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애' 라는 말의 어감. 좋아하지 않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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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런 애' 라는 말의 어감. 좋아하지 않는다. '너 이런 애랑 노니?' '너 걔랑 친하니?' '너 이런 애였니?' 나는 아직 이런 말을 무서워하고, 그 사실을 들키는게 두렵다. '이런 애'란 누구나 될 수 있으니까. 나는 '이런 애'를 쉽게 버리는 비겁한 사람이다. 나든.. 타인이든.. '이런 애'란 내게 '사람들에게 사랑받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비하되는 존재'다. 비슷하게. '이런 취미' '이런 취향' '이런 성격' 등이 있다. 그 만큼 난 '보통의' '좋은것' 에서 벗어나지 않고 싶다. 외적으로 보이는 것, 꾸며진 것을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비하하고 외면하고 참으면서까지. 사람들 눈 밖에 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당분간 '오만함'을 버리지 못할거다. 어떻게 버릴 수 있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오만함'을 경멸하고 혐오한다. 그것을 내려놓는다면. 내 옆의 존재들이 가진 오만함을 부정하고 나를 긍정하며 외톨이가 될 것 같다. 오만하다는 것이 나쁜 것일까. 도를 넘지 않는다면 한 사람의 특징적인 성격의 한 부분으로서, 가치관의 하나로 인정해야하는 부분인걸까. A가 B를 검다고 해서, B가 검은색인건 아니다. 갈색일 수도 있다. A가 B를 평가하는 행위를 통해. B가 가진 모든 가치가 결정된다는 생각은 오만한 착각이 아닐까. 한 사람의 가치와 잠재력에 한 가지 기준으로 한계를 짓는 건 오만하다. 나는 다른사람을 쉽게 험담하거나 평가하며 단정짓는게 싫고 두렵다. 그건 내가 그 현상을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끼리 부딪치며 나타나는 현상의 하나로 보고 흘려 보내지 않고 중요한 정보로 여기고 의미부여를 하기 때문 아닐까. 왜냐면 내가 '이런 애'랑 어울려서, 스스로 '이런 애'가 되어서 사람들이 나를 멀리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또.. 꼭.. 그럴 것 같고 나는 그게 두렵다. 내가 누군가 이야기한 '좋지 않은 것' 을 긍정하며 그 사람의 눈으로 나를 볼 때 내가 그렇게 내려가 버리면 그 사람에게 버려질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장애를 가진 사람과 친한 친구가 되고싶다.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엄마뻘인 언니, 삼촌뻘인 오빠와 지인이 되고싶다. 카페정모에 나가서 활동을 하고싶다. 친할머니랑 할머니친구분을 모시고 여행을 가고싶다. 키가 작고 못생겼지만 성실하게 직장을 다니는 착하고 자상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다. 이런 내가.. 이상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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