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겉으로 보면 친구도 있고, 학교도 다니고 나름 웃으면서 지내는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 예전보다 인간관계도 나아졌고, 저 나름대로는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 안에서는 전혀 다릅니다. 저희 집은 겉으로 보면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안에서는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통제가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도 꼭 지켜야 하고, 그걸 지키지 못하면 크게 혼나거나 심할 때는 맞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더 심했고 요즘은 빈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언제든지 다시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이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맞아서 멍이 들고, 피가 나고, 얼굴에 상처가 생긴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있고 나면 아빠는 제 상처를 걱정하기보다는 그걸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말라고 합니다. 가리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는 그게 너무 이상하고 서러웠습니다. 제 상태보다 밖에서 어떻게 보일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요.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그렇게까지 화를 내고 나서 나중에는 미안해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사과는 저한테 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에 이미 저는 많이 무너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제가 왜 우는지도 제대로 모릅니다. 맞아서 아파서 우는 게 아니라 다른 아빠들처럼 대해주지 않는 게 서러워서 우는 건데 그걸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빠는 저를 많이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위치추적 앱으로 제가 어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집에서도 예고 없이 들어와서 확인하거나 잔소리를 합니다. 그런데 그게 걱정이라기보다는 감시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에게 지켜보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청소 같은 것도 매일 사진을 찍어서 보내야 하고 한 번이라도 못 하면 핸드폰 압수, 용돈 제한, 외출 금지, 심하면 학원이나 친구 관계까지 막힙니다. 문제는 제가 학교 끝나고 학원 갔다 오면 밤 10시는 기본인데 숙제와 시험공부까지 하다 보면 너무 지쳐서 잠드는 날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그저 ‘왜 이것도 못 지키냐’는 말만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선택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면 다른 걸 놓치고, 다른 걸 지키면 공부를 못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해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도 많이 했습니다. 청소, 설거지, 밥 준비, 상 차리기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서프라이즈나 작은 이벤트도 준비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말은 사랑받고 싶어서 나대는 것 같다 는 식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런 걸 다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빠는 가족끼리 추억을 쌓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항상 통보식입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도 갑자기 취소하고 따라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에서도 진심으로 즐겁지 못했고 그냥 아빠가 돈 쓴 만큼은 느껴지게 해주려고 억지로 웃고, 맛없는 음식도 맛있는 척하며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아빠는 제가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너무 서러웠습니다. 저는 사실 부모님과의 따뜻한 추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애정결핍도 생긴 것 같고 사람들 앞에 서면 심하게 떨리는 무대공포증도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몸이 떨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밖에서는 괜찮은 척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웃고, 덕질도 하고, 예전보다 인간관계도 나아졌습니다. 진짜 제 모습으로 살려고 노력하면서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다시 무너집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더 힘든 일이 있습니다. 저희 막냇동생이 암 환자입니다. 동생은 아픈데도 티를 잘 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더 미안하고 더 힘들어집니다. 저는 살기 싫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동생은 살려고 버티고 있다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게다가 오빠도 예전에 이 집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다른 동생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결국 이 집에서 저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걸 알게 되니까 오히려 더 복잡해졌습니다. 저는 동생에게 제대로 된 말을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말을 해서 공감되는 말에 자살하기 전에 가출해서 하고싶은거 하고 죽으라는 식의 말을 해서 스스로가 더 싫어졌습니다. 요즘 제 상태는 공허함에 가깝습니다. 아무 감정도 없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한꺼번에 터집니다. 