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희 가족은 4인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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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j2052
·7년 전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희 가족은 4인가족으로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어요.사실 아주 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분보다 확연하게 상냥한 엄마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고 돌봐주셨어요 사랑받고 자란것도 알아요 아빠는 공장일을 하시는데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지만 분명히 나쁜 분은 아니셨어요. 동생이랑도 나이차가 많이 나서 막 싸우는 일도 그다지 없고 좋은 편이었어요. 작년 제가 고3이었는데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자꾸 늦게 들어오시고 어머니들이랑 모여서 여행도 가시고 하더라고요 그런적이 없는데 그러시니까..조금 뭐지?싶었는데 저희 키우시고 하느라 힘드시고 나이때가 갱년기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충분히 그러실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외모에 부쩍 신경을 많이 쓰시고 다이어트하시고 해도 그럴수 있다 생각했어요. 근데 잘 모르겠네요 막상 쓰려니 그때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냥 갑자기 상황이 나빠졌던거같아요..아빠가 엄마가 바람피우는 거 같다고 저한테 말했었어요 자기가 사진도 찍었다고 저한테 보여주시려는걸 제가 보기 싫다고 했어요. 외모 신경쓰시고 늦게 들어오고..갑자기 나가고.. 전화도 숨어서 받던 엄마 모습이랑 오버랩되서 저는 어쩌면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당시에는 그리 큰 충격은 아니었어요. 그냥 엄마가 이혼하면 좋겠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사는 건 힘드니까.. 근데 그럼 나는 어쩌지 그런 생각만 했던거 같아요. 아빠가 말을 하고 나니 엄마는 이혼 의사를 밝히셨어요 원래도 제가 크고 대학 안정되고 나면 이혼하실 생각이었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엄마가 삼촌 욕하고 고모 욕하고..뭐 그런것들 떠오르면서 내가 엄마 맘을 몰랐구나 싶었어요..행복한 가정인줄 알았는데 엄마로 인해 버텨지고 있던 가정일 뿐이었어요. 원래 제가 눈치가 없는데 아 나 진짜 ***같다 싶더라고요..ㅋ 그시기에 좀 많이 울었어요 상담실에가서 울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울고 그래도 제가 할수있는게 없었죠. 부모님에 문제니까요. 드라마에서나 봤는데 엄마가 누구랑 살고 싶냐고 물었어요. 엄마는 저흴 키우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제가 참 *** 같아요. 그동안 아빠가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는 지금 아픈거다 엄마 말을 믿지마라 나는 그동안 돈벌어다 준 것뿐이다. 이런 말을 저한테 하시던게 떠오르니까 아빠만 놓고가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자식이니까 두사람 모두에게 공정하려면 아빠를 싫어하는 어린 동생보다야 내가 남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또 생각해보니 바람 피운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꼈던것도 같아요. 그시기에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같은 음식 배달음식이나 해먹고 거의 집안일을 해주시지 않았어요. 엄마 말로는 자기가 해둔걸 아빠가 먹고 그러는게 싫으셨데요. 그래도 동생이나 저는 저녁을 먹어야했고 결국은 제가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하던일을 제가 하게되고 신경쓰게되니 고3이라는 시기랑 겹쳐 너무 힘들었어요 집안에선 냄새나고 동생 저녁을 매일 챙겨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대학도 정해야했죠. 솔직히 너무 버거웠어요 안해보던 일이니까요..내가 얼마나 엄마한테 의존하고 있었는지 한심스러웠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해나가는데 아빠가 그때쯤 이상한 말들을 하더라고요 원래 아빠가 그런걸 믿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집 터가 나쁘다 이집때문에 안좋은것 같다 이사를 가야겠다..뭐 그런거요..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딴게 어디있어?***건가 싶고..뭐 그냥 듣고 싶지 않았어요.엄마는 자꾸 누구랑 살고 싶은지 묻고 아빠는 집이.이상하다.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는 병에걸린거다 그딴소리나 하시고...엄마나 아빠는 자꾸 저한테 상황을 물었어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내게 결정권이라곤 없는데 결국 엄마아빠가 싫으시면 이혼하시는거잖아요?근데 자꾸 왜 나한테 묻는건지 너무 어려운걸 왜 자꾸 나한테 결정하게 하는지 모르겠었어요 당시에 친구들끼리도 고3이라 예민해서 서로서로 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때가 많았어요 그런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제가 원하는 과가 너무 높아서 힘들기도 했어요. 다행히도 수능 준비는 하고 있지 않아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힘이 덜들었던거 같아요. 아무튼 누구랑 살건지 정하는 거에서 저는 결국 아빠가 걱정스럽다고 말했어요. 