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생. 지방사립대 4년제 재학 도중, 공무원 준비라는 헛된 희망을 쫓아 1년을 휴학하였습니다. 아침엔 체력관리라는 명목으로 운동을 하고, 이어지는 상쾌함으로 학업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거쳤지만,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헬스장에서 무릎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정밀검사결과, 선천적으로 좋지 않았던 십자인대가 결국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눈 앞의 신호등이 깜빡이는데도 횡단보도를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상해버렸고, 아침의 상쾌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핑계로 학업을 놓고 결국 1년을 헛되이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저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휴학을 끝내고 학교를 다시 다니기 시작하여 졸업까지 문제없이 지내었고, 버려진 1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위해 20곳이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운이 좋게 서울의 한 중견급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지만, 현장 조사 도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경추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고, 달팽이관은 제자리를 잃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짧은 기간 동안 치료를 받고 재취업을 하였습니다. 후유증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업무가 과도한 것도 아님에도 머리는 지끈거리고 숨만 쉬어도 찾아오는 어지러움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취직하는 짓을 반복한 지금, 나이 30살에 경력은 고작 2년 2개월. 이렇다 할 자격증도 소지하지 못해 무직백수로 썩어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발버둥쳐서 어떻게든 취업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용기조차 나지않고, 오히려 사회가 무섭기만합니다. 또다시 실패할까봐. 또다시 주저앉을까봐. 주변의 찌푸려지는 눈살이 두려워서.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는 관 속에 차오르는 물처럼 제 목을 조여오는데, 더이상 움직일 힘이 나질 않습니다.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는 저의 나약함을 탓하고, 결국 저는 자기혐오를 곱***으며 하루하루 상해가고만 있습니다. 허파는 늘 그렇듯 저를 살아숨쉬게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이 호흡마저도 저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필요없는 인간. 영양가 없는 인재. 버려진 자식. 너무 무섭습니다.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너무 무겁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너무 무겁습니다. 과거는 제 목을 죄어오고, 현재는 제 눈을 가리며, 미래는 살아있을 저에게는 저주나 다름없이 느껴집니다. 어릴때부터 그랬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아있을 줄 몰랐는데. 분명 살아있을줄 모르고 계획을 세우지 않은건데.
안녕하세요 저는 01년생 백수이자 히키코모리이고 디자인 전공이었는데 완전 세상과 차단해버려서 디자인 이론이나 툴을 다 까먹은 상태입니다. 부모님도 이제 저를 싫어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집안일은 무조건 제가 합니다. 소비도 절대인합니다. 사실 압니다 저는 욕먹어도 쌉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알바하려는데 제가 알바를 해본 적 없는 폐-급입니다. 게다가 엄청 왜소하고 여자이고 힘이 없어서 쓸모 없습니다. 힘든 일을 한 경험은 고등학생 때 도서관 책 나르는 봉사랑 대학생 때 봉사시간이 졸업 요건이라 마스크 배부 봉사로 박스 들고 엘리베이터 없는 동네 빌라 다 돌아서 나눠드리거나, 졸업전시 때 컴퓨터, 책상 등 무거운 짐은 절대 남자 선배한테 안맡기고 무조건 제가 했습니다. 우선 디자인 알바 면접을 봤는데 알바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서 못믿겠다고 떨어뜨리셔서 알***터 하고 모은 돈으로 디자인 학원을 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알바를 알아봤는데 올리브영, 서점 책정리알바, 공장 책포장 알바, 야구장 알바, 도서관 알바, 다이소 짐나르는 알바 등 많이 찾아봤는데 올리브영은 서류부터 떨어졌습니다. 혹시 제가 위에 쓴 알바 중에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다면 꼭 후기를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주변에 또래 나이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막막합니다. 인터넷이나 브이로그로도 봤고 댓글도 달아봤는데 대답을 받기가 어렵더라고요. 알바몬에서도 물어봤는데 그런거 왜 모르냐고 ㅂ신이냐고 욕먹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한심합니다. 책 공장 알바할 때 포지션이 랜덤이라던데 온라인 주문 들어오면 어떤 분은 책을 위치대로 옮기고, 어떤 분은 그 책으로 포장하는 등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일의 난이도가 높은지 궁금합니다.
