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꼬리를 친다는 소리를 중학교 때 처음 들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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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제가 꼬리를 친다는 소리를 중학교 때 처음 들었어요. 전 안경쓰고 키작은 예쁘지도 않은 전학생이었고 적응을 못해서 혼자 힘든시간을 보낼 동안 반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아이가 되어있었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들리던 제 뒷담화는 학년이 올라가고 인기가 더 많아질수록 심해졌고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인 아이들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심지어는 제게 어깨빵을 하고 실수인척 공을 던졌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기죽지 않고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특정 무리 아이들만, 특히 저랑 같은반이 한번도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만 저런 소리를 들었거든요. 그렇게 보이지않으려고 했을뿐이지 속으로는 많이 상처받았어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저에게 했던 말들이 기억나고, 누군가 저를 좋아하는 낌새가 보이면, 혹은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받아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런 말이 계속되니까 제 잘못인줄 알았어요. 정말 다 제 잘못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활발한 성격을 죽이고 조용히 있어도 모르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기도하고, 원래대로 행동해도 여자친구들에게 사랑받았거든요. 그래도 그전에 받은 상처는 지워지질 않습니다. 남자인 친구들에게 선을 긋게되고, 연락을 줄이니 대인관계의 폭도 줄어들고, 제 이름이 들리면 신경쓰이게되고, 가장 심각한건 사람을 믿지못하겠어요. 앞에선 웃어도 뒤에선 날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될 때까지 마음을 다 주지 못하겠어요.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에 불신이 생기니 모순되고 그냥 저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가끔 꿈도 꾸고 그래요.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이걸 털어놓을 사람 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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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전 굳이 나누자면 눈치를 조금 보더라도 마이웨이 하는 성격인데 이젠 그것조차 힘드네요ㅠㅠ 웃으면 꼬리친다 안웃으면 ***없다 정말 어떡하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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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d1236
· 9년 전
저도 중학생때 그랬어요 제가 키가작은데 목소리도 높고 쨍알거리는 편이어서 모르는 남자애가 와서 너 목소리 일부러 그렇게 내냐고 묻고(나쁜의도는 없고 진짜 궁금한것 같긴 했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네 대답한것뿐인데 뒤에 애가 저를 톡톡 쳐서 돌아봤더니 뒷뒷자리 앉은애가 귀여운척하지말라고 역겹다고 대놓고 말할정도였거든요ㅋㅋㅋ 친하게 생각한애가 뒤에서 꼬리친다고 뒷담깐것도 듣고.. 아무튼 그런일이 있다보니 일부러 목소리 안높게 내려고 매일 기분이 업되려고 해도 참고.. 남자애들이 말걸어도 일부러 철벽치는듯이 할말만 하고 끊고.. 말투도 조심하고 심지어 문자할때도 이모티콘이나 이응받침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웅'이나 'ㅎㅎ' 이런것조차 안썼으니ㅋㅋㅋ 그런데 그러다가 문득 내가 왜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떠드는 애들때문에 눈치보고 나를 억지로 고치려고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제 원래목소리로 제 기분을 그대로 표현한것 뿐인데. 그래서 그 뒤로는 친구들한테 제 좋은 기분 다 표현하고다녀요ㅋㅋ 고등학교가서 사귄 친구한테는 예전에 목소리때문에 오해 많이받았었다 털어놓기도 하고요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덜높아지긴 함) 꼬리친다는 뒷담도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자기한테는 없는 매력이 있는 사람한테 질투심으로 하는 말같아요 남자애들이 꼬이니까 짜증나고 재수없어서 그런거죠 뭐 남이 꼬리친다고 해도 님이 안그런거면 되잖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모든사람이 저를 이해하길 바라는건 욕심이에요 누군가는 절 싫어하게 돼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 모습 하나인데 남들의 시선은 제각각 이니까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거 저도 새로운 사람 만났을때 아직도 오해를 사기도 해요 일부러 귀엽게 행동한다고.. 그래도 다 결국 저를 오래 만나고 하면 제 진짜모습도 알게되고 오해도 풀려서 더 가까워졌어요 님도 너무 불신만 가지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고 님의 있는 그대로의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사람들도 결국 이해하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