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가 좋은게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 할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등학교|자괴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난 여기가 좋은게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 할수 있어서 좋다 비가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하고싶은 말이 많다 이제는 와서 생각해보니깐 난 참 꿈이 많은 아이였다 하고싶은것도 많았고 되고싶은것도 많았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랬다 다만 노력을 안했을뿐이지 어영부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름없는 지방대를 들어가고 나서야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나의 재능은 '노력'이란 것을 사실 가진게 그거밖에 없기도 했다 나는 노력한다고 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닥 노력한것도 아니었다. 아니면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않아 믿고싶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초중고 1시간도 책상에 맨정신으로 앉아있던적이 없는 놈이 대학교 들어와서 10시간을 앉아 있었으니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흘러 밥먹고 자고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한 14시간을 순수 공부하는데 성공한적도 있고 20시간을 넘게 공부한적도 있다. 즐거웠다. 새로운것을 안다는게, 무엇가를 배운다는게 이렇게 즐거운것인줄 몰랐다. 그래서 난 최선을 다했다 결과도 좋았다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난 기뻐했지만 기쁨도 잠시 나에게 '우울증' 이라는 괴물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깊이 숨어있던 이 녀석은 어는순간 튀어나와 나를 파멸로 물아부치기 시작했다. 자괴감이 들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나를 이해 못했다. 그저 내가 원래부터 이런놈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관심을 끊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옥인 삷이 시작 되었다.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가 가지지 못한 행복을 가진 사람들이, 과거에 나 자신이 날 더욱이 깊은 어둠으로 몰아부였고 나의 목을 졸랐다. 부모라는 인간들은 '의지력이 약해서 문제야' 라 나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날 더욱더 거친 건설현장으로 몰아부쳐 일을 시켰다 죽을꺼같은 기분 이었다. 사회생활을 경험하면 좋아질것이라는 ***에 내가 희생을 당했다. 사실 부모의 잘못된 선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여태껏 많은 실수가 있었고 그들은 절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루하루를 패인처럼 살았다. 며칠을 굷는것은 기본이고 학교수업도 제대로 안나가는게 일상 이었다 그리고 항상 내 운명,환경 이란 것들은 나에게 절대로 행복해질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같이 남의 행복을 질투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너무 괴로워서 죽기로 결심을 했다. 근데 막상 죽기로 결심하니 너무 서러웠다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라는게 뭔지 알고 싶었는데....',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었는데...'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차피 부질없는 짓이란걸 안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분은 날 혐오하는게 분명하다. 아님 어떻해 항상 절망만을 주실까...... 이젠 미련없이 가기로 결심했다. 희망을 가져봐야 나만 더 괴로우니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4a1715e3fc2a2ae69ee 네 근데 정신병원 입원을 권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반대하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