또 고등학생이 되는 꿈을 꿨어 거의 일주일에 3~4번은 꾸는 것 같다 그립긴 그립나보다 학생 때가 그 때도 꿈은 없었지만 아직 어렸고 조금이라도 흥미있는 건 많았지 만약 그 때 관심도 없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 때의 난 꿈이 없어서 일단 취업 먼저 하고 하고싶은 것이 생기면 그때 대학가려고 했었어 근데 부모님이 대학 먼저가라고 해서 관심도 없는 과에 원서를 넣었지 지금은 꿈을 꿀 힘도 취업할 힘도 없다 누워서 잠만 자는 생활에 익숙해져버려서 과연 앞으로 내 인생이 바뀔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답답하고 회의감 들고 지금도 울음 날 거 같고 그런데 학교 자퇴할까요.
저는 학군지(강남서초) 사는 중3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가 학군지에서도 시험 어렵다는 학교로 유명한데 진짜 너무 어렵고 수행도 빡세요.. 하..ㅋㅋ 애초에 제가 비학군지 학교 다녔으면 지금보다 등수도 높고 더 좋은 성적 받지 않았을까요. 제 친구들 평균 선행이 수학은 대수나 미적이고 영어는 고3 모고 풀고있고 과학은 통합과학은 안나간 애들이 손에 꼽고 다 물리나 화학 선행하고 있지요. 저는 수학은 공수2 끝났고 영어는 고2 모고 풀고 과학은 통합과학 이제 끝났는데 너무 선행 느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보다 잘하는 애들이 넘쳐나고 저희 학교에서 조기졸업으로 영재고 과학고 간 애들도 있어서 너무 비교돼요. 물론 먹고 싶은건 무엇이든 먹을 수 있고 갖고 싶은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건 늘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만큼 부담감과 압박감도 느는건 어쩔수 없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지금 고2인 09년생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주 옛날부터 공부를 엄청 싫어했어요.. 저는 관심이 있는 것에만 엄청 빠듯하게 알아가는 성격인데요.. 그런데.. 공부는 아무리 해도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더라고요..(그래서 쪼금이라도 적고 있는데.. 잘안되요..) 그것 때문에 가족가 말다툼을 하게 되고.. 친구들한테도 무시당해요..(대충 너 성적 이엄청 안 좋으니까 내가 더 똑똑하지 같은..거요 그런데.. 이건 별로 신경안 써요) 그런데요.. 정말 궁금한데요.. 공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왜 성적에만 관심이 있는거죠..? 저는 공부를 못하는 대신에 책에 대해서 엄청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책을 읽고 있어요(비록 고1에 책에 관심이 가서 읽은게 별로 없지만) 책을 읽다보니까 토론에 대해서 점점 흥미가 가더라고요.. 무언가.. 뭔가.. 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의 의견도 들을수 있고 저의 대한 의견도 말할수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주변은 저의 대한 의견을 무시하고 일단 공부를 하래요.. 그런데 그것도 이해가 가요.. 제가 다 잘되길 원하는 마음은 아주아주 잘 알겠는데요.. 저는 공부를 왜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고 저는 공부머리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 같아요.. 공부에 대한걸 잘 못하는 사람인거죠.. 그리고 아직 진로를 못 정했어요.. 지금은 심리학 쪽도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의 말로는 심리학도 결국에 공부를 잘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럼 대체 어딜가야하는거죠.. 엄마 아빠는 공부는 원래 재미가 없고.. 다 참아서 하는 거라는데.. 저는 제가 생각해도 공부가 너무 재미없고.. 그리고 또.. 너무 광범위해요.. 끝이 없잖아요.. 그것 때문에 너무 하기가 싫은것도 있어요.. 아무튼.. 저는 대체.. 무엇을 해야할까요..? 저는 대학을 꼭 가야한다고 생각을 하질 않는데.. 엄마아빠는 엄청 반대하세요.. 저희 나라는 대학을 가지 않으면 세상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요..(또 이해가 가는..) 저도 알지만 정말 죽어도 공부가 너무 하기가 싫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학생인데요 커서뭐할지 생각이 자꾸나고 세븐틴이라는 아이돌을 자주보기도하면서 아이돌이라는꿈을 키웠는데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오디션조차볼수가없어요 제가 촌동네에살아서 오디션을 보러가기엔 너무 멀고요 부모님한테 데리러달라고하면 아이돌이 되어서 뭐할거냐는질문을 자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되고싶은 이유를 말했더니 이해를 해주려고 하지도않더라고요 노래를 솔직히 잘하진않는건아는데 가벼운 고음정도는 되거든요 그거가지곤 안된다고하시고 최근에는 쇼미더머니12를보고 랩퍼라는꿈을 키우고있는데 랩으로는 절대 성공할일이 없다며 부모님이 오히려 저를 더 깎아내리시더라고요 저는약간 유명해지고싶어하는것 같은데 유명해질수있는 방법도 없고 능력도없어서 나이를먹는게 너무 두려워요
도피휴학은.. 안되겠죠.. 건축학과 3학년 다니고 있고 26살 여자입니다. 삼수해서 겨우 들어온 대학 2년동안 어찌저찌 다니고 2년 휴학했고 올해 복학했습니다. 휴학 첫 1년은 엄마의 요구로 편입하기 위해 했고 당연히 말아먹었습니다. 그 후 1년은.. 사실 그때도 복학했었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한 달 다니고 도피휴학 했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할만하다 싶었는데 또 한달쯤되니 회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감이 코앞인데 2주 가까이 설계수업도 빠지고 한것도 없어요. 마감날 욕먹을거 당연하고 제 업보인데 창피당할거 알면서도 두렵습니다. 이 글 보시면 당연히 절 한심하다 생각하시겠죠.. 저도 미치겠습니다.. 평생 회피가 습관처럼 굳어진채로 살아서 이젠 막나가는거 같아요. 정신과 가볼까도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아무래도 이정도면 병같아요. 심란해서 글 써봅니다.. 욕이든 조언이든 뭐든 해주세요..
