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빠가없었어요 엄마가 가정이있는 남자와 사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성추행|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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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d3333
·8년 전
저는 아빠가없었어요 엄마가 가정이있는 남자와 사랑하게되어 제가 태어났고 얼마안되서 두분은 헤어졌대요 이혼하고 오겠다고도했고 회사에서 공금횡령을해서 숨어다니는신세가 되었다고도 했고 같이 살수 없으니 저를 달라고 잘키우겠다는 말도 했대요 엄만 ***같고 어리석은 사람이라 그말들을 믿었나봐요 이건 누가봐도 뻔한 막장드라마같은 시나리오.. 가정도있고 자식도있던 친부에게 엄마와 저는 그냥.. 실수.. 숨기고싶은 치부인거죠 지금 제나이가 35살인데 한번도 저를 찾아온적도 없고 엄마는 친부에대해 물으면 대답을 해주지않아요 이름 조차도.. 아빠없이 자란다는건 나도 힘들고 외로웠지만 엄마가 더 힘들었겠죠 그러다보니 나를 때리고 함부로 대하며 저에게 쌓인감정을 풀기시작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때 어떤아저씨와 같이살면서 그사람을 아***고 부르라고했어요 전 없던 아빠가 생긴게 싫지않았어요 자신있게 아빠가있다고 얘기도하고..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마가없을때마다 제게 ***을 하기시작했어요 4학년때쯤 자고있는저를 다 벗기고 억지로 ***를 가지려고도 했지만 다행이도 그런일은 없었어요 ***빼고 저한테 별 더러운짓은 다했던것 같아요 엄마한테는 무서워서 말못했어요 때릴까봐.. 어린저한테 새아빠는 엄마한테 말해봤자 너만또 두들겨맞는다고..얘기했고 전 정말 그렇게될것같아 입을 다문채로 살았어요 너무 맞고 살아서 왜맞는지 이유도 모르고 맞고살아서 맞을까봐 무서웠어요 그러다 또 그인간이 내방에 들어올까 두려워서 밤중에 소리지르며 울부짖기도 했어요 어느날 집에혼자있는데 갑자기 어떤아줌마가 집에 들이닥치더니 장농문을열어 다 헤집어 놓고 앨범을꺼내 사진들을 보고선 저를 노려보고 나갔어요 그후 엄만 그인간과 헤어졌어요 전 속이다 시원하고 안심이 되었는데 엄만 날이갈수록 저를 미워하고 욕하고 때리고.. 엄마랑 사는게 지옥이고 고문같아 중학교때 가출을했고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1년후 다른지역으로 이사를가서 그곳에서 다시 학교를 다녔고 엄만 또 다른 남자를 나에게 소개시켜주며 재혼할꺼라고 하더군요 전.. 그러거나 말거나... 근데 이번에 데려온 아저씨는 알콜중독자 더군요 혹시나 제가 똑같은 일을 당할까봐 겁이나서 반대를 했지만 엄만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았어요 결국 전 또 가출을 했고 방황을하며 고등학교를 겨우마치고 집을 나와서 친구와 생활하며 술집에 다니게됐고 남자도 많이 만나며 내일이없는 사람처럼 살게됐어요 그러다 이런삶은 아니다싶고 더 늦기전에 바로잡고 싶어서 마음잡고 평범하게 살면서 직장에 다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렸는데 남편은 저의 어린시절 과거는 몰라요 술집나갔던것과 남자가많았다는거.. 그걸알고있어요 그래서 다툼이 생길때마다 그이야기를하면서 이혼하자고하고 위자료도 내놓으라고 해요 정신적 피해보상 받아야된다며.. 아니면 말없이 사라지라고도 했네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있는데 자꾸만 마음에 상처를 받게되서 힘들고 외로워요 아이들 볼때면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고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 살아야하는지 아님 제가 없어지는게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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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333 (글쓴이)
· 8년 전
연예할때 집착과 의심이 심하고 저몰래 제 주민번호를 알아내서 가입된 사이트를 알아보고 입력된 주소같은것들을 알아둔뒤에 집요하게 캐묻고.. 그러한이유들로 많이 싸웠어요 티비에서나오는 의처증남편들처럼 저를 괴롭혀서 자폭하는 심정으로 이야기했어요 당연히 헤어질줄알았는데.. 여기까지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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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adness
· 8년 전
아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네요 남편과 사이가 안좋을때말고 얘기나눌때 진지하게 본인이 어떤심정으로 어린시절을보냈는지 말하시기힘드시겠지만 부모님의일로 방황했고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과거의 상처가 철없을때 후회가되었고 너가그걸로 실망했다면 미안하다 근데 나는 가정을 지키고싶고 과거의모든일들이 내겐상처라서 다시는언급하지않았으면한다..너가정말원하는게 내가없어지는거면 말하라고 아이들도 고려해보고 결정하라고 얘기가잘되셨음해요 사실좋은남편이 아니라서 헤어지시라고하고싶지만 아이들이 있으시니까 잘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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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333 (글쓴이)
· 8년 전
@alwaysadness 감사해요.. 살면서 누구한테도 털어놓지못한 제이야기에요.. 친구들도 몰라요..남편한테는 도저히 말할수없을것 같아요.. 아이들곁에 끝까지 남는게 맞는걸까요.. 남편은 싸울때 그래요 애들도 언젠가 자기엄마가 무슨일을했었는지 알아야 된다고.. 저보고 스스로 이야기 하래요 그게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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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333 (글쓴이)
· 8년 전
@!ad01844b2246157b44a 사랑받을 자격이있다는 말씀 감사해요.. 온전히 이런 제모습을 사랑으로 감싸줄수있는 사람은 없을것같아요 남편도 절 사랑하기는 하지만.. 지금도 버거워하며 자기 감정을 추스리지못하는데 모든사실을 알고난뒤에는 더욱.. 감당할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