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제는 왜사는건지 모르겠다
오늘 티비에 좀 갈등을 하는 부부가 나왔는데 저는 엄마와 있는 자리에서 "누구와 닮았네"이럴게 장난으로 말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얘기 하지 밀라는거에요 알고보니 엄마는 저를 째려봤었는데 제가 "왜 째려보냐" 이렇게 들었대요 근데 전 그런 기억도 없고 아기를 한적도 없어요 그래서 전 기억이 없고 말을 안했다고 했는데 엄마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이제 저를 포기하고 신경도 안쓸거다 말 걸면 욕한다 이래서 그냥 아무말도 없이 방에 들어왘성요,, 어떠케요저?
나가서 살 여건이 되지않아서 같이 살면서 잘 지내보려고 온 힘을 다하지만 매일매일 무너져요 올라오는 화를 누르고 또 누르고 숨도 참아보고 이를 진짜 꽉 깨물고 해보는데 미.칠.것같아요 방법이 없어요 앞으로도 없어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저희 엄마가 자꾸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거에요.....일단 제 폰에 고1인데 제가 직접 관리할때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초 4때 폰 처음 사면서 깔았던 여전히 패밀리링크가 깔려있고요. 그걸로 막 위치추적도 하시고, 할것도 많아졌는데 다운타임은 11시 반에서 늘 생각도 안하고.....앱마다 시간제한있고....저 유튜브 30분 인스타 1시간 카톡 2시간밖에 못써요...ㅜ 또 이것 말고도 제 친구에 집착을 하세요. 그냥 지나갈만도 한데 굳이 제 스토리를 보시고는 캡쳐하셔서 얘는 누구냐 얘는 누구냐 물어보시고...막 놀러간다하면 혹시 모르니깐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해요. 그리고 제 옷도 맘대로 막 정하고 제가 입고싶은거 입는다고 하면 핸드폰 시간 줄여버린다고 협박하시고....저 통금도 있어요. 아니 고1이면 7시 8시 쯤이면 저도 뭐라 안하겠는데 6시 반이였다가 자기 멋대로 줄여서 5시 반까지 됐어요. 또 성적도 제가 중학교때는 전교 2등이였는데 맨날 시험 성적 평균이 95점 못 넘으면 핸드폰 시간 줄여버린다고 하고요. 그리고 지금도 내신 평균 1.5정도 되는데 못했다고 하시고 마침 방학도 됐겠다 핸드폰 시간을 조금 조정해보자고 막 하셔요. 진짜 제 주변 친구들은 이런 제재?같은게 없어서 맨날 저 혼자 못하는게 너무 많아요. 이러다 친구들 다 잃어버릴까봐 걱정도 되고요.....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할지도 모르겠어요. 얘기 꺼내봤자 안들으시고 자기 맘대로 하시니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ㅜ 확 막 나가버릴까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우는걸 싫어하세요. 제가 5살때부터 지금까지 쭉이요. 울지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5살때엔 제가 한번은 어머니한테 위로를 받았는데요, 안도감에 좀 더 울었는데 화내시면서 저를 때리려 하셔서 제가 입을 틀어막고 울음을 그치려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의 무리가 저를 성희롱했는데요. 저보다 키 큰 남자애들이 그러니까 무서워서 말을 못했어요. 이걸 어머니한테 이야기했는데요. 여자가 먼저 번호를 따는게 정상이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먼저 좋아하는건 약점이라니까 라고 소리를 들었어요. 제가 어떤 친구의 정치질로 심하게 학교 폭력을 당한적이 있는데요. 부모님이 수단적인 지원은 해주셨지만 어머니가 제가 울거나 힘들어 할때 울지마 눈물 흘리지 마 라고 하신건 똑같았어요. 저는 학교폭력을 당할 당시에도 제가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잘 몰랐으니까 화나는지도 모르고 그랬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저를 향한 비난이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 표현을 해야하는구나 싶어서 표현을 했는데 조절이 서툴러서 그러는지 해결이 되지는 않았고요. 제가 오래 버텼다는 것도 상담 선생님이 수고 많았다 수고 많았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을때 심장이 저리고 눈물이 쏟아지길래 제가 힘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거였어요. 친구들한테도 전학가기 전에 이야기를 꺼냈는데 전혀 몰랐다고 하고 놀라하길래 미리 말할걸 그랬나 그랬으면 덜 했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그 이후로 어머니한테 저는 경제적인 그런 건 필요없고요 그냥 제 말에 공감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식으로 공감을 부탁드린 적이 여럿 있었는데 어머니는 지금 공감해주고 있잖아. 그리고 무슨 네가 재벌이냐 라고 말을 하셨어요. 저는 사실 부모님한테 정서적으로 의지를 한 적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항상 감정을 꺼내려 하면 저런 식으로 대응이 돌아오니까요. 제가 유학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요. 금액이 많이 비싸다는걸 알기에 여러가지 타협 가능한 선을 매순간마다 고민을 하고 찾고 있었는데 너무 힘든거예요. 유학을 가고 싶지만 힘들어서 잠깐 울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열불을 내셨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 유학 가고 싶은건데 돈이 없어서 못가는거라고 네가 뭐 특별한줄 아냐고 이러셨습니다. 