년 전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예요. 글이 조금 수정되었네요.. 이제와 보니 아마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이중적인 면을 겪게 되어 한번 세상에 조금은 반감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의 시선에 자꾸 주눅이 드시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어차피 헤어질꺼.. 상처받을꺼.. 하며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하시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이 가요. 그런 인간관계에는 겉껍데기가 중요한가..? 하는 회의감과 배신감이 짙게 깔릴 수 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다른 사람들은 안그럴 수 있다는걸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그 한 사람이 제가 되어줄게요 ㅎ 힘내세요! 이만, Leeri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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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0987
· 8년 전
ㅋㅋ..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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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leeria 조금씩 생각나는거를 적었는데 ㅜㅜ수정된것도 챙겨주셔서 고맙습미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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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qwerty0987 저두요 에휴ㅜㅜ그래두 언젠간 나아지지않을까 희망고문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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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hhhh00 으ㅠㅠㅠ지금봤네요ㅜㅜ왜답글이안달려있는지아직도이해가가지않슴다ㅜㅜ 그래두 따시한댓글 거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