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첫 날. 친구들 사귀려고 방실방실 웃기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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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새학기 첫 날. 친구들 사귀려고 방실방실 웃기만 하고 온갖 밝은 척이란 밝은 척은 다 했는데 집으로 가는 버스 창문에 보이는 내 얼굴이 너무 비참하더라.. 입꼬리 주변의 근육들이 파르르 경련이 오고, 눈은 울고있는데 입은 웃고있었고. 얼굴 속의 보이는 감정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합쳐져서 괴상해보였어. 덜컹거리는 버스사이로 언뜻 보이는 노란색 가로등이 예뻐보여서 버스에서 내리지않고 계속 앉아 있었어. 잠깐 기대서 멍하니 쳐다보다가 종점에서 내리는데 너무 울컥한 나머지, 집까지 도착하는 동안 펑펑 울면서 걸었던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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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maybegood
· 9년 전
그렇게 억지로 가면을 쓰면서 애쓰는 모습이 이런 내 모습이 초라하고 화가나고 무섭더라.. 억지로 애쓰는 것 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멋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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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ri26
· 9년 전
글에 너무 공감이가서 마음이 울컥해졌어요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 웃고다녀요 미소지으고 헤헤 거리고요 사실 그렇게 기쁘지도 웃고싶지도않은데 그동안 다녔던직장텃새에 못이겨 힘들다가 텃새없는곳에 가니까 저도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미소지으려하는데 어느새 웃기싫어도 저절로 사람만보면 웃게되고 사실 집에오면 한결같이 무표정이고 우울하고 울때도많고한데말이죠 때론 웃고있어도 가슴을 후벼파는거같아요 힘들어도 슬퍼도 남들은 제각각 감정을 드러내는데 왜 난못할까 왜 난안되고 방실방실웃고돌***닌걸까 란생각이 많이들면서 울컥할때가 참많더라구요 말도 똑부러지게못하는 제자신이미우면서 제가 착하다고 말하는선배님들이 모자라다고 생각할까바 두렵고 변화***지못하는 한결같은 제모습에 그런얼굴을 표정을 거울로보면 씁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혼자길은 외롭고 늘 우울했어요 저는 밤에 불빛들켜진곳을보면 , 빨간불빛도 보면 마음이 공허해서 참 슬퍼지더라구요 친구도 없는 혼자인삶에서 혼자 직장에서 베실베실웃고 돌***니는 제 자신이 여전히 가엾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