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상황이 나빠질 때 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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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뭔가 상황이 나빠질 때 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생각이 들어요 아무도 내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어요 재수하는 동안 친구들 다 떠나가고 하나 남았던 친구마저 연락이 끊기고 내가 짜증을 내면 자기가 되려 방에 들어가서 ***듯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져 때려 부수는 언니나 자기 말에 대꾸하는 게 싫다고 집에 오자마자 짜증부터 내는 엄마나 전화해서 자기가 피곤하다며 한숨을 쉬는 아빠나 내가 잘못한 게 없다고 할 수 없죠 분명히 나도 상대에게 빌미를 줬을지 몰라요 근데 그게 꼭 저한테 두 배로 세 배로 돌아와야 하고 내가 그걸 다 감당해야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을 참아내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억울하다가도 내가 정말 모든 걸 망치고 있는가 싶으면 그냥 창문 열고 뛰어내려야 이 모든 게 나아지려나 생각이 들어요 도망치고싶고 사라지고싶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요 나는 돌아올 게 무서워 짜증난다 화난다 말도 못 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싶은 것도 참고 겨우 한다는 게 일기장에 일기 쓰기 정신과 상담 비용 찾아보기 이런 거라 그냥 다 집어 던지고 싶어요 진짜 내가 이 정도로 뭘 잘못했나? 내가 그렇게 나쁜 년이라 다들 나한테 짜증을 내나? 대화를 하려 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내 주위의 누군가가 이 글을 보면 결국 자기가 뭘 잘못했는 줄도 모르고 피해자인 척 글이나 쓴다고 욕하겠지만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 것도 잘못이라면 죽으란 결론 밖에 뭐가 더 있나요 내 무언가가 불만이면 말을 하지 말도 안 해주고 대화는 할 생각도 없으면서 나는 그냥 나쁜년 못 돼 쳐먹은 년이고 그냥 잠 자다가 죽어서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미래고 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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