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 너무 오랜만에 너를 만났는데, 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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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 어제 너무 오랜만에 너를 만났는데, 하도 답답하고 마음이 너무 공허해서 견디지를 못하겠어. 그래서 어디라도 내 감정을 표현 해야 속이 풀릴거 같아서, 여기 너가 안보는 곳에 익명으로 글이라도 남길래.. 너가 혹시 우연히 이걸 보고, 나를 좀 알아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긴해. 근데 그건 불가능 하겠지..? 우린 항상 톱니바퀴 처럼 어긋 났으니까.. 널 잊지 못하고 혼자 좋아한지도 벌써 6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어... 난 아직도 널 처음 만났을때 그 6년전 여름이라는 틀에 담긴 순간을 하나하나 생생히 모든걸 기억해. 널 만나러 갈때마다 느꼈던 그 설레임과 기대감, 첫키스 할때 너의 표정, 날씨, 시간, 장소 그리고 비록 짧았지만 우리가 자주 거닐고 이야기 했었던 장소들 까지.. 모두 다. 생각해 보면 너랑 나랑은 처음 헤어지고 나서, 이어질 순간이 두번 정두 있었어. 그런데 내가 그 순간을 왜 알아 차리지 못했을까..? 그 중요한 순간을 말이야.. 진짜 후회하고 너무 후회하고 있어. 만약 내게 시간을 돌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두가지 케이스가 있어. 하난 널 만나기 전과 그다음은 너랑 막 헤어지기 전.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널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슬퍼할 일도 없었겠지..? 그런데 난 이걸 선택할수 없단걸 너무나 잘알아... 왜냐면 비록 우리가 사귄 날은 짧지만 너란 존재가 그 짧은 시간 동안 나에게 엄청 많이 자리 잡았거든. 뽑을래야 뽑을수가, 제거 할래야 제거 할수가 없어. 넌 내 마마른 삶에 사랑에 관한 멋진 감정들을 가르켜 주었어. 그리고 많은 경험도 시켜주었구. 어제 널 만났어. 그리고 주기적으로 너에게 피해 안갈만큼 만나고 있어. 왜냐면 너에겐 대학교 에서 삼년 사귄 남자친구가 존재하거든. 처음 너에게 연락이 닿고, 만났을때 넌 여전히 이뻣어. 그리고 진짜 아름 다웠어 지금도 그렇지만.. 근데 너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충격 적이였어. 아니 너무 나에겐 슬픈 소식이였어.. 그 남자친군 얼마나 운이 좋은 자식일까...? 내가 평생을 바쳐서 가지고 싶은 여자를, 지금 사귀고 있으니 말이야.. 벌써 6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어. 널 잊지 못하고 좋아하는지도. 넌 최근 나라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되게 피곤해 보였어.. 몸 잘챙기구.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도 이제 복무 기간이 다 끝나가고, 다시 유학지로 돌아가겠지..? 근데 이감정은 죽여야 할까...? 나 ***놈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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