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이렇게 태그 달면 정말 찾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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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렇게 태그 달면 정말 찾아와서 도와 주시나요? 요즘 아스피린 복용도 자제하고 있는데 심장이 너무 아픕니다. 특별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오늘은 나를 찾아서 결과가 나오는 세 번째 날이에요. 내 마음의 그늘이 뭘까 하고 보니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진단을 해주더라고요. 결론은 제가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과 강박증인 것 같다며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네요. 저는 대강 결과를 알고 있었어요. 그동안 제 생활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으니까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크고 작은 병들이 도래된 것을 봐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에 대해 털어놓을 때면 전혀 의외라는 반응을 보여요. 저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심리상담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조언들은 모두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어요. 누구도 그럴 줄은 몰랐겠지만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남들을 상담해주며 느낀 점은 상담에도 특정한 알고리즘이 있다는 거에요. 저는 제 스스로 그 알고리즘에 맞춤 '당하고' 싶지 않았어요. 언젠가 심리상담사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되어서 이런 말을 하니 전혀 아니라고 하셨지만 사실 저는 아직도 신뢰하지 못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저 혼자 해결해왔던 것 같아요. 꼭꼭 숨겨두고.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남들에게 상담해주는 입장으로서 제가 상담을 받는 대상이 된다는 자체가 뭔가 수치심이 들어요. 아직까지도 가능하다면 정신과 의사가 되어서 사람들을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오히려 진료를 받을 대상이 된다면 과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좋은 쪽에 활용하려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어요. 하지만 자꾸 무너지는 느낌이 들고, 주위에 저를 지탱 해주려는 좋은 사람은 많지만 그들에게 기대기 싫은 것이 솔직한 제 심정이에요. 아무래도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솔직히 두렵네요. 그 자체가 부정적으로 생각된다거나 남들의 시선은 걱정되지 않는데 그냥 제가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요. 제 자신 조차도 저를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이니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혼란만 증폭되는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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