왜 살아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죽을 용기도 없고 그냥 계속 버티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공부도, 미래도, 다 내려놓고 그냥 ***는 것만 하면서 살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지금처럼 버티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예 나가고 싶다가도 가출해서 잘 살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계속 버텨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고, 해외에 거주 중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며, 어릴 때부터 “ㅁㅊ년, ***년” 등의 욕설을 자주 들으며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시험 성적 때문에 나가 ㅈ어라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어제 하교 후 아는 이모가 한국에서 돌아온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한국 갔다 오면 얼굴이 밝아지니까 이모 되게 밝아지셨을 것 같아”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몇 달 전 일을 꺼내시며 “넌 서울 물 먹고 ㅈㅎ나 했잖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가 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냐고, 그 일은 엄마 때문에 그랬던 거고 한국에서 한 것도 아니라고 하자 엄마가 갑자기 엄청 화를 내시며 니가 ㅈㅎ한 게 왜 내 탓이냐고 하시다가 “나가 ㅈ어라, 너 같은 건 나도 키우기 싫다, 자식 선택할 수 있었으면 너 안 골랐을 것이다” 와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또한 과거에 하셨던 욕설이나 발언에 대해 이야기하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부정하셔서, 제가 받은 상처들을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저는 점점 지치고 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거나 가까이 접촉만 해도 갑자기 짜증과 혐오감이 강하게 올라오고, 감정을 조절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평소에도 좋지 않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되고, 나중에 성공해서 가족과 연을 끊고 싶다는 생각이나, 심하게 혼난 날에는 차라리 제가 죽으면 엄마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단순한 생각에서 그치지 않는 것 같아 더 두렵습니다. 한 번은 친구들과 놀고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 길을 건너다가 위험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서 있었던 적이 있고, 그때 누군가가 저를 잡아줘서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너무 힘든 날에는 옥상에 올라가 본 적도 있는데, 그 상황에서도 무섭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 제 모습에 스스로 놀라고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생각과 행동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무섭습니다. 엄마께 “엄마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한 것이 엄마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고, 저 역시 완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로서는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이 상황 속에서 제가 버틸 수 있는 방법과, 제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을 한 건 맞는데, 다른 집 아이들은 그냥 하는 행동들이에요. 그걸 억압하는 것도 싫고 제가 하는 것들에 하나하나 다 간섭하는 것도 싫어요. 제가 용돈을 모아서 옷을 사면 이건 어디서 사냐 얼마냐 다 하나하나 캐묻고 화장품을 사면 이거 뭐냐 써보면 안되냐 하면서 계속 제 모든 걸 알려고 해요. 너무 불편하고 가끔 역겨워 미치겠어요. 다른 집에 비해 공부도 빡세게 하는 편이고 원하는 진로에 관한 학원이 근처에 없어서 알아보면서 집에서 연습하기로 했는데 공부를 시켜서 할 시간도 없어요. 시험도 항상 높은 점수만 원하고 수행평가도 항상 다 맞아야 하고 뭐 하나 실수해서 틀리면 위로는 안 해주고 너가 잘못한거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너무 속상해요. 가끔 정말 이런 것들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안 좋은 시도를 해볼까 라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어요. 어떻게 말해야 부모님이 제 마음을 알아줄까요?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렸지만 하나도 바뀌는게 없어요.
예전부터 이런 일로 싸우고 서먹해진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잘못한게 맞다고 느껴지면서도 억울하고 짜증이 나요 미술 입시하느라 한달 전부터 생각만 해놓고 하루 전이여서야 엄마의 생일이란걸 알게 되었는데 선물을 시켜서 조금 늦게 와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대뜸 짜증만 내고 방에서 나가라 했고 설명을 하려고 요즘 바빠서 신경을 못 썼다고 했는데도 화가 나 있네요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해야되는건 알고 있는데 먼저 그 말 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그런데 아무나 만나서 안고우실분있나여 너무 인생이 힘들어서요 아무도 알아주지도않고 만나주지도않아서요 너무 혼자서지내와서요 그냥 누군가의 품에서 매달려서 펑펑 울어보고싶어요 저 부산살아요 카톡아이디 chin9hae 입니다 제가 누군가 있어줄때 안아주고 알아줬을때 기억이 돌아오는 경험을 했거든요 제발 저 좀 현재에 존재하도록 도와주실분있나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사춘기가 정말 심하게 왔었어요. 부모님께 대들고 말도 정말 안 듣고요. 동생이 있는데, 16살(중3) 여자애 입니다.요새는 여동생이 사춘기가 와서 짜증도 잘 내고 하더라고요. 특히 엄마한테 짜증낼 때가 늘었는데 옆에서 보면 기분이 나빠져요. 그래서 동생한테 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동생이 끼어들지 말라고, 엄마랑 자기 문제라고, 엄마도 가만히 있는데 왜 제가 난리냐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저한테 그만하라고 하고요. 방에 있는데 동생이 거실이나 다른 데에서 엄마한테 버릇없게 굴었을 때는 저도 뭐라고 하기 좀 그런데 바로 앞에서 밥 먹을 때나 차 안에서 그러면 뭐라고 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엄마도 앞에 계신데 대신 뭐라고 하면 버릇없는 행동 같기도 해서 요새는 뭐라고 안 합니다. 가만히 있는 게 좋은 걸까요?