고민을 하다보면 다 싫어져요. 저는 지금 대학 휴학 중인 22살 입니다. 초등학생때도 그렇고 평생 꿈이 없다가 고3 원서 지원 시기에 급하게 찾아 고른 학과에 다니다가 학사경고를 받고 휴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뭐가 문제인지 가늠이 가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전공이 안맞았는지, 학년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지, 저희 학과가 유독 힘든 방식이였던건지 (실기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도 입학가능), 제 개인적인 문제였는지 (강박적+자기비난+완벽주의) 다닐땐 몰랐지만 대학 동기나 교수님,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압박감도 엄청났고, 이탈하는 동기들도 많았고, 전공 과제 난이도도 높았고, 교수님들의 지시도 원활하지 않았고, 애초에 할 거 없어서 뛰어든 디자인 전공이였는데 학과에서는 뛰어난 디자이너를 요구하고, 그러면서 진로 고민과 자기 비난에 빠져 우울증이 왔습니다. 지금도 치료 중인데 많이 나아졌습니다. 능력은 얼마든지 키워볼 수 있는데.. 아무리 조언을 구하고 탐색을 해봐도 전공을 결정하기가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관심가는 것이 있으면 탐색하고, 조사하고, 직업과 연결짓고, 특색을 상상하다보면 하기 싫어집니다. 마음가는 것이 없는데. 마음이 안따라주는 일을 하려니 힘듭니다. 고졸 대졸 취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대학교를 다녀야해요. 하고싶은거 없고 가기 싫어도요. 경험해보라 기록해봐라 하는데 취미도 좋아하는 것도 딱히 없습니다. 무슨 경험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심가는 분야가 없다보니 막막합니다. 그냥 돈이나 벌기 위한 선택지는 제가 싫습니다. 또 허우적 댈 것 같습니다. 지루한건 질색입니다. 마음도 없는데 열심히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떡하면 좋나요.
