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한 숟갈의 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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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라짐이 있을 뿐.   이제 이룰 수 없는 것을 또한 이루려 하지 말며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 병 에   꽂 아 다 오 최승자《즐거운 일기》| 문학과지성사 |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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