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분들. 안녕하세요?전 학생입니다. 이제 중1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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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irlwhoalone
·8년 전
어른분들. 안녕하세요?전 학생입니다. 이제 중1이 됩니다. 여러분. 구지 이렇게까지 하셔야 합니까? 전 오늘도 새벽 2시를 넘어서 숙제를 하였고 오늘은 좀 많았는지 4시에 끝났습니다. 저희 사이에서 12시에 잘 수 있는건 설연휴. 추석연휴 등 3일 이상 지속되는 연휴뿐입니다. 어른분들은 물론 카톡이나 이메일로 일을 받으십니다. 근데, 그걸 주말에도 새벽 3시까지 하진 않습니다. 맞지 않나요? 대부분의 아이들,그러니까 좀 빡세게 하는 아이들은 이미 중2것이 끝났고 중3것을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인수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는 저희 나이에 맞게 기초를 다져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뛰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왜 어른 여러분이 저흴 뛰게 만듭니까? 제발. 저희좀 살려주세요. 저처럼 새벽 2시 3시가 기본인 아이들은 널렸고 제 친구는 밤마다 쪽잠 자가며 숙제합니다. 그러고도 부족해서 학교와서 또합니다. 이러니까 아이들이 계속 죽는겁니다. 이 현실을 알기에,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기에 출산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저희는 왜 이러고 살아야 합니까? 학생이라서? 학생이면 12시나 늦어도 1시에는 자야 하지 않습니까? 근데 12시에 자면 숙제가 밀리고 또 밀려서 선생님께 혼납니다. 뭐죠? 뭐가 문제일까요? 저희는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이 ***은 현실에 목매달아 가면서 가고 있어요. 근데 이러시면 저흰 곤란하죠. 모든 학원은 숙제를 막내줍니다. 학원은 정해진 양이 있으니 그렇다 칩시다. 그럼 과외는, 아이 사정 봐서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분들은 드문 걸로 알고있습니다. 특히 제 수학선생님은 제가 과외 다음에 학원을 가고내일 선생님께서 또 오시니 오늘 숙제를 조금만 내 달라고 하소연 하면 뭐라고 하시는지 아십니까? 그건 니사정이고~ 니 학원이고~ 샘은 샘 숙제를 내야겠다. 하시며 폭탄을 선사하십니다. 저희 샘이 나쁘신게 아닙니다. 대부분 그러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구몬이나 눈높이같은 과외는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근데 개인 과외는 좀 줄여주시면 안 됩니까? 네? 고3들은 더 힘들다구요? 당연하죠. 그때 되면 매일 밤을 새다가 주말 내내 자는 아이도 생길 것 같네요.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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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joy
· 8년 전
나도 너랑 같은 상황이지만 그렇게 안하면 너나 나같은 애들은 시험보고 망쳤다면서 징징댈거잖아 학원이랑 학원숙제 빼고 너가 하는 자기주도학습시간은 하루에 얼마 되지 않을 거면서.. 학원이나 과외..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 데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할거면 비싼 과외비로 차라리 피아노, 수영, 바이올린 이런거 배우면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게 훨씬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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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0161
· 8년 전
어린나이에 고생이 많구나.. 공부만이 다는 아닐텐데.. 너가 그만큼 따라가주니 부모님도 너에게 기대를 하시는게 아닐까? 힘들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봐 낮에 집중해서 더 열심히 할테니 밤에는 일찍 자고싶다구.. 내가 너무 현실에 맞지 않은 얘기를 한건가? 열심히 하는 너에게 항상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할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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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dd
· 8년 전
안타깝네요. 뭐라 위로를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그 상황은 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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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
· 8년 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최선인것 같습니다. 과외와 학원을 줄여달라고. 아무리 현실이 원망스러워 이곳저곳에 하소연해보아도 일단 눈앞의 여유를 되찾으려면 부모님의 설득이 필수적이니까요. 저는 글쓴이분 나이대 아이들이 꿈을 찾을수있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이 뒤늦게 방황하는 몸만 큰 어른이 되지않으려면ㅎ... 실질적인 도움은 못되지만 피차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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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clouds
· 8년 전
푸념은 가능하지만 해결은 되지않습니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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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10101
· 8년 전
저는 이제 중 2되는 사람인데요 저는 님과는 완전히다릅니다. 저는 아직도 중 2수학에 간당간당하게 매달려 있고 영어 수학 외에는 학원,과외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보니까 참 불쌍해 보이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렇게 공부를 안하는 저도 평균 90 이상은 나온다고, 적어도A는 받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불쌍해 보이네요 빨리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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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fjti
· 8년 전
이제 중2 되는 사람입니다. 일단 너무 공부를 과도하게 하시고 있으십니다. 원치않는 공부를 강제적으로, 배움의 의미를 잃고 억지로 하고 계시는거죠. 공부는 스스로 차근차근 해나가는겁니다. 그렇게 학원 많이 다니지 않으셔도, 글쓴이님이 마음만 먹으시면 최상의 성적을 얻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학원 개수를 줄이셔서 자신의 삶을 되찾는게 좋으실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