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사람을 오랫동안 좋아했고. 당신이 느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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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mini7868
·8년 전
당신이라는 사람을 오랫동안 좋아했고. 당신이 느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난 최대한 감췄고. 그러다 당신이 나보고 연애라는 걸 하자 했고. 그 순간 행복했으나.. 그 행복 일주일 정도 였어. 내가 바라는 애정표현은 나이 먹어서 열정이 없고 미리 약속 잡자는 건 내가 당신에게 매일 만나자는 걸로 당신 마음대로 생각하고. ***서 만나야만 하고. 나보고는 당신을 챙겨주길 바라고, 결혼 해 주길 바라고. 귀찮게 안해주길 바라고. 짜증나게 안하길 바라고. 말 안해도 알아서 눈치 채서 행동해줘야하고. 당신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그렇게도 이기적임에 내가 당신을 잃고 잠시나마 가슴 아파했던 내가 미쳤구나 싶어. 오늘 내 부모에게 니 덕분에 죄짓는 다는 걸 깨달았어. 엄마 뒷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울고 나서 깨달았어. 니 같은 쓰레기랑 잘 끝났다고. 최소한 앞으로는 내 부모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는 남자는 안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내 부모님이 너한테 잘 못 한 거 하나 없는데..너랑 본적도 너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분들에게. 니가 뭔대? 고맙다. 마음 정리가 된다.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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