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요. 근 10년간 너무 헛 산 것 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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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vvirus
·8년 전
28살인데요. 근 10년간 너무 헛 산 것 같아요. 후회도 너무 되고... 원래 후회 같은 것 모르고 살다가 막상 급작스럽게 현실이랑 마주하다보니 제 모든 선택들이 후회되어서 안 좋은 생각들만 드네요. 대학교때 아싸로 지내면서 게임만 하고 고등학교때 뭣모르고 공부하는 척 시간만 보내고... 누구와 사겨본 적도 없고 연락 되는 친구도 몇 없고.. 써니힐 두갈래 길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네요 ㅎ 지금은 늦깎이 되어서 자격증 딴다고 서울 올라와있네요. 제가 할수있는지도 의문이 들어요 한번도 성공해본적 없는 인생이라서 이거 어찌해야 하나요. ***스런 질문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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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ll
· 8년 전
28살. 이도저도 아니어서 3개월간 공장 노동을 뛰었습니다. 겨울은 겨울이라 정말 춥더라구요. 같이 일하던 공장 사람들은 농사짓는 분. 가정일하시는 분. 실직자.... 참 다양했습니다. 28살. 아직 젊다는 사람도 있지만 28살의 나이에 28이란 숫자는 굉장히 크고 다 살은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서른이 넘고보니 28살에 고민했던 시간만큼 그나마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고민들. 좀 더 하셔도 좋습니다. 막연하고 답답한 것들도 생각하지 않은 순간 터져 와닿으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위험에서 벗어날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책과 함께 잠시 휴식을 더 취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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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key
· 8년 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를땐 우선적으로 건강해져야 합니다. 기회라는건 언제 올지 모르며, 그리 오랫동안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어떤 방식으로 당신에게 찾아올 지는 모르지만 그때가 되면 도전할 수 있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건강한 사람이 되세요. 스스로 존중해야 타인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도전하시고 실패해도 괜찮아요. 도전하는 그 모습이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고, 남은 인생을 어찌 살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도전하고 제대로 놀고, 열정적으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