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과거에 또다시 집착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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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ia0102
·8년 전
나는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과거에 또다시 집착하고 얽매였다가는 또다시 내 정신이 무너져버릴거같아 그게 무서워서 어디로도 가지도 못하고 과거를 모른척 하자니 앞으로 나*** 방법을 모르겠고 그렇게 마음 깊은곳까지 가라앉다가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나는 마치 알속에서 다 자라지도 못하고 준비도 안됐는데 억지로 껍질에서 쫓겨나 알아서 살아가라고 내던져진 기분이에요. 더이상 나를 책임져줄 무언가도 없고 내 인생은 여태껏 어른들의 피드백과 ***는것들을 해내서 뿌듯함을 느끼는 인생에 말 잘듣는 착한아이가 되는게 전부였는데 그나마 장점이던 그림을 못그리게되버리니까 다들 관심도 없고 막상 내가 어른이 되버리니 더이상 아무도 나를 봐주지않아 나는 선생님들한테 실망스러운 제자였을거에요 쟤는 잘하는애였는데 왜저럴까 하며 안쓰러운 눈빛을 보는것도 너무 서러웠어요. 학생시절이 끝나는 그날까지 계속. 누군가에게 신뢰받고 지지받는건 분명 기쁜일이지만 그게 전부 무너져서 나에게도 그사람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겨주는건 저한테는 너무 죽을만큼 아픈일이고 나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지는 일이에요. 항상 그래도 살아보려고 억지로 웃으며 긍정적인척하느라 오히려 너무 힘들었나봐요. 나는 패배자. 나는 쓸모없어 버려진 사람. 그 생각이 내 진심이고 현재에 그 진심을 알아서 후련하지만 그 원인인 과거를 다시 돌아본다면 너무 서러워서 울고싶어요. 죽고싶고 그래요. 내가 일어날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는데 그것마저 이뤄지지 못하면 정말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거에요 쓸모없어서 버려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끌어올려보니 그냥 그런생각밖에 안들어서 더이상 희망적인 생각을 해도 마음에서 받아주질 않아요 현실이 그래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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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orelsket
· 8년 전
음..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모르겠지만 저랑 너무 똑같아서 울컥해버렸어요. 저도 말 잘듣고 착한아이가 되는게 전부였고 그림도 좋아하거든요.저는 0102jin님이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림을 못그리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0102jin님을 응원하고싶어요.쓸모없지않아요.이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다만 그 길을 아직 못 찾은거라고생각해요.주제넘고 위로같지 않은 말들로 보이겠지만 저는 당신을 응원할게요.일어날 마지막 희망이 뭔지모르지만 꼭 이뤄졌으면좋겠어요 기도할게요.저는 0102jin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