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작 글을 써주면,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진짜 손에 꼽힌다.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가끔 현타가 온다. "이사람은 진짜 힘든게 맞을까? ai봇이 아닐까? 아니면 마인드카페 직원이 아닐까?" 싶다. 그정도로 아무리 좋은 답변, 심리 상담을 해줘도 본인이 안받으면 결국 무의미 하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다 좀 적극적이고 밝고, 웃는게 이쁜사람이면 좋겠다. 같이 맛있는거 먹고, 다양한 곳에 놀러가고 동거 생활(?)도ㅋㅋㅋㅋㅋㅋ 했..으면 좋겠다 ㅋㅋ 결혼은 안했지만 상황극처럼 ??: 여보 왔어요? ??:어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겠당 이상한 시골동네 말고, 좋은사람들만 있는 동네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자 세상이 망해가도 우리 만큼은 행복하게 살수 있잖아
관심있는 여자분한테 예쁜것보고 사진찍어서 뜬금없이 보내주는거 별로인가요? 그냥 저도 모르게 같이보고 좋아했으면해서 보내는데. 생각해보니 잘못된행동인가 싶어서..
엔지니어, 도서관 주인, 아쿠아리움 혼자 가보기 (커플되서 가거나), 롯데월드 데이트 가기, 긍정적이고 밝고 장난끼있고 인싸같은 사람들이랑 친분 쌓고, 집에 초대하거나 다같이 어울리기, 부유층 동네 사람들 동네에 살기, 매일 한번 명상하기, 매일 일기,글 쓰기, 애인이랑 상황극 하며 놀기, 아무 고민, 걱정 없이 푹 자기
할 일이 많으면 분주해지는게 아니라 멍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여기 안에서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당신의 이야기에 귀기울께욤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고 재미없고 무기력하고 멍 하고 다 하기 싫고 막막하고
엄마는 내가 죽어야지 속이 시원한가보다.. 내가 어쩌면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됐을까?? 나도 모르겠는데 느낌적으로 느꼈어..
티끌같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내가 너보다 낫다고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다. 너란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네가 뭘 가진지도 모르면서 정말 어줍잖은 우월감을 느끼며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부끄러웠고 부끄럽다. 고작 아주 조금 손에 쥐었다고 이렇게 교만해져서는... 부끄럽다. 그리고 이 감정을 느끼며, 종종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타인을 낮춰보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우는 정말이지 얄팍한 감정이 여기 있구나. 그리고 그사람도 아마 자신이 손에 쥔 것이 아주 하찮은 것임을 알고 있었겠지. 그래서 헛되게 채운 우월감이 지나간 자리에 부끄러움이 차올라 그걸 외면하느라 그리도 그랬겠지. 겸손해야지. 겸손해야지. 세상에 내가 낮춰 볼 사람도 없고, 세상에는 내 비교대상이 될 이도, 될 수 있는 이도 없다. 사람은 사람이니 존재를 비교로 우월을 가려서는 안된다. 그러지 마라. 그런 거품으로 나 자신을 채워선 안된다. 겸손해야지. 겸손해야지. 그리고 조심해야지. 내 부주의함이 누군가를 할퀴는 일 없도록 조심해야지. 타인의 사정을 함부로 추측하지 말고 그 위에 비교를 얹지 말고... 아이고... 진짜... 나 진짜... 잘못했다...
만나보고 싶다 되게 잘해줄수 있는데 은근히 못받아 줄 사람들에게만 가는게 참 안쓰럽다. 역시 준비 된 사람에겐 오지 않은건가?.. ㅎ.ㅎ 자아분석,정신의학, 심리 상담등을 전공하고 거의 왠만한 사람들을 공감해주고 포용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다 바쁘긴 하지만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이라, 한편으로 집착녀라던가 그런 유형의 사람을 만나보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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