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를 딱히 많이 사겨봤던건 아니에요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기말고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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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남자친구를 딱히 많이 사겨봤던건 아니에요 제가 남동생이 많다보니 여자남자 가리지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성격이라 친하게 지내다가 썸타다가 했던 사람만 한창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살아래 남동생 중학고 졸업식에 갔다가 동생친구를 알게되어서 한달정도 뒤인 3월14일에 그동생이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죠 사실 제가 먼저 좋아는 했어요..ㅎ 말만 안했건것 뿐이지.. 무튼 그당시 저는 고2 그친구는 고1이였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어린데 키도크고 덩치도 살짝있고 저를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 한살차이가 오히려 오빠같은 한살차이로 느껴졌죠 동생들이 많아서 챙겨주는게 익숙했던 제게 그친구랑만 있으면 늘 챙김받고 공주대접받고 어리광부리게 만들어줬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생각이 없어진건 아니구여 저희 참 잘만났어요 그친구는 어머니가 안계시고 아빠랑 할머니랑 이렇게 사는데 그친구네 가족도 많이 만나뵙진않았지만 좋게 봐주셨구 특히 저희가족이 제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생일이 제 동생이랑 몇일 차이 안나서 같이 불러다가 고기구워먹고 미역국 끓여주고 매번 그친구 불러서 맛있는거 해먹이고 그친구도 가족에 대한 정이 부족해서 그런지 저희집 오는것도 좋아하고 제 어린동생들도 잘 돌봐주고 저희 부모님도 많이 생각해줬어요 시골에 농사도와주러 저희 가족이 가는데 그친구도 같이가서 빈혈이 있는 저는 쉬게 두고 혼자 일 다하고 할머니께서 용돈이라고 5만원씩 주셨는데 일하고와서 힘들텐데 오자마자 저희 엄마 운동화 없으시다고 자기가 밭일해서 받은돈으로 저희엄마 운동화 사줬구여 벚꽃놀이가러 기차타는데 귀엽게 기차타는더 처음이라고 정말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유니클로를 갔는데 혼잣말로 이가디건 엄마가 갖고싶다했던건데.. 이랬더니 그걸 또 사서 엄마선물해드리고 물론 저한테는 더 잘했죠 처음으로 타지역으로 저랑 놀러간거였는데 저 뻥안치고 생일선물로 커플샌들산거 빼고 돈 하나도안썼어요 심지어 교통비까지.. 그친구만나면서 돈도 많이 안쓴것같아요 일부러 제가 바라고 안쓴게아니라 제가 내는걸 너무 싫어해서.. 그친구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했던것 같아요 같이 도시락 싸서 자전거도 타러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거의 그친구랑 처음으로 다 해봤어요 102일을 만났는데 95일은 만났을거에요 저희집 되게 먼데 맨날 저희집까지 와서 놀고 학교끝나자마자 저희집으로 오고 부모님이 저 안지겹냐고 물어볼정도였어요ㅎ 지금 이렇게 보면 정말 행복했네요.. 이건 반밖에 말 안한건데두여.. 첫경험도 그친구랑 했어요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한건데 처음에 그 직전까지 갔다가 무릎꿇으면서 울었어요 미안하다고.. 정신못차렸던거같다고 그상황에서 얼마나 귀엽던지...ㅎㅎ 서로 처음이였죠 그친구말이 사실이라면요 근데 문제는 저였어요 하루시작을 그친구 모닝콜로 시작해서 하루끝을 카톡으로 마치고 그걸 102일사귀는 내내 그랬어요 그래서 나쁜 제가 복에 겨워서 귀찮아졌었나봐요.. 그래서 100일에 만나는걸 저는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놀고 그 다다음날에 순간의 결심으로 카톡으로 헤어지자고했어요 당연히 그친구는 왜그러냐 무슨일있냐 집으로 온다 그랬죠 저는 오면 더 정떨어질거같다고 공부해야된단 핑계로 밀어냈구여.. 그뒤로 몇번의 카톡이 왔는데 이게 문제였어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저한테 지금여자친구는 있지만 저 졸업하면 그땐 저를 만날거라는거에요 결혼도 저랑한다고..ㅎㅋㅋㅋ 정말 그땐 싫었어요 헤어질때 기다린다면서 제가 기다린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때 저도 지킬말만하라고까지 했는데도 기다린다더니 여자친구있으면서 저한테 카톡하는건 뭘까요.. 그러고 한참뒤에 6개월정도 뒤에 갑자기 옆반애가 저를 부르더니 쇼핑백을 주는거에요 보니까 기말고사 잘보라고 편지랑 샌드위치랑 초콜렛이랑 보낸거에요.. 갑자기 뜬금없이.. 저는 바로 친구시켜서 옆반애한테 가서 저 남자친구있다고 이런거보내지말라고 매정하게 거절했죠.. 근데 가끔 생각나요 그때 정말 행복했는데 서로 건전하고 좋게 사귀었던것 같아요 물론 다시 잘해볼생각은 없어요 근데 요즘 보면 그친구가 점점 이상해지는거같아요.. 원래 그친구가 친구들도 이상하고(그렇다고 그친구까지 질이안좋은건 아니에요 자전거 좋아해서 담배도 안하구여) 주위에 여자애들도 많아서 저랑 만나면서 그런부분 고치고 걔친구들도 많이 변했다고 할정도로 괜찮아졌었어요 근데 저랑 헤어지고나서 이상해지는거같아요.. 옆에 잡아줄사람도없고 의지할사람도 없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저때문에 더 망가지는거같기도하고 저도 이제 타지로 대학가니까 가기전에 한번 만나서 얘기도 하고 밥먹고 싶어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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