저는 떼쓰는 것도 아니고 막대한 금액을 무턱대고 지원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 사치를 줄이면서 한국에서의 생활과 돈 차이가 거의 안생기면서 납득하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거고, 그냥 그게 감정적으로 힘들었던거지. 저는 부모님이 말을 안들어준다고 떼를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우는것도 집에서 울면 어머니가 혼내고 화내시니까 밖에서 좀 울다 들어왔어요. 그래도 어머니가 제 감정을 조금은 들어주지 않을까, 제 말은 그냥 귀로 듣는 그런 청각적인 그런걸 말하는 겁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들어주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를 했지만 어머니는 왜 네 생각만 하냐 가족들 돈 생각은 안하냐 이러셨어요. 저는 이제 지출이 한국에서의 지출과 유사한 정도의 방법을 거의 모색한 단계였거든요. 그냥 제가 왜 지금까지 살았나 싶어요. 지금 죽 고 싶다는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왜 지금까지 이십년 가까이 왜 살았는지가 후회되는거예요 그냥 태어났을때 좀 살지말지 뜨거운거에 손댔을때 그냥 머리를 집어넣지 약간 그래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 적어봤는데, 네 너무 답답해요 사실 유학이 아니어도 되거든요 너무 아쉽기야 하겠고 슬프기야 하겠지만 이런 감정조차 부모님이 무시하셔서 그냥 살 가치를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만 적었지만 아버지도 대화만 잘 안할 뿐더러 그냥 비슷하신것 같고요. 감정적으로 제가 의지를 잘 못하겠어요.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어요.. 상담은 꽤나 좋았지만 아빠의 태도가 너무 별로 였어요.. 사람 눈치주고 동생이랑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르고..진짜 이런 아빠가 세상에 있구나를 알았고 이런 사람들은 부모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비 많이오는데 조심하라고 전화왔는데 뭐 쓰잘데기없는걸로 전화했냐고 했어요. 우리가 목숨이 언제라도 오락가락하는 위험한 나라에 살고있지도 않은데 왜 이런걸 핑계로 전화하는걸까요. 음..가족간의 유대감이 이렇게 흐릿한게 일반적이진 않겠죠? 일할때 외에는 그냥 목소리내면서 ㅆㅣ부리는것 자체가 그냥 다 귀찮고 싫은데 기기를 쓰실줄 몰라서(심지어 글로 적어줘도 그때뿐이고 곧 까먹으심) 카톡사용도 못하시고 문자도 겨우쓰시니 결국 뭐든 전화로 하심.. ㅆㅣ부리기 싫으니 얘기하고 싶으면 카톡좀 배우라고 하면 불효레전드겠죠? 하하…,.... 자꾸까먹으니 이젠 가르치고싶지도않아요. 가르치는건 후임으로도 족한데. 얘기하다 관련 주제가 나와서 살짝 내비춰보면 늘 없어봐야 소중함을 깨닫는다 << 로 귀결이 되는데 모르겠네요. 가족애는 모르고 살다가 없어지면 깨달아지는 무언가인가요? 돌보아야 하는 무력한 노인 (실제론 60후반) 이라고 생각이 자꾸만 들어버려요. 이론적으론 저쪽과 내가 점점 늙어감에 따라 일반적인 사회논리와 효와 도리로서, 케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는 결론에 도달하긴해요. 근데 나도 피곤해죽겠는데 왜 자꾸 나한테 감정적으로 기대하냐구요. 아니... 당연하겠죠...대단한것도 아니고... 예 교류니까요.... 주어꺼내는건 또 왜 거북스러운건지. 엄마라고 적질못하겠네요. 참 잘못키운 불효자고 그러네요. 그냥 너무 속시끄러워서 여기라도 적어봐요.
나도 사랑 받고싶다 나도 집이 따뜻한 곳이면 좋겠다 나도 힘들고 아플때 제일 먼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이면 좋겠다 나도 좋은 소식 생기면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면 좋겠다
이제 곧 70세가 되시는 엄마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작은거에도 삐치고..질투하고; 원래도 나약한 성정을 가지고 계셔서 저 어렸을때는 자살시도도 하시고 했는데 연세가 드시면서 더 심해지시는거 같아요. 자녀의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왜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저럴까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기도 합니다. 참..기댈 수 있는 어른같은 가족이 없는게 외롭고 부담되고 서글픈 하루네요..ㅎㅎ
아버지께서 제가 힘들때 한 걸음에 달려와 저를 보러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다 남탓해도 된다. 네 탓 아니다. 라고 저를 위로 하신적이 있어요. 어머니도 제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눈물을 참으니까 너 혼자 안 보낸다고 절대 너 혼자 안 둔다고 저를 껴안고 위로 해 주셨습니다. 제 친구들도 늘 제 건강을 먼저 물어봐주고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지금 힘들어도 내가 다 없애줄게! 하면서 위로 해줘요. 가끔 그때 생각이 나면 울어요. 평소엔 눈물 한 번 안나는데 주변에서 제 생각을 해줄 때면 그걸 복기 할때면 눈물이 나요. 좋아서 슬퍼서인지 기뻐서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나요. 죽고싶은 생각 보다는 이 사람들이랑 같이 평생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여태 혼자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것도 우울증세중 하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