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련 극복하기. 연애를 하며 상대방과 말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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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미련 극복하기. 연애를 하며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고 그렇게 상처를 주고받은 채 펑펑 울었어. 상대방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아픔의 상처가 붉게 번진 연애가 되었음에도 도무지 헤어질 엄두가 나질 않아. 네가 사랑하고 있는 것은 지금이라는 현재야? 아니면 한때 너무나도 행복했던 그때 그 순간인 거야? 그때처럼 돌아오길 바라는 그리움과 미련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상처를 끌어안은 채 만남을 이어가지만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네 앞에 있는 그 사람이 아니라 어쩌면 네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 사람의 한때, 혹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던 풋풋한 서로의 추억 아니야? 그렇다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네 앞에 있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만들어왔던 그 추억의 잔재인 거잖아. 너를 사랑해주던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너의 앞에 서 있지만 네가 사랑해왔던, 너를 사랑해주던 그때의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잖아. 네가 사랑하는 사란이 네 앞에 서 있는 그 사람이 아니라 너를 사랑해주었던 그 사람과의 추억이며 너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뿐인 이미 사라져버린 사람과의 연애라면, 그래서 너무나도 아픈 거라면, 그럼에도 만나온 시간이 아깝다는 미련에 이별을 선택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거라면 너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결정해. 한때 네가 사랑했던, 그리고 너를 사랑했던 사람과 외적인 모든 것이 똑같이 생긴 사람이 네 앞에 있지만 그의 본질이었던 내적인 모든 성질은 이미 변했기에 넌 지금 오해를 사랑하고 있는 거야. 너를 향해 웃어주던 그 사람이 지금 이 사람이라는 오해를. 너를 걱정해주고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 같던 그때의 그 사람이 지금 네 앞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하지만 그 사랑의 마음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거야. 그래서 이 사람은 이제 그때의 그 사람이 아닌 거야. 해서, 네가 사랑하는 건 네 앞에 서 있는 그 사람이 아니라 이미 사라진, 한때 너를 사랑했던 그 사람이기에 너 또한 떠나간 그 사란을 보내줘야 하는 거야. 너무나도 행복했던 연애가 끝이 났음에도 변해버린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과 오랜 기간 사랑했던 너의 감정과 시간이 아까운 미련, 그리고 한때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줬던 그 추억의 그리움으로 너를 향해 신경질적으로 변한 그 사람을, 네가 해주는 사랑의 표현과 행의에 무성의해진 그 사람을, 너의 일상과 스트레스에 관심이 무뎌진 채 너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그 시간들보다 그저 너의 몸을 사랑하는 것만 같은 그 사람을 모듬 상처를 끌어안은 채 기다리고 사랑하는 너. 사랑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때의 표정과 내가 걱정되어 하루 종일 내 곁을 서성이던 그때의 그 모습,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웃어주고 함께 울컥해주던 한때의 그 모습들을 생각하니 아직도 웃음이 나는 것만 같아. 하지만 이제는 알겠어.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그때의 그 사람이라는 것을. 지금껏 오해를 사랑하느라 상처투성이가 된 너잖아. 너에게 상처 주는 사람을 사랑하느라 너무나도 아프고 힘들었던,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너잖아. 그러니까 이제는 그 상처로부터 너를 지켜줘. 네가 사랑했던 모든 오해와 환성을 거두고 이제는 그동안 아팠던 너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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