전 20대 후반 INTJ이고, 저를 계속 돌아본 결과 가정환경으로 인해 혼란형 애착인 것 같아요. 요즘 내 성향과 그로 인한 외부와의 관계에 후회가 되고 제 생각대로 안 풀리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음 사회에 저를 맞추기가 힘든 느낌이랄까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 하셨고, 저는 아빠쪽 엄마쪽으로 옮겨가며 살다 8년은 외가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살았어요. 그 후 대학교 때는 기숙사에서 살다 3학년부터는 지금까지 쭉 자취하고 있어요. 전에 동생이나 아버지랑은 애착이 없어서 그냥 사소한 일들로 틀어지는 일이 잦아 짜증나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서 너무 답답하고 확 바꿔버리고 싶어서 상담도 제가 찾아가서 4~6회분인가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제 자신을 이해하게 되면서 어렸을 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고, 나름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긴 하더라구요. 엄마는 제가 태어났을 때 산후 우울증이 있어서 살짝 방치 느낌으로 컸고, 학교도 포스트잇에 학교 다녀온다고 쓰고 갈 정도였어요. 코로나 때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엄마의 적반하장과 본인 감정 강요에 상처를 받았구요. 지금도 아프셔서 아마 그랬던 걸 기억 못하실텐데, 어머니는 저를 어렸을 때의 모습으로 보고 애칭을 부르면서 상대는 원하지도 않는데, 자신은 딸을 귀여워하는 감정을 들이대는 느낌이라 좀 신물이 나요. 상처 받았을 땐 내 감정을 돌봐주지 않고 반응 안해줬는데 본인 좋을 때만 저러니까요.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순간에 물론 엄마도 힘들어서 한거지만, 전화로 감정을 다 쏟아버리면서 오열하고 유서 비슷하게 말하신 적이 있어서 힘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사회생활 느낌으로 어머니 얘기에 맞장구치면 더 말을 하고 연락을 하니까 무미건조하게 하고 말이나 의도에 휩쓸리지 않는 게 제가 살 길이더라구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사는데 이 사정을 다 알지만 얘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게 더 인색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외할머니랑 진짜 친구 마냥 깊은 얘기 하고 이런저런 얘기 다 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보다 몇년전만 해도 알바할 때 먼저 다가가고 인사하고 감정 풍부하게 말했던 때도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됐나 싶어요) 고등학교 때는 내성적이고 먼저 다가가는 건 죽어도 안되겠고, 계속 같이 올라온 중학교 친구들도 여론에 따라 자기한테 피해 안 가게 하려고 겉으로 봤을 땐 배려지만, 저를 슬슬 밀어내더라구요. (정확한 건 걔네의 입장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저를 간택한 얘가 좀 이슈가 있었어요) 옆에서 보면 친구들끼리 재밌게 수다 떨고 노는 거 부러웠어요.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 받아주고 기숙사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친한 반 친구도 없어서 친구 사귀고 노는 게 자연스럽지 않고 서툴러요. 최근 인턴 끝나고 이어서 취준중인데, 인턴 과정에서 느낀 게 있어요. 일은 하면 하게 되고 늘게 되지만 일이 느는 데에는 내 태도랑 사람들이랑 친한지, 조화 여부가 일의 숙련도에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지금은 좀 벽을 느슨하게 풀고 일부러 만남 약속을 잡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은 흔히 사회생활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대화나 리액션이 자연스러운 느낌인데 저는 뚝딱거리고 당황한 게 너무 눈에 보이는 것 같고 겉 도는 것 같았어요. 그런 사람들은 가족관계나 친구관계에서 상호작용이 많고 그게 자연스러우니까 그렇게 보일텐데 너무 비교가 됐어요. 그래서 생각이 든 게, 일하는 것도 결국엔 인간관계인데 내가 이러면 앞으로 잘될 수 있을까? 좀 변화될 수 있을까? 싶은거에요. (1:1 관계에서는 맘 먹으면 스몰토크 계속 하면서 대화 이어갈 수 있는데, 평소에는 스몰토크 하는 편이 아니고 관찰하는 편이에요!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안하는 걸수도... 그래서 후회될 때 '진짜 노력한 거 맞아? 최선을 다해봤어?'라고 되묻게 되긴 해요) 그 외에도 취업도 게으른 완벽주의자에 혼자 지내다 보니 수면관리 안돼서 시간 날리면서 최종합격도 안되고, 사람간 상호작용이나 내가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자 하고 특정 파트 알바를 지원해도 '오래 할거면 내 적성에 맞는 걸 해야 되나? 근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은 계속 떨어진 채로 있는 거 아냐?' 싶어요. 지금 취업 준비하고 있는 분야도 전부터 준비한 거니까 하고 있긴 한데 진짜 나한테 맞는 업무인가 싶고, 그렇다고 다른 걸 하기엔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람은 누구나 사연이 있고, 저랑 비슷한 상황이었어도 본인이 원하는대로 만들어가는 분도 있겠죠..! 제가 약한가 싶기도 한데, 가정환경과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애착, 인간관계 이런 게 다 얽히고 일생에 쭉 가는 것 같아서, 좀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 같네요. 누가 말해준 바로는 사회생활은 연기고, 다 가면쓰고 살아간다지만 저는 사회생활하고 가면을 써도 본전도 안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사회에서 만났을 때는 평가받는 입장이라 살짝 위축되고, 겉으로는 친절해도 각자 속마음이 있기도 하고, 마냥 편안하게 못 하겠네요..ㅎㅎ 최근 제 현실을 깨달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슬퍼도 울면서 굴러야 되는 거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에만 잠겨있으면 안되는 거 알고 있는데 그냥 답답하고 뇌에 벽이 딱 막혀있는 느낌이라 주절주절 써봤네요. 어디에 말하기도 애매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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