어차피 아빠가 엄마랑 저희랑 사는걸 극구 반대하기도 해서 엄마가 그럼 3개월정도 짧게 살아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삿날도 잡히고 거의 뭐 공개적으로 집안일은 제 몫이 되었고요 그래도 엄마보다는 미숙하니 엉망이었어요 대학에대한 압박과 집안문제 친구문제..어쨌든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는데 어느날은 아빠가 막 울면서 엄마한테 말하는데 엄마는 눈하나 깜짝 안하시고 뭐..그랬어요 이삿날 엄마는 자기 짐 챙겨 이모네로 가시고 저랑 아빠랑 동생은 살던집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를 왔어요.엄마가 동생을 돌봐줄 수 없으니 대학은 제 집 근처 통학이 가능한 곳으로만 잡아야해서 지방은 아예 넣지도 않았죠 결과적으로는 4년제는 전부 떨어지고 전문대만 붙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지금은 마음 추스렸네요 그보다는 집안 문제가 더 걱정스러워요. 아빠는 이상한 스님 영상보고 복이 어쩌고 죄가 어쩌고 그러는데 솔직히 듣기 싫고 거북해요 미워요...맞아요 이사오고 나서 엄마랑 떨어지고 나서 우을증과 무기력증이 오는거 같아요. 다 싫고 자신이 없고 시도하는것이 두려워요.. 동생을 돌보는것도 너무 힘들고요...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엄마 역할을 떠맞게될까봐 두려워요.난 이제 스무살인데 왜 다들 날 어른취급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알던...내 주변에서 보던 것들과는 지금 생활이 너무 달라요..엄마가 곁에 있었으면 바라게되고...아빠는 매일 돈문제를 말해요..정리가 안되네요..아빠가 생활비를 안줘서 굶기도 했었어요 뭐 쌀이 없던건 아닌데 김치만 먹으라니까 먹기 싫고 해서 그런거긴 했어요. 자꾸 사먹지말고 해먹으라는데 제가 엄만가요 ?그걸 어떻게 할수있죠?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자꾸 동생을 챙기래요...아빠랑 살면서 그동안 모르던 아빠랑의 트러블도 생겨요..왜 자기가 다해주는데 불만들이 많냐면서 자기는 잘못한거 없자고 그렇게 나오면 자기가 안키운다고 제가 집안일을 안하고 집이 더럽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게 그렇다고 제탓인가요?두분에 다툼으로 생긴 문제면 두분에 잘못아닌가요? 자꾸 알바를 구하라고 하시고 자기 공장에서 일하라고 하시고 집안일하라하고 자기는 우리때문에 뼈빠지게 일하고 돈만 번다고 그런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죠? 저도 알바를 구할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자꾸 돈 없는걸 나한테 말하고 우슷게 소리지만 나중에 노후에 돈달러고 그러시고 그것때문에 키우는것 같아요 등록금도 400만원이 나온게 저 때문인가요? 왜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나한테 물으면 내가 뭐라고 해야하죠? 졸업날이었는데 등록금얘기하니 그얘기만하다 가버려놓고... 왜 말 안했냐고 일부러 그랬냐고 그러는데 더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날 친구 부모님이 데리고 영화 보여주러 가셔서 ㄴ전화오길래 받았더니 팔자 좋다고 영화도 본다고 그러면...그럼 나는 집안에 쳐박혀서 있으라는건가요? 전에도 친구들끼리 술먹어야하니까 카드에 3만원 넣어달라고 전화하는데 전화 수십번 걸어도 안받고 전원을 꺼버리더라고요 어이가 없고 부몬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내 보호자 아닌가요? 그래놓고 새벽에 들어와서 자기는 새벽까지 일하는데 너는 친구랑 술먹으러가냐고 그러네요...나는 이제 대학생이에요 그냥 나는 집안에만 있어야하고 돈만 벌어와야하나봐요...내가 노는게 아니꼽나봐요...가끔 만나는 엄마는 왜 집에만 있냐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그러지 그러는대....돈을 줘야가죠...아빠는 그러는데 엄마는 따로 살아 모르니 중간에 있는 저는 둘다 미워서 죽을 것 같아요..... 근데 또 저를 두분다 사랑하는건 여전하시니까...저는 차라리 절 사랑안하고 나쁜 부모처럼 굴어주면 좋겠어요 미워라도 하게 원망하고 싶어요 이 상황에서...누구라도 ...근데 미워할 사람이 없네요... 조금 늦어졌지만 엄마는 바람도 아니셨어요 그냥 동료준이랑 영화보러가는거 그게 바람이냐 그러면서 얘들한테 그렇게 말했냐고 아빠랑 더 싸우기만 하셨죠...뭐 아무튼...오늘 엄마만나오고 오는데 자꾸 보고싶던거랑 반대로 틱틱 거리게만 되서 마음 볼편한데 전화로 약간 훌쩍이는거 들으니 마음이 아파요....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는 내가 *** 같네요.... 답답해서 마구 싸질러 무슨 소린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괴로워서 그래요...쓰다보니 눈물이 나와서 주체가 안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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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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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esk
· 7년 전
도움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언젠가 나아지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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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gma
· 7년 전
글 읽는데 생각하는 게 성숙하신 것 같아요 엄마 이해하는 마음도 너무 예쁘고... 근데 부모님이 완전히 성숙하다 생각하고 너무 큰 짐을 맡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글쓴 분은 이제 성인이 됐는데 따지고 보면 19이나 20이나 별 다를 거 없는 나이잖아요 한 살 더 먹었다고 바로 어른 되는 것도 아니고 방황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진데... 많이 힘들실 것 같아요 답답하고 힘들 만해요 진짜 고생 많으세요 해 드릴 게 위로밖에 없어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