저희 엄마는 53세로 젊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일하던 간호사를 그만두고 현재 4년째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워낙 바쁜 현장에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헌신하는 직업을 오랫동안 해오다가 한순간에 일을 그만두게 되니, 처음에는 그 간극을 버티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각자의 일 때문에 모두 다 따로 살고 있어요. 아빠도 다른지역, 저도 다른 지역, 남동생은 군대. 그 시간에 약간의 우울증이 엄마에게 찾아왔던 거 같아요.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라는 식의 말씀도 자주 하셨구요. 그런데 최근에 남동생이 전역을 하게 되면서 다시 엄마와 둘이 살게 되었어요. 남동생 밥을 먹이고 신경을 계속 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지만, 뭔가 전보다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엄마의 우울증은 제가 봤을 땐 많이 심각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우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모두 엄마가 어린 나이일 때 돌아가셨고 의지할 곳이 없고 보살핌을 받을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고 울기도 하시고, 자식들은 계속 서포트 해주고 챙겨주고 하는데 ‘자기는 언제까지 이렇게 남들만 챙기다가 가야되냐. 너무 두렵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30년이면, 나는 남은 30년동안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 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특히 저희가 서운하게 할 때, 더 심해지시는데, 저희의 정말 사소한 말 한마디부터 다 크게 느끼시고 서운해하시는데 예전에는 서운함에서 그쳤다면 이제는 위와 같이 본인의 상황을 한탄하시면서 오열을 하십니다. 저는 매번 엄마를 서운하게만 만드는 것 같고,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 죄책감도 듭니다. 엄마가 너무 짠해서 눈물이 나오구요. 왜냐면 엄마의 유년시절이 정말 헌신으로 가득찼던 인생이었거든요. 동생들을 거의 키우다시피 했고, 동생들의 대학 등록금들도 다 엄마 스스로 벌어서 대학을 보내고 했습니다. 근데 동생들은 연락이 몇십년 째 두절된 상태고, 최근에 한 동생이 몇십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엄마에게 폭언를 많이 했습니다.(‘누나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 누나는 너무 이기적이다’ 등) 엄마는 지금 모든 게 버겁고 힘겨워 보입니다.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다보니 몸상태도 많이 안 좋아졌고, 특히 정신적으로 누군가 툭 치면 눈물이 와르르 나올 그런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정신과 상담도 이야기 해봤지만 생각이 없어보였고, 제가 아는 엄마는 아마 가지 않을 것이에요. 엄마는 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이뤄둔 것도 많고 정말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에요. 그치만 이제는 본인이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자식들도 필요할 때만 자기를 이용하고.. (실제로 오늘도 저를 엄청 도와주시다가 제가 약간 부담스러운 뉘앙스를 풍겼더니 엄청 오열하시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힘들어했습니다. 의지할 곳도 없고, 사랑받지도 않아서 온 몸이 아픈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내가 일을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엄마랑 같이 있어야되는 것 아닌가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때는 또 갑자기 눈물을 뚝 그치고 현명하고 똑 부러지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일은 계속 하는 게 맞는 거다.‘ 라고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랑 부산 여행도 가보고, 등등 해보았지만 그 순간만 나아졌지 엄마의 우울은 이미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왔고, 이제는 겉잡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듣기로는 우울증 약도 꽤 오래전부터 먹고 있는 걸로 압니다. 엄마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참고로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남동생도 6개월 뒤면 다른 지역 대학교를 가야해서 엄마는 또 혼자 남겨집니다.)
제가 부녀지간의 갈등으로 너무 힘드네요. 부녀지간의 대화도 잘되지 않고 그 어떤 고민상담도 잘안들어주시고 자식한테 욕이 먼저 나오고 아빠가 참 냉랭한 사람입니다. 자식한테 ***이란말이 왠말입니까? 이미 비수에 꽃힌 상처를 많이 받은지라 부모 없는샘치고 부녀지간의 연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월 9일에 남자친구와 성수동교회 에서 결혼 앞두고 있는 찰나에 이렇게 다툴거면 결혼을 뭐하러 하냐고 하시고 젊은 커플들은 서로 기념일도 다 챙겨주는데 저는 화이트데이에 꽃바구니 하나도 못받고 프로포즈 이벤트 해주려던것도 물거품이 되고 저의 욕심이 많아서 큰죄를 지었던것 같습니다. 첫돐때부터 친할머니 께서 키워주셔서 감사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때 새엄마가 좋다고 따라간 죄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어요. 그런 저때문에 할머니가 막 우셨는데 그때 생각하면 후회가 많이 되네요. 부모사랑도 잘못받고 자라온터라 간난아기때 1살때 보일러 고장이나서 차디찬 냉골에 저를 놔두고 외출 하셨던거 생각하면 제가 42년간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된건지 너무 비참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피해망상 등등 또 어떤 망상이있나요?
저는 성인이고, 현재 부모님과 계속 살고있어요. 어머니가 요즘 분노조절이 더 안되시고 아버지랑 싸움이 심해졌어요. 그리고 그 화풀이를 저에게 하시기도하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쉽게 쓰시는것같아요. 어릴때부터 늘 싸움이 잦은 환경에서 자랐고, 청소년기때부터 기분에 따라 저에게 모욕을 주는말들, 심한 비난을 해오셨어요. 처음에는 제가 못난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엄마를 이해해보려했는데, 20대가 들어서고부터는 더 심한일들, 정상적이지못한일들로 인해 이제 저에게는 엄마가 그저 남처럼 느껴지는것같아요. 지금도 발걸음소리, 커지는 목소리가 들릴때마다 늘 불안하고 겁먹고 그러지만 이젠 체념에 가까워서 오늘도 저러구나, 그냥 빨리 독립이나 하고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 문제들은 결국 제가 독립해서 부모와 떨어져지내는것밖에 답이 없는데, 지금상황으론 학업에 신경써야하고 돈도 모아놔야해서 계속 버틸수밖에 없는것같아요. 어떤 말을 원해서 쓴건아니고, 그냥 털어놓고싶어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