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인데 가족들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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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고3 여학생인데 가족들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요. 누가 더 많이 잘못했다기 보단, 서로 잘못하고 그걸 풀려고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안맞아서 더 싸우게 돼요. 아빠는 좀 많이 우유부단하긴해도 남들 배려하고 자기가 맡은 일 묵묵히 하는 타입이라 안부딪히는데 엄마랑 언니가 문제에요. 분명 저랑 상대방이랑 서로 잘못은 했는데 자기는 엄마라서, 언니라서 괜찮고 제가 잘못하면 둘이 합심해서 저를 물어뜯습니다. 분명 자기네들이 똑같은 잘못을 했으면 그럴수도 있다며 넘어갔을거면서 말이죠. 제가 집안일 부분에서 엄마랑 언니보다 미흡한건 인정하지만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특히 언니가 홈스쿨에 사수를 했지만 결국 지방 사립대를 가서 엄마가 언니를 불쌍하게 여깁니다. 언니가 수험생일때는 언니 성적이나 그런거는 언니가 싫어한다며 무조건 저에게 비밀로 하고, 제가 수험생일때는 남들한테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도 니가 공부는 하는거냐, 왜 성적이 그따구냐, 쪽팔려서 얼굴을 못들고 다닌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합니다. 제가 중학교때 성적이 전교 순위권정도라서 그런지 넌 남들이랑 똑같이 하면 안된다고 그런애들이랑 비교하지말라며 항상 말하고요. 제가 그때 성적에 비해 공부를 덜하는건 인정하지만 공부량 계속 늘려가고있고 지금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며 그런 말 안들을정도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제가 울면서 진짜 스크레스 받는다며 하지말라고 할때도 니가 성적오를때까지 할거라며 제말을 무시했고, 임파선염이었는데 감기로 착각해서 계속 아플때도 쉬고있으면 꼴보기 싫다며 소리지르고 못자게 하고 그럽니다. 물론 공부할때는 잘챙겨주죠. 그래서 더짜증납니다. 그게 제대로 애정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더 짜증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해왔지만 엄마는 여전히 절 아랫사람이고 자신의 말을 반드시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며 태도를 바꾸지 않습니다. 언니는 어릴때부터 제가 자신알 따라다닌다며 유난히 싫어해서 같은공간에는 있지도 못하게 하고 같은 프로그램은 ***도 못하게 하기도 하고 말대꾸하면 때리고 어릴때는 제가 하는 모든것을 방해하며 자신이 다 차지했습니다. 엄마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중학교때까진 힘으로 안되니 가만히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나서부터 반항하기 시작했지만 경제력으로 협박하니 방법이 없더군요. 물론 마지노선까지는 계속 반항하지만요. 그리고 제가 8살차이나는 남자친구와 고2때부터 사귀고 있는데, 랜덤챗팅으로 만났습니다. 가정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차에 하게됐는데 말이 잘통하더라구요. 처음에 대화할때는 절 님자라고 소개하면서 형이라 불렀지만 고민있으면 얘기하라며 얘기를 잘들어주는 모습이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후에 여자인걸 밝혔을때도 놀랐지만 절 이성으로 보진 않았고 한동안 그저 오빠 동생사이로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관계가 발전됐고 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오프라인으로 만나기도 하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절 제일먼저 생각해주고 제게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잘해줍니다. 오빠는 스펙이면 저보다 훨씬 좋은여자를 만날 수 있을텐데 저만 보는거에서 믿음이 갔구요. 처음엔 의심도 했지만 사귀면서 행동하는거 보니 지금은 전혀 의심은 안듭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이 교제 사실을 알게됐고 저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네살 연상이라고 일단 거짓말을 했지만 부모님은 당장 헤어지라 말했고 제가 사정했지만 결국 엄마가 오빠한테 전화로 ***을 하며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여기서 진짜 정 떨어졌습니다. 아빠도 언니도 네살 연상이 너랑 정신연령이 맞는거 보니 ***놈이다, 군대가기전에 장난치는거다, 얼굴만 보고 시귀니까 그꼴나는거라며 온갖 욕을 다하며 진짜 정떨어지게 만들더군요. 차마 거기서 오빠랑 계속 만날거라 하면 오히려 감시만 더 심해질것같아서 일단 안마나겠다하고 확실한건 없으니까 오빠욕은 제발 그만하라고 하고 상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이후로 한동안 폰도 뺏기고 등하교 모두 부모님 감시아래였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연락을 해서 지금도 잘 만나고있는중입니다. 그이후로 오빠네 부모님도 오빠가 누구 이렇게 좋아하는거 처음이라며 절 좋아하셨지만 부모님때문에 안되겠다며 계속 헤어지라고 하십니다. 진짜 그냥 상황이 답답하네요.. 일단 그일 이후로 반년가까이 지나서 가족들이랑은 다시 풀어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부딪힐거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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