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으아 으아아 너무 답답해서..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친구에게 말하자니 무거운 이야기라 부담스러울 거 같고 그냥 여기다가 털어놓을게요 ㅣ
저희 아버지께서는 가족들에게 성인군자를 원하십니다
근데 아버지가 먼저 성인군자로서 행동하고 모범을 보여주고선 가족들에게 꾸짖으면 저도 별 불만이 없죠
근데 아니죠 더욱 자신은 자주 욱하고 가족들을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고 명령하고 개취급을 하면서 교훈까지 해대니 더러워서 같이 못 살겠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항상 자신이 너그러운 사람처럼 행동해요 그러면서 내가 무섭냐? 솔직히 이런 아빠 없지않냐 하면서 자기가 아빠같다 생각하고선 자기혼자 뿌듯해해요
근데 기분 좋을때가 극히 드물죠 아빠는 자기가 기분좋을때의 행동만 기억하나봐요
자신이 저기압일때는 가족은 샌드백이에요~
끝까지 자기 고집 안굽히고 내가 옳다 닌 틀리다 우기지마라 고집부리지마라 쓸데없는거에 집착하냐 어른말에 그게 뭐냐
이리 와 엎드려 꿇어 일어서 다시 와 이거 주워서 버려 나가
한번도 부탁이 없는 명령이에요 그리고 오히려 자신이 틀린건데도 끝까지 아니라고 언성높히다가 제 말이 맞으면 그깟일로 왜 집착하냐 그러는데 자기가 집착한건 생각을 안해요 자기가 저기압이라 넘어가도 될 일에 쓸데없이 꾸짖고선 제가 표정이 굳으니까 예민하게 굴지마라 그러고
그리고 항상 자식을 낮게 평가해요 여태까지 잘 해왔어도 한번 실수하면 니가 그렇지~ 어휴 그럴 줄 알았다 하고 또 과거 일 끄집어내면서 이젠 제가 더 이상 안하는 안좋은 것들이 있는데 그걸 하려했지? 하면서 사람 신경 건들이면서 교훈을 해요
아 몰라요 진짜 혐오스럽네요 더 이상 쓰다가는 제가 못참을듯.... 후하후하 그래요 솔직히 아버지께서는 가족사정이 좋지 못했어요
두 분 다 청각장애인이신데다가 할아버지는 도박에 폭력까지..
솔직히 아무리 옳게 자라고 싶어도 그런 정상적이지 않는 사람들 밑에서 자라면 온건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어요
지금 보니까 할아버지와 아빠가 성격이 매우 비슷해요
닮기 싫어도 오래 같이 있다보면 닮아간다는게 확연히 보이네요
솔직히 저도 그런 면이 가끔 보여서 끔찍할때도 있고
아빠의 사정은 알고 있다만 짜증나네요 으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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