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에 믿어주는 사람도 없고 가족들하고 이야기 하면 조용히해 밥이나 먹어 말이 왜케 많냐 ..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우울하고 죽고 싶지만 살아야하는 마음 밥도 생각이 없는데 먹어야 산다 주문을 외우고 겁나게 마음이 지쳐 .. 왜살지 생각이 들어요 엄마 아빠도 힘든것도 알고 그런 것들을 다 받아내니까 정신도 온전하지 못하고 우울증검사 외로음 고립 검사 스트레스 다 해보면 고위험으로 나와요 😭
버티다보면 무뎌진다는거 무뎌지면 괜찮아진다는거 그거 너무 아픈말인거같다 상처가 생기고 아프면 치료를 받고 아프지않게 해주는게 아이를 대하는 올바른 부모일텐데, 우리는 어른이 되고 살아가면서 치료받는 법보다 버티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 무뎌지고 또 무뎌진다 그러다가 생각을 하고 기억을 되짚는 날엔, 그 상처가 너무 아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걸 치료할 수 있을까 마음의 상처가 육체의 상처와는 다른 이유는 육체는 고치면 그만이다만 정신은 단순히 정신, 기억만이 아닌 그 것에 맞춰진 현실을 만들어가야하는 것 또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되게 끼워맞춰진 생각으로 만들어진 현재를 바꾸려면 오랜시간이 필요하니까 그 길을 가는길이 너무 지칠게 뻔하니까
내가 아프단걸 처음 알았을때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각종 상담 치료 병원 지자체도움 수십번 수백만원. 해도해도 안되니 한번은 목걸이를 흔들던 수상한 최면치료까지도. 뭐래더라.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내 언니가 내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대던가. 여튼 나는 늦은 나이까지도 항상, 언제나 나를 유지하는데에 누군가의 친절한 도움이 필요했다. 새로운 곳에 옮길때마다 '나에게 엄마란...' 으로 시작되는 빈칸 테스트지에 또 답을 적어넣는다. 내가 왜 제발로 정신상담소에 왔는지, 우울해진 경위에 대해 또 또 설명한다. 솔직히 지겹다. 이젠 그 내용이 진짜 사실인지 온갖 정신분석과 인지치료로 뒤덮여 어느순간 보기좋고 개연성있어 보이도록 왜곡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나를 설명하는데 이골이 났다. 하지만 낯선 이들에게 나에 대해 그만 설명하고 싶다. 내 행동과 내 과거와 내 감정에 대해 그만 분석하고, 그만 이름을 짓고 싶고, 원인도 그만 알아보고 싶다. 무수히 반복된 그 과정이 이젠 흥미롭지도 않고 그냥 피곤했다. 나아진 점은 분명히 있다. 애초에 태어나길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연약하고 무한히 사랑받아야만 행복할 수 있게 태어난 나는,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를 내려놓고 어느정도 흘려 보내는 방법도 터득했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 사람 형체가 되어 앉아있는거다. 신체기능이 눈에 띄게 어렵게 태어난 사람은 그 어려움이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 정신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있는 힘껏 정상인인척 하려고 버티다 곪아들어가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주변과 사회에 물의를 끼친다. 난 아픈게 분명한데 건강한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그 간극이 내 영원한 정신탐구에 자괴감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멀쩡하게 살아있어 보이는 내가 왜. 항상. 나는 왜... 요 몇달간 행복하게 바빴던 도파민이 차차 가라앉자 나는 다시 죽음을 떠올렸다. 이번엔 정말 다 나은 줄 알았다. 드디어 극복한 줄 알았단 말이다. 혼인신고만 치른 4개월차 신혼집의 생활은 너무 분주하고 그러면서 따뜻했다. 그래서 방심하고 있었던거다. 설거지를 하던 나는 심장께가 또 불안한 신호를 보낸다는걸 알아챘다. 그냥. 그날 뭔가의 명백한 괴로움이나 사건도 없이. 우울했다. 불안했다. 예상대로 내가 베개를 안고 울며 나를 또 미워하는 말을 뱉게 됐을 쯤 새로 이사 온 지역의 지자체 상담센터에 연락을 넣었다. 상담을 받아야 할 사람은 너무나도 많고, 스스로를 죽일 생각까진 없어 인구데이터 변동에 무해하고 돈도 없는 자는 특히 즉각적 처치를 받기 힘들다. 아마 이 끔찍한 고통이 불타다 못해 삭아버린 3주 후에야 그들을 만날 수 있겠지. 드라마틱한 효과는 이제 그리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살기 위해 도움을 구한다. 내가 아닌 내 주변을 위해. 이런 내게도 삶을 더 살아가길 바라는 이상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약을 했거든요. 저를 까내리는 제 마음들을 애써 무시하고 용기를 내어서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두렵습니다. 우울증이라는 판정이 안나오면 그치 넌 힘든 척이라고 했지 내가? 이러면서 절 더 심하게 까내리고, 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질까봐 무섭구요… 우울증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제가 좀 이상하긴한데 자꾸만 나아지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가 좀 많이 아팠으면 좋겠거든요. 막상 그렇게 판정을 받아놓고 약도 안먹고 치료도 안받고 그렇게 남들에게 또 피해를 주면서 더 저를 싫어하게 될까봐 무섭습니다. 또 우울증을 판정받으려고 일부러 제 상황보다 더 결과가 안좋게 나오게 선택지를 고르는 건 아닐지… 막상 양심껏 했는데 우울증 판정이 안나와서 힘든게 아니라 힘든 척이였다는 걸 알게되면서 제가 너무나도 싫어질까봐 두렵습니다… 이러는데 진짜 방문해도 되는거 맞나요..?
옾챗정지먹어서 누구랑연락하지도못함 으우ㅜㄹ하다
죽고 싶다. ***듯이.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죽고 싶다. 재능도 없고 잘난 거 없이 그냥저냥 있는게 사람이 맞나 싶다. 어떤 걸 하든 집중해서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해결하는 것 없이 얼타는 것이 정신이 이상이 있는게 틀림없다. 죽고 싶다.
나와 같은 아이가 있어. 손목을 긋고 약을 먹는 아이. 나이도 동갑에 남자, 웨이브가 들어간 갈색 머리 남학생이 있더라. 걔랑 난 친구야. 진짜 죽고 못사는 친구. 뭐만하면 찾아가서 울고, 안기고, 위로받고. 걔도 내게 위로 받고, 울고. .. 현실에 없으니까 망상이 되더라. 지금도 가끔 몇몇 남사친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 내가 얘랑 엄청 친해져서 언젠가 기댈 수 있을까? 근데.. 어차피 불가능해. 거의 남사친들이랑 안친하거든. 여사친들은 왜 생각 안하냐고? 아ㅎ 이미 상처를 받았거든. 더이상 못믿어. 산산조각이 나서.
대인관계도 좋고 가정환경도 화목하고 다 좋은데 타인이랑 있으면 몸에 긴장감이 계속 돌아요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랑 있을 때도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안 들어요 가족들 다 잘 때가 진짜 제 시간인 것 같아요 사람이 싫거나 불편한 건 아닌데 예측불가능한 무언가에 스트레스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랑 같이 있으면 뭔가 쉰다는 기분이 안 들어요
10층에 살아서 창문 밖으로 떨어지면 바로 차도라 죽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방충망 하나 사이에 두고 결국은 못죽었어 죽는 거 어떻게 하는거야 살 용기도 없는데 죽을 용기라도 좀 생겼으면 좋겠다
난 우울한 게 아닌데 위로받으려고 우울하다고 자기합리화하는 거야 못됏어 얼른 죽어버려야 해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