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힘들어요. 제 하루 일과가 힘들다고는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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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fofkd
·8년 전
그냥.. 힘들어요. 제 하루 일과가 힘들다고는 생각 안해요. 지금 방학이니까 일과도 하루에 학원 한 번 가는게 전부니까요. 언제 한번 제 친구가 저한테 말했어요. 너는 겉으로는 정말 밝은데, 내면에 되게 깊은 상처가 하나 있는 것 같다.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그 말을 들은 순간 왠지는 모르겠지만 토가 나올뻔했어요. 새로운 충격..이었달까. 뭐라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 때에 그 친구한테 정말 아무에게도 말 안한 제 상처들을 뭔가에 홀린 듯 전부 말했어요. 그런데도 제 상처에 혐오스럽다거나 비웃는다거나 없이 제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그랬다는게 너무 고마웠어요. 그런데도 자꾸 가슴 속에 뭔가가 남아있어요. 머리가 아프네요. 가끔씩은 그 생각을 하다보면 머리가 꽉 막혀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돼요.. 그냥 이렇게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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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moo1
· 8년 전
저도 그럴때많아요 그건 님이 상처받은걸 안에서 깨닫는거에요 뭔가 기분이 그냥그렇고 갑자기 이상해지고 참이상하죠 나중엔 그친구말이 참고맙고 울컥하고 나중엔 왠지모르게 울거에요..이건 누구나잇을수잇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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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fofkd (글쓴이)
· 8년 전
@moomoo1 저는 그 상처를 이제는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