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그냥.. 힘들어요.
제 하루 일과가 힘들다고는 생각 안해요. 지금 방학이니까 일과도 하루에 학원 한 번 가는게 전부니까요.
언제 한번 제 친구가 저한테 말했어요.
너는 겉으로는 정말 밝은데, 내면에 되게 깊은 상처가 하나 있는 것 같다.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그 말을 들은 순간 왠지는 모르겠지만 토가 나올뻔했어요. 새로운 충격..이었달까. 뭐라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 때에 그 친구한테 정말 아무에게도 말 안한 제 상처들을 뭔가에 홀린 듯 전부 말했어요. 그런데도 제 상처에 혐오스럽다거나 비웃는다거나 없이 제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그랬다는게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도 자꾸 가슴 속에 뭔가가 남아있어요. 머리가 아프네요. 가끔씩은 그 생각을 하다보면 머리가 꽉 막혀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돼요..
그냥 이렇게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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