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냥 제맘속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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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ndkdo2973
·8년 전
안녕하세여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냥 제맘속에 있는말을 길게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성격이 안좋은 것들로만 모여있습니다. 끈기도 없고 욕심도 없고 소심하고 낯을 많이가리고 자신감이 없으며 제 의사도 잘 표현못하고 남에게 하지말라는 소리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때는 잠깐 열심히하다가 금방 의지가 사라지고 욕심도 남들보다 없어 결국 성적은 저조하게 나옵니다. 제 의사도 남들에게 표현하지 못해 저는 불만이 있어도 화가나도 다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다툰 경험도 없읍니다. 항상 웃고 괜찮다고만 하니 친구들도 저는 뭘해도 다 괜찮은줄 알더군요 허허ㅜㅜ 그리고 집에서는 엄마랑아빠랑 어떤문제로 대화를 할때 말을 하고싶은데 하지를 못하여 혼나기도 합니더. 언성이 저에게 높아지면 저는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머라하면 무서워서 혼날까바 눈물이 의미없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러면 아빠는 더 화가나서 저에게 화를냅니다.. 이런게 오랫동안 반복되다 보니 저는 조그마한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잘받고 쉽게 가슴이 먹먹해져오고 혼자서 방에서 우는 날이 정말 많습니다.. 엄마아빠가 건넨 한마디에 저는 방에서 깊게 받아들여 울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여 잘웁니다. 그러다 중3때는 부득이한일로 부모님이 이혼을하기위해 법원까지 가셔서 정말 ***듯이 울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이혼을 하지않고 계시는데 어쩌다 아빠가 '이혼'이라는 단어를 꺼내면서 말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1년이나 지낫는데도 그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해져 오더군요.. 제가 밖에서는 항상웃고 그러는게 스트레스가 되서 집에있는 동생에게 화풀이하듯이? 말로 못되게 동생에게 영향이 갑니다. 저의 기분이 안좋으면 동생에게 못되게 굴하고 그럽니다.. 그러고 나서 방에들어오면 동생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그러면 안될걸 알면서.. 다참는것도 병인가 봅니다. 너무오랫동안 겉으론 항상 밝게웃고 괜찮다고 하는 저를 보는 사람들은 저보고 성격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착하다고 그럽니다. 사실 저는 성격이 좋지않고 나쁜 것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말해야할때 남에게 못말하고 싫은거 싫다고 못말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끈기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욕심도 없는 제가 너무 하찮고 쓸모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줄줄 맘속에 있던 말을 여기서라도 꺼낼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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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uum
· 8년 전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죠? 하나도 나쁘지 않아요. 가끔씩은 쉬어도 괜찮은 거에요. 너무 끊임없이 뛰어가려고만 하지 말아요. 지금까지 잘해온 거에요. 당신은 정말로 상냥한 거에요. 하찮고 쓸모없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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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kdo2973 (글쓴이)
· 8년 전
@vacuum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ㅜ 덕분에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