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너무너무 힘들게 살았지만 엇나가지 않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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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릴때 부터 너무너무 힘들게 살았지만 엇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대견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이젠 그걸론 위로가 안돼요 나 스스로 자랑스럽지만 그 누구도 나한테 고생했다고 엇나가지 않아서 고맙다고 해주지 않아요 이런곳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위로받는게 너무 고맙지만 날 아는사람들이 고생했다고 대견하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말을 듣지못해서 힘든것보다 그런말을 해줄사람이 없어서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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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hee
· 8년 전
잠이 안오고 걱정들만 머릿속에 떠돌아서 글 보다가 이 글 보게 되었어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제가 요즘 그래요. 저는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싶어서 정말 아둥바둥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아왔어요. 아무도 저한테 강요한 사람도 없었는데 스스로 나를 억압하고 또 애쓰며 살아온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너무 우울하고 힘이 없어요. 그냥 지금까지 애쓰며 살아왔는데 힘을 다써버린 느낌이에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동안의 삶을 천천히 돌아봤는데 그냥 저 스스로에게 너무 박하게 살아온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을 읽는데 너무 공감이 가요. 얼마나 애쓰면서 살아왔을지 이해해요. 애쓰셨어요. 고생 정말 많았어요. 우리 대견하게 잘 살아왔잖아요. 우리 행복해질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